멀리 보이는 산에 흰색의 아카시아 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코끝을 간지럽히는 아카시아 향기에 오늘 이 아침이 싱그럽기만 하군요.
주초에 내린 비가 조사님들의 월척 행진에 제동을 걸었나 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들리던 월척의 소식이 이번주는 뜸한 가운데,출조 횟수도 다소 줄어
근로자의 날이 있는 이번 연휴가 유난히 기대되는 주말입니다.
활발한 산란 활동도 수온이 내려가면서 멈칫한 상태 였으나
어젯밤을 시작으로 다시 시끄러운 물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청도 유등연지에 벌써 일주일째 장박을 하고 계시는 정대영 님은
월척두마리를 살림망에 넣어 두었다고 하는데,철수 날짜가 유난히 기다려 지는 군요.
이렇게 아카시아꽃 향기가 진할때면 예전부터 본격 낚시철을 예고 하곤 했습니다.
연호지는 이때부터 본격 시즌에 접어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천 입구의 소류지에는 연일 대물의 손맛을 보기위한 꾼들이
하루에도 6~7명이 진을 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연일 원장지를 찾아 쏠쏠한 재미를 보고 계시는 경산의 이인호 조사님은
올들어 두번째 월척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이번비로 약간의 수위 상승을 보인 원장지에는 새볔에 집중된 입질형태를 보이는데
2시반경 입질을 받았다고 합니다.
새우와 참붕어 미끼를 사용하면 가물치가 덤벼 채비를 터트리는 경우가 있으며,
메주콩 미끼나 글루텐에 어분을 약간 첨가하는 떡밥 낚시를 권하는 이인호 조시님은
곧 4짜의 낭보를 전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원장지의 조황을 제보해주신 이인호 조사님 모습입니다.
감사드립니다. 항상 즐낚하시고 건강 하십시오.
막 물을 박차고 나온 원장지 월척 붕어의 때깔입니다.
원장지 호조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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