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휴가철도 거의 끝자락에 와 있는것 같습니다.
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치지 않으셨나요?
시원한 강바람과 부들과 갈대 부비는 소리가 싱그러운
저수지 몇곳을 둘러 보고 왔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강수량이 적은 대구 경산권은
물부족 현상이 심각해 마음먹고 낚시 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던게 사실 입니다.
다행히 어제 다른곳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약 60 mm 정도의 단비가 내렸습니다.
풀잎의 색깔도 곱게 제색을 보이고 있는데요.
마지막 더위 잘 이겨내시고 손맛도 진하게 보시길 바랍니다.
지난번 첫비에 엄청난 마릿수 손맛을 안겨준 금호강 주변의 그림 입니다.
북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서인지 강물이 상당히 불어나 있군요.
뻘물도 심하게 진것 같은데 가라 앉을려면 2~3일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손풀이가 소원인 분들이 보이는 군요.
물 웅덩이가 생긴 곳이라면 어김없이 꾼들이 앉아 있습니다.
시원한 강줄기를 뒤로 하고 찾아간 곳은 압량의 갑못입니다.
연꽃이 유난히 예쁘기로 소문난 곳이죠.
이곳에는 요즘 붕어가 좀 나온다는 소문에 아침 저녘으로 좋은 자리는 동이 납니다.
아직 전문 꾼들이 찾지 않아 수초 제거는 되어 있지 않지만
약간의 여유 공간만 있는 곳이면 빈자리는 없는 곳이지요.
여기는 주로 메주콩을 미끼로 쓰는데 씨알이 굵게 낚이는게 특징 이며.
도심이라 쉽게 찾아갈수 있는 낚시터로서는 전혀 손색이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경산의 대표적 대물 낚시터로 알려진 안촌지.
이곳에는 이제 복숭아 수확이 막바지인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직 이렇다할 조황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상당한 어자원과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오늘 본 바로는 물색이 아직 맑은 것이 흠인데
이번 주말쯤 이곳을 찾는다면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물이 맑다 보니 동네 주민들이 고동을 주우러 나오 셨네요.
물고기를 멀리 쫓아 버리지는 않겠죠?
지난해 보다 부들 군락이 더넓어진것 같은 안촌지의 몇군데 포인트를 만나 보시겠습니다.
자인의 영원한 대물터 북신지.
이곳은 여전히 낚시꾼들로 항상 만원 입니다.
올해도 벌써 4짜를 배출 하였다고 하는데 하루저녘 10 여명의 꾼들이 찾는다고 하네요.
흠이라면 쓰레기 문제가 심각 하다는 것인데
조금만 더 신경쓰면 개선 되어질 것으로 보여 집니다.
몇군데 포인트는 잘 다듬어져 별다른 수초작업 없이도 대를 펼수있는
북신지를 잠시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지난 가을과 올봄에 위에있는 요리지의 명성에 가려 제대로 이름값을 못한 전지는
작년보다 훨씬 넓어진 부들밭이 군침을 돌게 합니다.
낚시꾼이 그리 많게는 찾지 않은 것으로 보여 지는데
명성이 자자 한데도 불구 하고 깨끗하게 보존된 모습에서
우리 낚시의 미래를 보는것 같아 흐뭇하게 느껴 집니다.
부들밭이 훨씬 넓어진것 같아 보이죠?
조금만 손질하면 바로 입질과 연결 되어질것 같군요.
더 둘러 보고 싶었지만 사정이 생겨 오늘은 여기서 마침니다,
여름 철에는 계곡지를 찾는것도 하나의 요령이지만 이렇게 평지형 저수지에서
대물 붕어와의 조우를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이네요.
어제는 용성 쪽에서 월척의 소식이 있었고
영천이나 군위 지역으로 출조 하신 분들도 희망의 메세지를 보내 왔습니다.
이번 비로인한 수위가 조금 안정 된다면 누구나 쉽게 붕어를 만날수 있을것도 같네요.
건강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계절입니다.
건강한 여름 나시고 할기찬 주말 맞으시길 바랄께요.
지금 그곳에는 - 여름철 낚시터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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