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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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의 바른 찌오름



롸빈스의 이번이야기!

지난 주에 이어 같은 지역에 위치한

준계곡지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오래전에 베스가 유입된 한방터라 그런지

외국인부터 성별 구분없이 많은 베서들이 찾는 저수지는

50% 후반대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몇년전 완공된 제방쪽에 출렁다리는

고정식이 아니어서 울렁증 있는 롸비니는

먼발치에서 눈요기만ㅡㅡ:;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도착전, 비가 오락가락 했다더니

후끈한 바람과 시원한 바람이 섞여서 불어오고

한번씩 햇볕을 가려주는 구름이

세팅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인근 포인트를 살펴보며 바닥을 찍어보니

정면 5대는 둔덕이고 좌우로 60센치 정도

깊어지는 지형.

그리고 우측으로 다시 둔덕이 시작되더군요.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우측 홈통엔 군데 군데 마름, 뗏장이 분포되어 있고

새물 유입구도 있는것이

오름수위에 도전해 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오후의 여유를 즐기다보니

우측 홈통 위에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보이더군요.

정자와 실록의 우거짐이 보는 이와

산책을 즐기는 분들에게 좋은 쉼터일거 같습니다♡

 

 

저수지에 땅거미가 내리며 찌불을 밝히던 중...

우측 홈통에서 잠수함이 다가옵니다.

 

우와~~~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이거 수다리 맞죠?'

'수다라 어디가?'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인기척 없이 지켜보고 있었는데,

' 응가 하러 나무밑으로 간거야?^^:;'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뭍에서 걸어다니는 수달을 첨 봤는데

크기가요...

나한테 올까봐 살짝 무서웠음 ㅡㅡ:;

 

 

어둠이 내리고 찌불이 환하게 비추는 수면위로

출렁다리 반대편 산기슭에서 불빛이 흘러나옵니다.

' 저긴 뭐하는 곳일까...'

낮에 보니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 올라가던데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는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무튼 찌불을 보기에 어려울 정도는 아니니까

분위기를 즐기는걸로ㅎㅎ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찌불놀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좌측 수심 깊은 곳에서 멋진 오름이 연출되고

챔질로 이어갔는데 가볍게 날아오는

작은 붕어.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붕어는 작은데 체색과 체형이 너무 예쁘네요.

' 근데 여기서 나오면 최소 월척이상이랬는데... '

' 그래도 멋진 찌올림 조아쓰~♡ '

 

 

뭉개뭉개 솜사탕같았던 구름들이

밤하늘을 가득 매우더니

소낙비가 쏟아집니다.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이른시간이라 혹시라도 녀석들이 찾아올까봐

텐트창밖으로 빼꼬롬이 고개만 내놓고 바라보는데

 

오~~~~~~~

찌불도 바뀌지 않고 미세하게 오르는 찌불.

후다닥 텐트밖으로 나와서 챔질을 했는데,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흐미~~~~

귀여운것♡

 

 

밤사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비.

비가 내릴때는 입질이 없다가

비가 그치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찌오름이 연출됩니다.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 혹시라도 손모양만 바꿨다고 오해하지마세요ㅎㅎ '

 

고만 고만한 6,7,8치급의 붕어가 간간히 나오다가

폭우정도의 많은 비와 바람이 1시간 정도 몰아칩니다.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그리고 비가 멈춘 자정즈음에

또다시 입질이 찾아왔습니다.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예상대로 밤이 깊어지면서 대부분의 입질은

둔덕이 진 정면 5대 사이에만 찾아오더군요.

빨고 들어가거나 옆으로 째는것이 없이

오롯하게 바른 찌오름.

정말 오랜만에 밤새 멋진 찌오름으로

싸이즈에 대한 기대를 해봤지만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아쉽게도 멋진 찌오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동이 터오면서 입질이 아예 사라지길래

아침장에 큰 기대가 되더군요.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근데 구름과 바람이 심상치가 않네요...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주간케미로 바꿔야할 시간이 지났음에도

채비투척으로 인한 파장으로

붕어의 접근에 방해가 될까봐 계속지켜보는데

기대했던 아침, 오전장의 입질은 없었고

비가 다시 들이칩니다.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산발적으로 내리던 소낙비는

점심께에는 그 절정을 달리고...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오후에 들어서야 날이 개이고

오전과는 다르게 한여름의 뙤약볕 밑에서

철수를 하였습니다.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철수길에 마을의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어르신도 ' 저렇게 작은붕어가 있어? '

하시더라구요 ㅎㅎ

 

 

요근래 찾아가봤던 인근 지역에 이름있는 한방터들.

물속환경이 많이 변했는지 작은 붕어들이

많이 반겨주었습니다.

한방터에서 대물을 노리는 낚시인들은

조금은 아쉬움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베스와 블루길이 있는곳에서 작은붕어들이

움직인다는것은 물속 생태계가 건강해지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 아닐까요!^^

 

저도 작은 붕어를 계속 만나다보니

새벽녘과 아침에 조금은 큰 싸이즈를 기대했지만

작지만 올바랐던 13번의 멋진 찌오름에

만족하였습니다^^:;

 

롸빈스의 이번 이야기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저는 다음주 더 멋진 곳에서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철수 후 집으로 가던 길.

첨 듣는 이름의 저수지가 보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2010년때부터 극강의 한방터라는데...

 

이게 낚시인이라면 또 들이대보고 싶은 맘 아니겠어요!ㅎㅎ

사랑하는 내편의 허락을 받고 새벽까지 드리대 봤습니다.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이미 많은 배수가 되어 저수율이 저조해선지
아님 자리한 곶부리 앞으로 평탄한 지형인지...
1.5미터 이내의 수심을 보이는 계곡지에
예민한 채비로 공략해 보려합니다.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초저녁부터 안개가 끼이는 처녀출조의
산속의 계곡지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중후한 입질과 힘겨루기에 그님을 만나나 했지만...
이런 싸이즈 루길이는 또 첨보네요.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이번 출조에 첨 보는것들이 많은듯ㅎㅎ
 
밤은 깊어 가지만 처음 만난 루길이선생 담으로는
깜깜 무소식.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체력보충을 위해 읍네 하나로 마트서 사온
겹살이 300g.
좌대가 낚시용이 아닌  밥상으로 변했네요ㅎㅎ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새벽 2시까지 녀석들과의 만남을 호시탐탐 엿봤지만...

' 담에 또 올그야~ 기다려봐~~~^^:; '

 

 

p.s 담주에도 롸빈스의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3번의 바른 찌오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낚시를 하는느낌의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따봉니다~~^^
이쁜붕어 보기 좋네요
전 예전 하빈지에서 블루길 35센티를 잡은적 있습니다^^;;
쟁반 루길이

달수 에게 선물 주면 좋아라 하겠죠
고만 고만 녀석들 잡어셨네요 잼있는 낚시입니다
잘 봤어요 안출 하세요
조행기 멋집니다
다음조행기 기대합니다
안출하시길...
멋진 조행기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울 동네네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꾸벅
어릴적 대나무 낚시하던 저수지네요 여름에 학교 가다가 보면 미터 급 잉어가 보이던 곳인데 여기 떡붕어도 있었는데
떡붕어가 한마리도 안보이네요
붕어가 이쁘네요~

잘 보고 갑니다.
조용한 저수지의 마리수 붕어...
수고했습니다.
안출하시길~~
붕어빵 공장에서 찍어낸 붕순이들 같네요
좋은 그림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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