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24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다음날 석탄일 휴일을 맞이하여
늦은 점심을 하고 가까운 경기도 화성 송정리 마도유수지로 길을 떠납니다..
사실 특별한 종교가 없는 필자에게는
석탄일도 크리스마스도 그저 좋은 휴일 ~~^^;
그래도 믿는 분들이 계시기에
필자에게 좋은 휴가가 주어지는 것이니 그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월말 추위속에 세상을님과 하룻밤 즐거운 시간을 보낸이후...
오랜만에 가까운 곳으로 가야하기에 마도유수지를 찾아봅니다.
지난 2월에는 농로가 많이 패이고 울퉁불퉁해 진입이 쉽지 않았지만..
이번 봄에는 농번기에 농사차량 진입을 위해 마을 주민들께서 길을 다져놓았습니다.
물론 꾼들을 위해 길을 다지고 새로 정비한 것은 아니니
농사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전경> 온통 전역이 부들과 연안 갈대로 꽉찬 유수지의 전경입니다.
찌를 세우면 금방이라도 붕어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
<두번재유수지전경> 바로 옆에 위치하고 서로 연결되어 있는 두번째 유수지입니다.
전역이 부들과 마름으로 빼곡합니다. 보트낚시 ,가물치 루어를 하시는 분들이 주로 이곳을 자주 이용하십니다.
<전경2> 유수지 전경을 다시한번 담아봅니다.
<전경3> 전경 한장더 ~~^^:
<부들밭> 유수지 전역으로 부들이 많이 자라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누런 부들이 피곤한지 누워있더니 봄이지나고 여름이 되자
다시 활력을 찾고 파란 옷으로 갈아입고 힘차게 하늘을 향해 서있습니다.
<포인트> 오늘은 일찍 도착해 대를 펴기전 이곳 저곳을 먼저 둘러봅니다.
늘 해지기전에 도착해 허겁지겁 빈자리에 대를 세우거나..
남들이 지나다니는 길바닥에 텐트치고 잠자는게 주특기인데... 오늘은 여유를 부려봅니다.~~^^:
<마름포인트> 마름이 산재한 포인트입니다. 구름이 물속에 떠있습니다...
<마름포인트2> 마름사이 빈공간에 찌를 세워볼까 ,,,,,,,
꾼도 없고 조용한 곳에 혼자 대를 펴자니... 늘 남은자리에 허둥지둥 하는게 버릇이라 그런가.. 갈피를 못잡습니다.
<갈대포인트> 유수지 연안으로 갈대가 무성합니다..
저곳에 찌를 세우고 싶지만... 수초제거기가 없는 관계로....... 필자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멀리 두번째 유수지에서 가물치 루어에 한창인 꾼님입니다.
필자도 한참 구경을 했는데... 입질이 약하고 씨알이 잘아 좀처럼 낚이지는 않더군요..
<물닭> 혼자 이곳 저곳 둘러보는데 물닭 한마리가 필자의 외로움을 달래주려 놀러 왔습니다.
<좌대> 가끔 보트낚시 하시는 분들이 올라타는 좌대..... 저기 타면 꽝꾼도 붕어를 만날수 있으려나...ㅡㅡ;
<대편성>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 한참을 망설이다... 물닭이 놀던 독립부들지역을 공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얼마전 내린비로 수위가 많이 올라 수심음 2월에는 대략 40Cm정도 였지만... 오늘은 1.2 ~ 1.5M권을 유지합니다.
1.9칸에서 3.6칸까지 10대를 새우로 운용합니다.
<좌안> 독립부들이 끝나는 지점에 3.6칸에서 3.3칸까지 찌를 세워봅니다.
<찌세우기> 부들과 부들사이에 찌를 세웠는데... 올라와 주려나요...
<우안> 우안 역시 독립부들과 연안 갈대 사이의 경계지점에 찌를 세웁니다.
<부들밭> 필자가 대를 세운 정면에 위치한 부들밭입니다... 밤새 큰넘들은 저곳에서 텀벙....텀벙...ㅡㅡ;
<마수걸이> 대편성전에 채집망을 넣으려는데... 먼저 다녀가신 마음 좋은 분이 놓고 가신 채집망을 열어보니...
새우 몇마리 들어있어있네요.. 뉘신지 모르나 고맙게 잘쓰도록 하겠습니다.
대를 펴며 새우를 달아놓았는데...
채 5대를 다 펴기도 전에 3.6칸을 차고 나간 녀석입니다. 흐미... 기대됩니다...
<밤낚시시작> 이제 캐미를 꺽어 밤을 지새워야 할 시간입니다. 10개중 다시 밤공기를 쐬게될 녀석이 있겠죠...~~^^;
<모판> 지난 시절에는 일일이 모를 쪄서 못줄을 매고 동네사람들이 품앗이로 모를 냈지만...
요즘은 모판에 모를 쪄서 콤바인으로 ~~~^^:
농번기입니다... 꾼들과 현지 농민들과의 실갱이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아무래도 생업을 위해 일하는 농민들 보다는 꾼들이 먼저 농부의 마음을 살필줄 아는 마음이 필요할 것입니다.
밤새 10여회의 찌올림을 보았고...
6치에서 8치급으로 6수위 손맛을 즐겼습니다...
그러나... 역쉬 붕어를 그냥 만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세번째 붕어의 손맛을 보는 순간.... 가슴에 있어야할 카메라가 발밑 물속으로 달려가고있습니다..ㅡㅡ;
카메라가 빠진것을 보고도 대에서 손을 못때고 붕어를 먼저 상면하고
부랴부랴 카메라쪽으로 몸을 날리는 것이.. 꾼은 어쩔수 없나봅니다..ㅡㅡ;
마눌님께 죽었다 복창인데..ㅡㅡ;
다음날 집에 돌아와 지식in에 물어보니 왜만하면 그냥 포기나는 것이 심신에 좋을 듯 하다고합니다..
토요일까지 젖은 카메라를 보며 그넘의 붕어가 뭐길래 하며 한숨지었지만..
다행히 A/S를 맏기기전 포기한다는 생각으로 켜본 카메라는 다시 살아났습니다.. ~~^^:
님들도 항상 물가에서 저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지난 조행기에 힘을 주신 상무술님, 독가비님, Cyk0528님, 연어님, 케미마이트님, 소지님, 장발조사님, 앵글러님.,,,
외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늘 건강하시고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네이버카페 수로마니아에 동시에 올려집니다
http://cafe.naver.com/youmik.cafe



















디카 수장시켰군요 저도 경험이 있습니다
퍼떡 밧데리 분리하고 못둑에서 바람으로 자연건조 시키고
귀가하여 최대한 오픈해 건조시키니 작동하더군요
수로를 즐겨 찾다 보면 빵좋은 덩치도
곧 상면 하시리라 봅니다
덕분에 수로여행 잘하고 갑니다
그냥지나치기엔 두발이 용납되지 않을것 같읍니다 ~
좋은 포인트에 분위기는 더욱좋구 붕어자태 또한 이쁘기 그지
없으니 디카 물에 빠져도 오시는 손님이 우선인것 같읍니다
붕어가 뭐길래 . 우리월님들의 귀한 손님이 아닐까요 .
그래도 잔손맛은 보셧으니..축하드립니다
요즘 배수기라 여기저기 기웃거리는것이 다반사네요...
좋은곳에 다녀오셧읍니다
수고하셧읍니다
카메라 살리셨다니...
지식인보다 나으십니다. ㅎㅎㅎ
화성이라 가까운 곳에서 이런 그림 좋은 곳이 있었다니요.
포천서 전북 고창까지 가서 3박 4일 꽝치고 온 제가 쑥스럽네요..ㅠ.ㅠ
좋은 그림 잘보고 추천 한방 놓고 갑니다.. 휘리릭
화성 근처엔 숨겨진 소류지와 샛수로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다만 그곳의 시기를 맞추기가 힘드다고....
분위기상으로 보아도 매우 좋아보였는데...
역시 붕어가 찾아와 주었군요...
6수의 손맛...부럽습니다...^^
이제는 좀더 큰씨알의 붕어를 만나셔야 할텐데...
다음번엔 유수지의 월척을 꼭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님을 통해 경기권 저수지 아름다운 풍광을 잘보았 습니다
참한 부들밭 꾼들에 설레이게 하는 좋은 포인트로 여거 집니다
덕분에 좋은 그림 즐감 하고 갑니다
디카를 수장시킬뻔 하셨네요..
언제나 안전조행하시고
디카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붕어 얼굴이야 다음에 보면 되지만
어케 흘러내리는 카메라를 뒤로 ...
건조후 괜찮다고 하셨는데 지금도 괜찮으신지요?
저도 비슷한 경험으로 디카 날려버렸었지요
건조후 괜찮다가 내부 부식이 진전이 되는 것인지
끝내 보내고 말았답니다
님의 카메라는 별일 없기를 기원합니다
다음의 마도유수지에서 대물 사진 박아보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