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취산도령입니다.
8월 정출에서 너무나도 고생하여
9월은 선선하게 낚시를 할 거로 생각하였지만
오판이었습니다.
이번 정출또한 더위에 KO패를 당하고 사고없이 진행한 것에 만족을 합니다.
저희 고향 쪽 제법 큰 저수지인데
어렸을 때 빼고는 이런 저수율은 처음 봅니다.
내년에 농사를 걱정해야 할 지경입니다.
추석 전날 저수지 선정을 위해 다녀봅니다.
처가댁 처삼촌께서 낚시하고 있다 하여
잠시 방문하여 조황과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제방에 나뭇가지 꺾어와서 간단하게 3대만 편성하셨습니다.
옛날엔 다 저렇게 낚시를 했는데 말이죠,
애기 나팔꽃과 털여뀌 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멈취 사진에 담아봅니다.
돌아오는 길에 뱀 한 마리가 보이더군요
검색을 하니 쇠살무사 새끼입니다.,
장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날짜로는 가을인데 날씨는 여름이 다시 다가오는 듯합니다.
추석날 35도는 처음입니다.
당일도 엄청 걱정을 합니다.
가을 벼가 낱알이 차서 고개를 숙이고
농부의 땀으로 풍성한 수확을 이뤘으면 합니다.
돌고 돌아 선택한 저수지 좌측에 어신미남이 자리를 하고
바로 옆 찰리원장이 자리를 합니다.
토종터로 알고 있었는데
외래어종이 유입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더운 날씨에 11대 셋팅을 합니다,
셋팅을 완료하고 하늘을 보니
하늘은 가을날씨 같아 보입니다.
제방에 월척이가님이 자리를 하고
약간의 그늘이라 그나마 선선하게 셋팅을 합니다.
본부석 근처에 대물의향기님이 자리를 하고
바닥이 지저분 하다고 합니다.
자리로 돌아오니 얼음물이 빠르게 녺아 없어지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오랜만에 삼겹살을 굽고
시원한 시골 단술(식혜) 한잔과 함께 저녁을 해결합니다.
몇몇은 본가에 가서 샤워하고 합류를 합니다.
서서히 주변이 어두워지고
초저녁이 되어서도 아직 더위는 가실줄 모릅니다.
오늘 야식도 생존키트와 함께 1인 1봉지 입니다.
조용한 소류지에 어둠이 내려앉고
전자캐미가 수면을 비추고 있습니다.
여전히 덥고 습하고, 모기의 습격에
다들 힘들어 합니다...
기대하던 52대에서 예신과 함꼐 입질을 하지만
작은 블루길 한마리가 낚여 옵니다.
슈퍼문인 보름달과 함꼐
긴 밤을 지새어 보지만
5명이서 잡은것이라곤 블루길과 자라 밖에 없습니다.
아침장에 반대편에 대물의향기님이
이날 첫 붕어를 잡았습니다.
다들 집중을 합니다.
움추렸던 몸을 피고
회원들 만나러 갑니다.
밤새 블루길에 시달린 동생
두손 두발 다 들었다 하네요.
한 숨도 못자고 낚시한 찰리원장
8월 정출까지 누적 1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가을의 향기가 느껴지는 저수지의 풍경입니다,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피어 있고
저희는 계측을 진행하로 갑니다.
먼저 도착한 대물의향기의 어깨가 올라가고
어신미남이 어망을 구경하고 연신 감탄을 금치못합니다.
저수지 전체 올 꽝인데
어복이 좋은 친구라 3마리를 잡아서 옵니다.
32센티 빵이 참한 붕어로 1등을 하고
월척이라 개인 1만원씩 상금도 줬습니다.
전체 누적도 역전하여 25센티 앞서가고
이날 대박을 쳤습니다.
사진 한방으로 기록을 남기고
빠르게 철수 진행 합니다.
9월 정출에서 더위 사냥을 또 하고
정말 대단한 9월 정출이였습니다.
주말에 날씨가 풀린다고 하니 제발 가을 다운 날씨가 오기를 기원합니다.
이상 취산도령이였습니다.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십시요.
다음달 찾아뵙겠습니다.
추석 날씨가 대단했었는데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추석날 엄청 더워 벌초하는데 땀을 엄청 흘렸는데 오늘은 가을 이네요.
정출 하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