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감기가 와서 목안이 따끔거리고 전날 대구 - 부산 요래 갔다가 02시나 넘어서 자고 아침 9시반경
일어나서 밥먹고 오늘은 집에서 푹쉬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손폰이 울린다. 조총이다. 햄요
낚수 안갑니까? 가자! 이렇게 둘이서 이리갈가 저길갈가 그러다가 조총 아는분들이 먼저가 있는 영천 나들목 부근 소류지로 정하고 출발, 약3000천평 되는 소류지로 수초가 전역에 쫙 깔린것이 느낌이
좋다. 조총은 상류에서 약간 중류쪽으로, 나는 중상류 쪽으로.
누가 초 작업을 해 놓았는데 크기가 2미터 정도된다. 수초 경계선에 좌측으로 부터 2.7, 2.5. 1.5, 2.5,
3.0 5대의 포진이 V자형태이다. 5시쯤 라면과 조총이 준비해온 밥으로 저녁을 먹고 본격적인 전투준비에 돌입한다. 좌로부터 새우, 옥수수, 옥수수, 새우, 옥수수.
해가 떨어질때까지 입질이 없다. 심심해서 구루텐을 개서 앞 1.5칸대에 달아 던지니 예쁘게 찌가 오른다. 챔질하니 붕애가 달랑 달랑, 이렇게 한시간 정도 장난치고 놀아도 옥수수, 새우는 말뚝,
8시쯤해서 3칸대에 입질, 예신뒤어 시원한 입질, 찌를 다 올린다. 바로 챔질했으나 구미의 대구리님 표현대로 멜롱이다. 뭐가 잘못됐나? 징거민가? 약 30분후 제일 좌측 2.7칸대 찌가
실며시 오른다. 챔질, 역시나 맬롱이다. 허 참!
이렇게 실랑이를 하면서 3칸대로만 7-8치 로 7수하고(6치이하는 방생) 폴라 자켓, 그위에 오리털 내피, 그위에 오바트로즈, 청바지위에 폴라바지 요래 껴 입어도 새벽 세시를 넘으니 덜덜 떨리는게 잘못하다가는 고기보다는 내가 먼저 갈것 같아서 차로 들어가니 조총은 꿈나라 중이다. 미안하지만 깨워서 히타를 틀고 몸만 녹혀 나간다는것이 따뜻하니까 움직이가 싫어서 아침 5시30분까지 개기다가
나가보니 5대를 핀 낚시대가 아무리 세어봐도 네대밖에 없다. 닝기리! 구시렁 구시렁... 어디 쳐 박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남은 네대를 전부 옥수수로 바꿔 재 투척, 세칸대 찌가 살며시 일어선다.
챔질, 쿡 쳐박는 걸 느끼고 강제로 제압, 8치다. 살림망에 넣고 손 씻고 이후로 7치로몇수 더하고
세칸대 찌가 한마디 올라 오더니 실며시 끌고 들어 가는걸 보고 챔질, 덜컥 하는 느낌이 오더니 쿡쿡 쳐 박기만 한다. 다행히도 그때 조총이 일어나서 자기 자리로 가다가 내가 빠뜨린 찌 건져 준다고 와서 옆에 있었다. 조총아 이거 뜰채가 있어야 되겠다고 하니 조총이 아는 사람에게 소리를 질러 뜰채 가져오라고 한다. 뜰채가 올동안 낚시대를 세우고 한걸음씩 뒤로 물러나면서 좌우 낚시대를 치우고(조총보고 치우라고 함) 뒤로 물러 나면서 나는 고기 얼굴도 못 보고(수초때문에, 쳐 박고 있었기 때문에) 뜰채를 가지고 온 사람들이 "잉어다" 라고 한다. 그전날 88센티 짜리 잉어가 나왔기 때문이리라
그러더니 "어! 향어다. 우와 디따리 크네" 몇번의 뜰채질 실패후 뭍으로 끌겨나온 녀석은 지쳤는지
가뿐 숨만 쉰다. 대충 뺨으로 재어보니 4빰, 80정도 되겠다. 이정도면 월간 최대어는 되지 싶어서 두거비 아우에게 연락하고 잃어버린 낚시대가 요 녀석으로 돌아 왔다고 위안하고 10시에 대를 접고 철수, 낚시방에서 계측해보니 76.7센티, 최대어 79에 조금 못 미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은성 3칸대 목줄 2.5호 바늘 붕어 8호, 목줄 케불라 합사 1호. 잉어 65짜리가 내 최대어인데 장어를 제외한 고기중에서 아마도 이 녀석이 지금까지 내가 잡은 최대어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이 저수지의 매력은 잡고기 즉 불루길이 없고, 피래미가 안 덤빈다는 점이다.
늘 구경만 하다가 너무 미안해서 조행기 올렸습니다. 모두들 즐낚하시길...
일어나서 밥먹고 오늘은 집에서 푹쉬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손폰이 울린다. 조총이다. 햄요
낚수 안갑니까? 가자! 이렇게 둘이서 이리갈가 저길갈가 그러다가 조총 아는분들이 먼저가 있는 영천 나들목 부근 소류지로 정하고 출발, 약3000천평 되는 소류지로 수초가 전역에 쫙 깔린것이 느낌이
좋다. 조총은 상류에서 약간 중류쪽으로, 나는 중상류 쪽으로.
누가 초 작업을 해 놓았는데 크기가 2미터 정도된다. 수초 경계선에 좌측으로 부터 2.7, 2.5. 1.5, 2.5,
3.0 5대의 포진이 V자형태이다. 5시쯤 라면과 조총이 준비해온 밥으로 저녁을 먹고 본격적인 전투준비에 돌입한다. 좌로부터 새우, 옥수수, 옥수수, 새우, 옥수수.
해가 떨어질때까지 입질이 없다. 심심해서 구루텐을 개서 앞 1.5칸대에 달아 던지니 예쁘게 찌가 오른다. 챔질하니 붕애가 달랑 달랑, 이렇게 한시간 정도 장난치고 놀아도 옥수수, 새우는 말뚝,
8시쯤해서 3칸대에 입질, 예신뒤어 시원한 입질, 찌를 다 올린다. 바로 챔질했으나 구미의 대구리님 표현대로 멜롱이다. 뭐가 잘못됐나? 징거민가? 약 30분후 제일 좌측 2.7칸대 찌가
실며시 오른다. 챔질, 역시나 맬롱이다. 허 참!
이렇게 실랑이를 하면서 3칸대로만 7-8치 로 7수하고(6치이하는 방생) 폴라 자켓, 그위에 오리털 내피, 그위에 오바트로즈, 청바지위에 폴라바지 요래 껴 입어도 새벽 세시를 넘으니 덜덜 떨리는게 잘못하다가는 고기보다는 내가 먼저 갈것 같아서 차로 들어가니 조총은 꿈나라 중이다. 미안하지만 깨워서 히타를 틀고 몸만 녹혀 나간다는것이 따뜻하니까 움직이가 싫어서 아침 5시30분까지 개기다가
나가보니 5대를 핀 낚시대가 아무리 세어봐도 네대밖에 없다. 닝기리! 구시렁 구시렁... 어디 쳐 박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남은 네대를 전부 옥수수로 바꿔 재 투척, 세칸대 찌가 살며시 일어선다.
챔질, 쿡 쳐박는 걸 느끼고 강제로 제압, 8치다. 살림망에 넣고 손 씻고 이후로 7치로몇수 더하고
세칸대 찌가 한마디 올라 오더니 실며시 끌고 들어 가는걸 보고 챔질, 덜컥 하는 느낌이 오더니 쿡쿡 쳐 박기만 한다. 다행히도 그때 조총이 일어나서 자기 자리로 가다가 내가 빠뜨린 찌 건져 준다고 와서 옆에 있었다. 조총아 이거 뜰채가 있어야 되겠다고 하니 조총이 아는 사람에게 소리를 질러 뜰채 가져오라고 한다. 뜰채가 올동안 낚시대를 세우고 한걸음씩 뒤로 물러나면서 좌우 낚시대를 치우고(조총보고 치우라고 함) 뒤로 물러 나면서 나는 고기 얼굴도 못 보고(수초때문에, 쳐 박고 있었기 때문에) 뜰채를 가지고 온 사람들이 "잉어다" 라고 한다. 그전날 88센티 짜리 잉어가 나왔기 때문이리라
그러더니 "어! 향어다. 우와 디따리 크네" 몇번의 뜰채질 실패후 뭍으로 끌겨나온 녀석은 지쳤는지
가뿐 숨만 쉰다. 대충 뺨으로 재어보니 4빰, 80정도 되겠다. 이정도면 월간 최대어는 되지 싶어서 두거비 아우에게 연락하고 잃어버린 낚시대가 요 녀석으로 돌아 왔다고 위안하고 10시에 대를 접고 철수, 낚시방에서 계측해보니 76.7센티, 최대어 79에 조금 못 미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은성 3칸대 목줄 2.5호 바늘 붕어 8호, 목줄 케불라 합사 1호. 잉어 65짜리가 내 최대어인데 장어를 제외한 고기중에서 아마도 이 녀석이 지금까지 내가 잡은 최대어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이 저수지의 매력은 잡고기 즉 불루길이 없고, 피래미가 안 덤빈다는 점이다.
늘 구경만 하다가 너무 미안해서 조행기 올렸습니다. 모두들 즐낚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