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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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석 3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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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할일은 많고 걱정은 늘어가고... 주말이 다가오면 병이 돋고, 밤에 적막한 분위기가 눈에 아른거린다. 앞 2번 출조에 갈때마다 홈런 한방 이상. 이번에도 굳은 다짐으러 출발~ 일단 목표를 김천으러 두고 작년에 봐둔 몇몇곳을 둘러보곤 한곳을 선정하여 김천에 후배(20대조우회일원)랑 저의 칭구(대낚시로는 붕어한마리 잡지 못한 완전쌩초짜) 데리고 김천에서 감문방향으러 가다가 무을동네 내리막 큰길끝키는 지점 가기전 동네회관 바로뒤(저수지 이름은 모름) 으러 정하고 도착하니~ 조금만 저수지에 8명정도나 있네요 ㅠㅠ* 벌써 소문이? ㅡ,.ㅡ 후배가 앞선 출조에서 낮에 39센티까지 잡아낸곳이고 마리수또한 40여수 나온곳이라 시간도 늦고 해서 그냥 뚝방에서 갓낚시 하기로 합니다. 정말 맘에 안드는 포인트지만... 열심히 쪼아 보기로 하곤... 칭구는 워낙에 허접이라 제가 5대를 찌까지 다 마추고 펴주고나니 어두컴컴... 제자리에도 빠르게 8대(17,22,24,26,26,30,33,36)를 완전 갓낚시 위주로 피고나니 8시넘네요. 뚝방에서 1미터내외로 찌를 세우고 해봅니다. 갓낚시로 낚시하는거 거의 첨이라 할정도로 생소하고 더군다나 달까지 훤하고, 뚝방도 딱 중간지점에서 하는낚시라 오늘 꽝을 예상하고 칭구랑 지내온 생활과 앞으러 진로에 대해 야그도 많이 하고... 붕어 입질오면 찌의 움직임에 대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설명해줬습니다. 저놈(칭구)이 낚시에 재미를 붙여야 저도 앞으러 가치갈 사람도 늘기에 욕심이 생겼지용. 낚시병걸리면 안되는건 알지만... ㅡㅡㅋ PM 10:00 바로앞 양쪽으러 공백을 2미터 이상두고 양쪽으러 4대씩 대와 대 사이간격은 1미터정도 땟장이 조금있는데... 그곳을 넘기고 아님 약간의 구명이 있음 구멍에 넣고 수심은 코앞인데도 1.5M 나옵니다. 이것저것 챙기느라 시끄러웠고, 드뎌 조용한 분위기... 기다린지 1시간쯤 지났을떄 26대에서 갑자기 환하게 밝아 옵니다. 마침 칭구가 옆에 있어서 잘보라는 듯이 손짓을 하곤... 들락날락 하는 찌불에 칭구는 놀랍니다. 1분여 동안 입질을 보이더니 4마디 올리고 옆으러 슬슬 끄는 입질 챔질~~ 킁 23센티... PM 11:30 각자 위치로 대기한지 1시간... 칭구가 입질이 업다며 내자리로 오네요. 역시나 첨 배우는 낚시는 떡밥낚시를 해야 지겹지도 안을텐데... 첨부터 대물낚시를 하면 당연히 지겹지 ㅎ AM 01:00 라면과 김밥 커피까지 단디 먹고 담배나 한대 피려고 자리에 오니 찌하나가 업네요. 뚝방 경사라서 찌불이 물속에 사라졌네요. 그냥 대수럽지 안게 생각하곤 마져 피우던 담배 폼나게? 빱니다. 근데~ 근데~ 헉... 아주 살짝 찌불이 발아지곤 업어지네요. 아직있나??? 아니나 다를까 슬그머니~ 살포시 올려줍니다. 순간 대물입질임을 파악... 챔질과 동시에 탁! 걸리는 느낌... 조그만 소류지에 울려퍼지는 물소리... 정확히 30.3센티 되는 토종월순이 ~ AM 02:20 대물낚시 질문란에 올라온 악제를 아무리 생각해도 전 사람이 제일 문제라 생각합니다. 새벽시간에 3명이서 낚시를 하로 옵니다. 뚝방 좌측으러 발소리 이빠이 내면서 소음내고 채비하는 소리 물소리... 흐흐 짜증 화는 나지만 꾺꾺 참았습니다. 근데... 와따가따 머하는건지 좀 심하다 싶어서... 내가 한사람 불러서 혼좀 냈슴돠 ㅡㅡㅋㅋㅋ 이사람아~~~ 갓낚시 하는거 안보여~ AM 02:50 드뎌 칭구가 입질을 보았나 봅니다. 가르처준 찌움직임을 보고는 한마리 낚았네요. 첫수치군 씨알좋은 9치입니다. 다시한번 축하한다 이늠아. 오늘부로 월척사이트 회원 가입한다네요. ㅎㅎ 아침까지 입질이 업고, 옆에 낚시하던 3명은 4시쯤 철수(ㅡ,.ㅡ 소음), 칭구는 자고, 혼자 옆칭구 찌까지 보느라 힘드렀습니다. 다른사람 조과를 보러 다니고(그날 반대편사람이랑 저랑만 잡았네요.최악에 포인트에서 ㅎ;;) 제자리에 오니 타이밍 기가 막히게 안자마자 바로 찌올립니다. 9치 한수더 하곤... 철수합니다. 칭구가 아쉽다고 하며 또 가자고 합니다. 슬슬 이놈이 낚시에 매력을 느꼇나 보네요. 후배놈은 낚시대만 12대 피곤 자기자리에 20분도 있지 안고 집에갔따 자고 머 그랬어요. 후배도 낚시 제대로 못하고 칭구도 아쉬움 남는다 하고... 다시 출조함 하자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 2틀째날 낚시꾼이라면 자기만의 소류지 하나쯤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 직업상(토목건축했었음) 여기저기 많이 다니면서 보아둔 소류지가 참 많습니다. 그중 제일 으뜸이 가는 소류지~ 감천면사무소 지나고 감천주유소에서 좌회전~ 동네산자락에 위치한 소류지입니다. 이곳은 소류지 특성에 대해 모르고 갔을땐 낚시는 물론 그날 고생만하고 옵니다. 가시려면 저한데 쪽지주고받고 가셔야 합니다. 소류지 밝히기 정말 아깝지만.... 쩝...한편으런 혼자 즐기기엔 너무 아까워요. 올라가는길이 험악하여 200M 정도는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아주깊은 산속이기 때문에 담력이 약하신분은 절대~ 절대 가지 마세요. 작년에 비오는날 걸어 올라가다가 멧돼지 2마리 코앞에서 보고, 작년가을에도 새물포인트 계곡따라서 내려오는 멧돼지 소리에 겁나 죽는줄 아랐어요. 주의하세요. 자 여기에서 있었던 해프닝을 한번 드러 보세요. ㅡ,.ㅡㅋㅋㅋ 도착하니 역시나 낚시 흔적이라곤 업는 조용한 나만의 소류지... 전 이소류지를 제가 이름을 붙였습니다. " freedom " 입니다. 말그대로 완전 자연산... 낮에 지렁이 넣으면 1대이상 못할정도로 잔챙이도 많고 월척도 많습니다. 낚시할곳도 뚝방말고는 2~3자리 박에 업고요. 그나마 2자리중 한자리는 나무가 쓰러져 있네요. 흐흐 제 1급포인트가 업어진 현실... 청강도,낫,톱 ~ 이모든걸 동원하여 2명이서 2시간동안 작업하고 다시 제 모습을 갖춘 나만의 소류지입니다. 팬티까지 다벗고 작업했음 ㅎ PM 07:00 후배놈 몸이 안좋은것 같더니 도저히 안되겠다며 버스타고라도 집에 가야겠다고 합니다. 흐흐 안되는데... PM 07:30 칭구랑 낚시대 다펴고... 전 전날에도 밤새고. 그날도 일찍 와서 다 준비하고 한숨 자려고 했으나 ... 작업(포인트)도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잠잘 시간도 업었습니다. PM 07:40 미끼(새우) 다 던지고 5분도 안되어 잤나봅니다.( 채비걸려서 청강도로 물을 휘젓고 후레쉬 비추는 바람에 고기 다쫏고~) PM 08:40 워낙에 작은 소류지라... 반대편에서 찌불이 훤히 다보이기 때문에 칭구가 내찌를 보곤 소리도 지르고... (난 꿈나라중인데...) 또 입질오는데 제가 가만 있었나 봅니다. 도저히 칭구가 내찌보고 가만 있을수 업어서 제자리까지 왔답니다. 여기서부터가 문제였지요. ㅡㅡ 내리막으러 내려오는 소리도 요란할텐데 제가 아무 기척업이 있었답니다. 더군다나 바람막으려고 파라솔을 옆으러 눞힌 상태라서 제가 안보였나 봅니다. 칭구가 내뒤로 오는 순간!!! 제가 놀래서 눈을 뜨곤 뒤보는 순간 큰물체(파라솔,칭구) 두개가 있습니다. 헉~ 예전에 그 멧돼지가?? 기겁을 하곤 전 앞에 설치된 낚시대 다 휘젓고 물속에 퐁당~ 흐흐 바지주머니까지 다 배리고... 낚시대 한대는 밝아서 부러트리고... 순간 허리에 힘을 써서 오늘도 허리가 뻐근합니다. 칭구는 제가 놀란 모습에 자기도 놀라서 뒤로 자빠지고...... 아 정말 놀라 자빠지는 경우를 이걸보고 하는것이겠죠... 서로 배터져라 웃고는 낚시 다했네~~~ 한숨만 나옵니다. 밥이나 먹자~ 먹는도중에 지나온 여기에서 일어난 멧돼지본것,꿩에 놀란일, 산속에서 나는 소리 등등 칭구한데 겁을 무지 줬는데요. 이말듣고는... 10분정도 앉아 있으니까 정말로 산속에서 처벅처벅 소리가 납니다. 저보고 들리나??? 이러는데 가자고 할까바 안들린다 했거든요... 근데 결국 ... 가자고 사정사정하길래 그냥 철수합니다. 올해 처음으러 나만의 공간에 온것인데 벌써 ㅡㅡ 올때마다 소류지 전세낸곳인데... 사실 저도 겁이 좀 나서 ㅎㅎㅎ 진짜 무섭습니다. 물론 낚시는 못했지만 좋은 추억거리 만들었꼬. 특별히 아끼는 곳이라 담배꽁초 하나라도 있으면 모조리 줍고 가는곳입니다. 만약 담에 갔을때 쓰레기가 있다면 말업이 치우겠습니다. 그렇지만...아껴주십시오. 디카 새로 구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음번엔 꼭 화보로 보일것을 약속하면서... 월척 " 붕알 " 의 " freedom " 에서 있었던 조행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진짜로 제가 거기서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작가 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다음엔 멋진 화보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내용의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정말 스릴있네요..
디카 구입하시면 좋은 화보 많이 올려 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어복님 메일 확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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