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씨의 낚시여행...의성 안계 딱박골지...

이번 조행은 배수진을 펼쳤습니다... 작년 9월이후 아직 월척을 만나지 못했으며..올들어 제대로 생긴 붕어를 만나지 못했다는 아쉬움과..주위의 놀림을 이젠 피하고 싶었습니다... 조행기가 무슨 복덕방주인양반의 길찾기와 풍경만 있냐는 핀잔이...나를...슬프게 합니다... 이젠 나도 붕어있는 조행기를 꾸며보자는 일념하에 2박3일의 일정을 잡았습니다...그것도 한군데서 계속.... 안계낚시 윤사장님의 소개로 찾아간곳은 딱박골지... 2년전 물을 빼고 제방및 무넘이 공사를해서 꾼들이 별로 찾지 않는곳... 하지만 그당시 허리춤까지의 물은 남아있었고... 아는사람들만 알음알음 파먹었다고 합니다... 안계장터님의 조언을 밑천삼아 또다시 의성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안계면에서 의성방면으로 약200미터를가면 우측으로 SK주유소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사진의 이정표가 보입니다. 좌회전합니다...마을을 통과하므로 안전운전은 필수입니다...^^ 개천지제방입니다...의성군에서는 3대저수지로서 매우 큰편입니다...^^ 좌측으로 개천지를끼고 계속 직진합니다... 첫번째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합니다...아스팔트 포장이 시작됩니다... 두번째로 만나는 삼거리입니다...우측길로 진입합니다...사진에 보이는 양수장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계속 직진하면 봉양2리 마을회관을 지나고 사진의 삼거리가 나옵니다. 왼쪽길로 접어듭니다...조금지나서 비포장길이 시작됩니다. 딱박골지 초입에 들어섭니다...산속 소류지로 약 7000평규모의 준계곡지입니다... 정찰을 해봅니다...상류권 전경입니다.. 상류 산쪽높은곳에서 제방우안을 바라봅니다.. 상류에서 제방 좌안을 바라봅니다...중간쯤의 직벽이 인상적입니다... 상류에서 바라본 하류권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상류 두군데의 새물유입구가 있으며 제방 좌우안에 직벽이 형성되어 있어 포인트할 자리는 많지가 않습니다...최상류 물유입구두자리...제방좌안 상류쪽의 한자리.. 제방좌안 하류의 두자리..제방 우안의 중상류쪽 세자리가 모두입니다... 정보에 의하면 제방 우안쪽이 가장 조과가 좋으며 최상류 가운데 자리도 좋다고 합니다... 이름모르는 나비....이젠 벌레들도 많이 보입니다. 제가 자리할 포인트를 둘러봅니다...제방우안의 최상류 물유입구입니다.. 이렇게 편성했습니다...이자리는 4월7일에 안계장터님이 앉으셨던 자리로...조언을 듣고 대를 편성했습니다.. 오늘은 욕심을 내어서 29부터 44까지 12대를 깔아봅니다...^^ 저와 반대편 물유입구에 앉으신 동사서독님...청강도를 들고 포인트를 다듬고 계십니다... 제자리로 돌아와 준비물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의자에 앉아봅니다...파라솔 옆으로 삐죽 보이는 하늘이 이쁜데요...^^ 정리가 끝나고 편성된 낚수대들을 살펴봅니다... "오늘 사고 한번 치자... 얘들아... *^^*" 오늘따라 대편성이 마음에 들어 다시한번 찍어봅니다...^^ 아싸!! 붕어입니다...낮동안 옥수수를 끼워 놓으니 5치급이 인사를 합니다...^^ 이게 어디야...찌도 이쁘게 올리더구만...ㅋㅋ 자랑도 할겸 동사님을 찾아갑니다..."정리 다 끝났어요???" 동사님도 급하신가봅니다...12대를 깔아놓으셨군요...하긴 현재 스코어 16:0 입니다...ㅋㅋ 올들어 붕어를 못보신 불운의 싸나이...^^ 맛있는 반찬을 준비하신 동사님덕분에 저녁다운 식사를 하고나니 해가 떨어집니다... 이젠 결전의 시간...캐미를 밝히고...전투에 돌입합니다... 첫째날은 잔챙이와의 싸움이었습니다.... 최대는 8치...7치한수와 6치미만은 6수.... 밤새도록 찌맛은 끝내줬습니다... 간만에 손아귀에 들어오는 붕어도 만나고...이젠 좀도 큰넘이 오면되는데.... 역시 월척은 힘든가봅니다...꼬박 밤을 새워도 더이상 큰넘은 보이지가 않더군요...... 슬프게도 동사님은 꽝................ 이렇게 달이 밝으니....대물들이 움직이겠습니까....그래도....배수진인디...띠블...... 아침해가 떠오르고 패잔병 두명의 모습은 초췌했더랍니다..... 에효....뭔 고생인가......그넘의 붕어땜시....... 이틀째 작전회의를 마치고 안계면에 나가기로 합니다...좀 씻고...먹고...새우도 사고... 터벅터벅...산길을 걸어갑니다....어제못본곳을 찍어야지요...^^ 제방에서 바라본 딱박골지의 전체모습입니다... 제방 좌안모습....그림입니다......^^ 제방 우안모습....이곳도 그림입니다....^^ 새로 바뀐 무넘이입니다.....현재는 만수상태입니다...하지만 조금씩 물이 나가고 있습니다...배수중... 제방의 위용....새로 증축한 제방이 튼튼해보입니다...^^ 상류권을 줌으로 당겨봅니다.... 무슨 발자국일까요??? 도시에서 살고있는 저로서는 생소한..... 2차전에 돌입했더랍니다.....하지만....두가지 복병이 생겼습니다...... 배수.......낚시꾼의 최대의 적.......물이 빠지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물의 양이 많기는해도...하루종일 약 4센티의 물이 빠졌습니다... 얼마되지는 않지만 예민한 붕어들에게는 안좋은일........... 비........해질무렵부터 부슬부슬 비가 왔더랍니다........ 바람은 없었지만 하루종일 흐린날씨....수온을 높이지도 못하구......비까지 내립니다.... 결국 둘째날은 조과가 미약했습니다....... 붕어들의 라이징도 없고.....적막만이...... 다행스러운것은 해지기전 옥수수에 9치급 붕어가 나왔다는겁니다.... 제일 우측 36대....뗏장을 건너친 곳에서...멋진입질로 인사를 하더군요... 정말 기뻤습니다........ 5치미만은 빼고 그이상만 모아봅니다....얼마나 붕어에 굶주렸으면 붕애도 사진을찍습니다...ㅠㅠ 이쁜 9치붕어입니다....얼마만인지......ㅋ 증명사진 한장을 남깁니다......인물이 참 좋습니다...^^ 잘가라....나중에 498이되어서 만나자......... 이번조행에서 비록 월척은 만나지 못했지만 붕어를 만났다는 한단계 발전의 모습이기에 위안을 가져봅니다...다음번엔 더크고 멋진 녀석을 만날겁니다...^^ 아마도 이번 조행으로 의성권 출조는 당분간 없을겁니다... 계획된 바로는 충청권과 댐쪽으로 대물낚시를 가려고 합니다... 다시 경북 의성권으로 출조할때는 아마도 6월이 지나야 할듯 싶군요... 마지막으로 딱박골지에 대한 정보를 주신 안계낚시윤사장님과 안계장터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부디 이글을 보고 딱박골지를 찾으시는 조사님들은 깨끗한 그곳을 계속 유지시켜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남깁니다....감사합니다... ((종합)) 일시:2006년5월11일~13일 장소:안계 딱박골지 날씨:첫째날은 화창,둘째날은 흐리고 비 미끼:새우,옥수수,콩 채비:29~44까지 12대,5호원줄,이세형 11호바늘,대선이, 조과:9치한수,8치한수,7치두수,6치이하 10여수... 특이사항:현재 배수중입니다.... 2년전 물을 뺐다고하지만 자원은 그대로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새우에 입질이 매우 왕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