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수은주가 25도를 상회하는 초여름 날씨...
배수기가 시작되기전에...
한번쯤 떠날때가 되었습니다...
전국이 그다지 좋은 조황은 아니지만...
산란 휴식기를 거친 붕어들의 움직임이 예상되는데...
그냥 넋놓고 앉아 있을수는 없었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의성을 향해 떠나봅니다...
혹자는 왜그리 의성을 찾느냐고 물어 보지만...
이처럼 아름다운 풍경과...이쁜붕어가 있는데...
어찌 찾아가지 않겠습니까...
물론 C씨가 잡은 붕어보다...다른..조사님들이 잡은 붕어가..많지만...^^
아무튼...오늘도 낙동강을 건너...의성을 향해 갑니다...
일기예보에...강한 바람을 예고하더니...
나뭇잎들이 하얀 손바닥을 흔들며...마구 손짓을 합니다...^^
오늘은 대물이 많이 보인다는 산정지를 먼저 들어가려 합니다...
먼저 포인트 선정을 해놓고...미끼며...부식거리를 준비해야 할것 같습니다...^^
"송화교회"간판을 끼고 언덕을 내려가니...산정지.......
이미 많은 조사님들이 자리하셨습니다...
몇일째 장박중인 조사님을 비롯하여...
곳곳에 포인트마다 자리가 꽉 차있습니다...
빈자리에는 덜렁 받침대 하나씩이 꽃여있고...ㅜㅜ
아무래도 유명세를 치르다보니 자리다툼이 치열합니다...ㅜㅜ
부들은 이미 키를 늘렸고...
수련또한 점점 모습을 갖추어갑니다...
물색 좋고...분위기 좋고...
하지만...자리가 없습니다...ㅜㅜ
상류쪽으로는 몇자리 나오지만...
붕어들이 주로 하류권에서 나온다니...
애써 아쉬움을 감추고...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다음번에 한가해지면...그때 다시 와야겠습니다...
두번째 찾은 곳은 먹지입니다...
수면적 약 2000평규모의 평지형못으로...
전역이 말풀로 그득합니다...
심한 바람탓인지...단 한분의 조사님도 안계시더군요...
굵은 붕어가 나온다는 제방좌안 나무옆 포인트도 비어있습니다...
저녁이면 바람이 잘것도 같지만....
몹시 심하게 불어대는 바람이 부담스럽습니다...
바람막이는 전혀 보이지 않고...에효...갈등에 빠집니다...
아쉽지만...어쩔수 없겠구나...아니...함..들이데???
점점 푸르러지는 5월의 의성...
모판이 이정도면...모내기를 시작할듯 합니다...
배수가 이루어지기전에 어서..서들러야 할듯...
그래도...초록색을 보니...기분은 좋더군요...^^
교촌쌍못......
의성쪽을 다니면서...한번은 꼭 들리려 마음 먹었던 곳...
안계낚시 윤사장님의 적극추천으로 함 들려보았습니다...
그다지 바람을 타지않는 분위기...
물색도 탁하고..배수도 없고...
듬성 듬성 보이는 마름이 제시즌을 준비하는것 같습니다...
그래.....눌러앉자....
적당한 수심과 바람을 피할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끌립니다...
또한...요즘 붕어들의 활성도가 좋다는 정보도...한몫 거들었습니다...^^
휴식.............................
아마도 지금 C씨도 휴식을 위해서 이곳을 찾았을겁니다...
2년후에야 있을 업종 변경이...서둘러 찾아왔고...
선택의 여지없이...가장이라는 책임감에...받아들여야 하는...아픔...
어쩌면...인생의 가장 큰 기쁨인 낚시여행의 제한이 오는것이...
C씨에게는 너무도 큰 시련이었습니다...
쉬고 싶다는 .... 생각을 잠시 미루고 싶다는...절망감...
아마도 편한 시간을 갖기 위해...의성을 찾았는지 모릅니다...
못주변의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아카시아꽃....
향기로운 꽃냄새에...잠시나마...기분전환을 해봅니다...
대편성도 하기전에...마실을 나서 봅니다...
문득 산을 올려보니...하얀눈이 내렸습니다...
그것도 코끝을 자극하는 향기로운 하얀눈이...
오늘 하루를 다짐해 봅니다...
바쁜...복잡한 일상...오늘만큼은 탈피하자...
그냥 자연속에 묻혀...이쁜 찌오름에 만족하고...
좋은밤을 엮어가자...
얼마남지 않은 자유를 만끽하자...
윗못에 올라왔습니다....
똑같은 크기의 이쁜 못....
어찌보면 더 경치가 좋은지도 모릅니다...
대물자원이 많지만...터가 세다고 소문난곳...
가끔씩 잉어의 출현으로 조사님들이 깜짝 놀란다는....
아랫못에서는 볼수 없었던 수중 말풀류까지 보이는 것이...
진짜 대물터가 맞는가봅니다...
대구에서 오셨다는 조사님...
작년에 이곳에서 38cm까지 잡으셨다고...
교촌쌍못 매니아이신데...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부디 오늘도 꼭 대물 하시길...^^
윗못이 더 좋아보여...이곳에 대를 펼까 생각해 보았지만...
먼저 오신분의 한적함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저 나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생각도 한몫 거들었구요...
이곳또한 다음번으로 미루어두었습니다...
이제는 제자리를 잡아야 할 시간...
다시 아랫못으로 돌아갑니다...
나만의 공간을 만들 시간입니다...
멋진 고사목이 보이더군요....
왠지 그주위에 대물이 숨어있을것만 같은...
수면위에는 막 자라오르는 마름들이 분포하고...
뒷자리도 평탄한것이...안성맞춤이었습니다...^^
가지런히 대를 편성해 봅니다...
21에서 44까지...전수면을 부채살 모양으로 이쁘게...
땀흘린후의 시원한 맥주 한잔....
넘...기분이...좋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이쁜 찌올림 딱 3번만...^^
대편성 완료후...해질무렵...비가 옵니다...
강한 바람끝에 몰아치는 빗방울...
그래도 이상하리만치...기분이 더 좋습니다...
떨어지는 빗방울이 만드는 수면위의 파장이...이쁘게...이쁘게 보입니다...
약 1시간 동안의 비가 멈추니...바람이 약해 집니다...
드디어...서산에 해는 저물어 가고...
한층 분위기가 더 좋아집니다...^^
비릿한 물냄새와...마른땅이 젖어드는 흙냄새...
어머니품같은 고향의 냄새...
아...행복합니다...^^
아름다웠던 밤이 지났습니다...
밤새 코끝을 간지르던 아카시아향....
지루하지 않도록 시원한 찌불의 움직임을 보였던...
사실...어쩌면 어제밤은 악재였을수도....
해가 지고 캐미를 꺾었는데...
오토바이와 함께 찾아온 촌로께서...못쫑을 뽑았습니다...
배수..........
그래도 어쩔수 없었습니다...
낚시보다는 농사가 우선이니까요...^^
그나마...
상심한 C씨의 마음을 헤아렸는지...
몇번의 입질이 오더랍니다...
밤새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빈번한 입질이...
아마도 배수가 없었더라면...
더 많은 붕어입질을 볼수 있었을지도...
그저...아침에 피어 오르는 물안개가 아름다울 뿐입니다...
마중나온 8치 붕어...
계곡지 붕어치고는 이쁜편입니다...^^
우리는 다시 만날수 있다고...
위로하려했는지...
여러번의 멋진 입질에..잔챙이 붕어들이 찾았습니다...
기쁨을 선사한 붕어들이 고맙더군요...^^
고마웠다고...
다음에 다시 만나자고....
손맛이 아쉬울까봐...
4짜 가물치도 얼굴을 보여 주었습니다...
3단입질로 C씨의 가슴을 크게 뛰게 만든 장본인...
파워 넘치는 가물치의 힘...
또한 고마웠습니다...^^
조금은 시린 가슴을 보담으러 떠난 여행길...
많은것들이 저를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향기로운 하얀눈...아카시아...
눈망울이 예쁜 붕어들...
환상적인 야광찌올림들...
온가슴을 초록색으로 물드려준 나무들...
情이 담긴 조우들의 문자와 전화들...
이제 2달여 남은 여행길이지만...
언제나 행복한 마음으로 다녀야겠습니다...
물론...그이후로도 가끔 여행길에 오르겠지만...
아쉬움이 많은것은 사실입니다...
부족한 조행기에...항상..많은 격려를 해주시는 조우님들...
아주 가끔씩이나마..인사는 드릴겁니다...
C씨의 낚시여행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숨고르기를 할뿐입니다...^^
아직 남아있는 수많은 여행길에...
조우님들과 함께 할것 입니다...^^
행복하세요...^^
좋은 밤 보내시고
c씨님의 사랑에 가까운 시일 찾아 품에 안기겠노라는
전령사인 8치 시녀도 만나셨군요
하시려는 사업 잘 추진 되길 바람니다
자주 접하지 못하게될 c씨님의 조행기가
아쉬움이 남지만 ...
모쪼록 무슨일을 하시든 일취월장 하시길...
c씨님의 조행기를 자주 접하지 못하게 될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마는
변경하려는 사업이 번창하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드려서...
꼭 해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왜 일까요
아쉬움 이겠지요
아무쪼록 하시고자 하는일 잘 되시길 바라고 또 다시 여행길에 즐거웠던 이야기 많이 담아 주십시요
화보 조행기 잘 보았읍니다.
좋은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오신것 같습니다.
아카시아 향기 물씬 풍기는 조용한 소류지에서 모든잡념
버리시고 이쁜밤을 보네신것 같습니다.
그러게 바라던 멋진 찌불림도 보시고 이쁜 붕어도 상면하시고....
감성적인작품을 자주 접하지 못하게 된다는것이 좀 아쉽지만
낚시놀음보다는 가정이 먼저가 되어야 되겠지요.
가끔 시간 나시면 우리월님들에게 주사한방식 주시기를.....
건강하시구요. 하시는 사업이 번창하길 바랍니다.
모두들 서정적이고 작가의 개성과 주제가 뚜렷한 작품성이 뛰어난 화보가 새로운 쟝르로 자리잡은것 같습니다.
C씨의 낚시여행에 어김없이 보여지는 길 풍경이 오늘은 유독 비포장 오르막길로
앞으로 헤쳐나갈 힘든 인생여정을 단면으로 보여지는군요!
하지만 조금만 오르면 이내 곧 편안한 내리막이 반기고 있네요
힘내세요^^
님의 소중한 음악 선물 감사 합니다.
님의 아름다운 낚여헹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안전조행과 더불어 이쁜 붕어 대구리 상면 하시길 ~~~
못내 발길을 멈추어 서서 음악에 취하고 갑니다...
안전운전에 건강유의하시고 아름다운 조행기 감사드리며~~~
반드시 꼭 아카시아 향과 같은 달콤한 좋은일로 인해 벗어나시기를 바랍니다
한가지더...왜 분위기와 조과는 상극일까요??
다음번엔 좋은 분위기 좋은 조과로 일상을 훌훌 털어버리세요
수고하셧읍니다
아직 세상 경험은 적지만 일상에서 짧은 시간이나마 물가에 있을수 있어서
즐거움이 더해짐니다
바쁘시더라도 언제나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람니다.
영천권은 언제 오시나요 ^^??
여지껏 세상모르게 정신없이 살아왔지만
낚시에 빠져버린후 진정한 즐거움을 찾은 듯합니다.
이제는 낚시를 할수 없다면 너무 슬플것 같네요...
저도 님과 비슷한 경우가 있었어인지 남말같지가 않네요..
부디 하시는 일 잘되길 바라며
그동안 화보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힘내세요...
참한곳에서 아카시아 향내 맡으며 좋은밤 보낸 추억이 아름답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화보작성 짬은 나는군요
윗못에 대구리가 더 많다고 하던데요
찌불 담가 보니 도통 반응이 없더군요
2호 워리 신고가 좀 늦는다고 불만은 없지요
아직 금년 첫출조 신고식 하지 못한 월님이 더러 있습니더^^
장꾼도 무지 바쁜지라 가실에 시간 맞추어야 되겠심더
그 동안 사업 엄청나게 번성 시켜 놓으십시오
즐감하고 가니더.....
붉은 장미처럼 당신의 대물사냥은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까?
활활 타오르는 사나이의 마음은 어찔알리오~
아 ~떠나고 싶다 ~~~~~~~~~
대물잡으로~~~~~~~~
화보 정말 쥑입니더``````````음악~~~~~~~~~~좌악~~~~~~~~~~
안녕 하세요
배수기 농번기시기에 마땅한 저수지 출조 하기가 쉽지않은 시기인가 봅니다
그래도 농사일이 우선이 아니겠 습니까
참한 붕순이 까정 만나시고 하룻밤 조행이 즐거웠겠 습니다
낚시로 인해 행복 하시고 건강 하세요
한다는 생각에 아쉬움에 조행기를 훌터 내려왔습니다.
저 역시 생계를 위해 잠시 뜸하다 싶긴 한데....
이제 곧 시작해야지요.
여행길이 끝기시기 전에 함 하셔야 하는 딩..
여튼 남은 두달 마음껏 유하시기 바랍니다.
무어라 감사의 표현 방법이 없네요 오로지 말뿐
푸근한 2개월되시고 더 행복한 훗날되세요
잘보구 갑니다...다음엔 대물상면하시길...
넘 길어요
잘 하시고 빨리 복귀해주세요
좋은 사진 많이 기다려질겁니다
건강하시고요~~~~~~
의성권에 다녀오셨군요.
복잡한마음을 잘정리하셨는지요.
모쪼록 사업이 잘되시길 바라며, 아주가끔 시간이나시면 월척에도 조행기 올려주시기바랍니다.
항상 감사하는 맘으로 님의 조행을 봄니다.
님! 인생은 어차피 선택의 연속이라고 하던 누군가의 말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그리고 믿음을 가지고 하시면 다 잘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하시는 일 빨리 정착하신후 멋진 조행기로 다시 자주 뵈었으면 좋겠읍니다 이곳 모든 분들 마음이 다 그럴거에요
힘내세요 화이팅!
제가 다듬어 놓은 자리가 그 동안 많은 조사님들 다녀가셔서 더 넓어진 것이 보입니다.
카케라 웤도 뛰어나시고,,,,글도 서정적이라....모처럼 음악과 더불어 아름다운 조행기를 접했습니다.
고맙습니다...건강하십시오!
님이야 말로 낚시로 인해 행복을 느끼시는 분같습니다....
차분한 낚여행으로 아카시아 향기와같은 맑은 충전하시고
돌아가셨으리라 봅니다...
정적인 님의화보 잘보고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모쪼록 하시는일
순황하시길 빌어 봅니다..
예천에 케벙이님과 함께 낚시했던곳,,,
배수만 안했다면 좋은결과가 있었을텐데 무척 아쉽네여
안계권은 오후에 해질무렵에 못쫑을 여는경우가 많더군요
만장지에서 꽝맞고 안계카센타에서 차수리중 화보를봅니다
이사지에 대를펴셨다는데 부들밭에서 좋은결과 낚아 오시길.....^^*
늘 답글을 달지 못하였습니다..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서운한 마음에 답글을 남기네요^^;;
가장으로써 별수없이 낚시와의 인연을 물고를 잠시 막으셔야 한다면..
별수 없는 것이겠지요..부디 하시는일 대박 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월척 사이트,많은 월님들이 C님을 기다리고,반겨주시리라 믿습니다^^
힘내시길..
배수중에도 6치, 8치의 입질을 보인다기에
2치씩을 늘려가는 딱 3번의 입질이 와주기를 기원해드렸는데...
심성고운 님 힘 고르시고
저~기로 이사간 그님을 또 만나세요
아마도 이사지에서는 .....
화보조행기 잘보고갔니다...
배수중에도 입질보고,봉어포획하시고.......
언제나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붕순이 일가친척의 융슝한 환대에 정신을 못 차린적이
있는곳입니다 배수가 좀더 이뤄진후에 함더 도전해보시면
좋은 조황이 예상되는 곳입니다
이쁜 세번의 찌올림도 보시지 못하고 또 한번의 아쉬운 의성
나들이 길이 되신듯 합니다
다양한 각도로 떠오르는 많은생각과 고민 하지만 그 시간이 길면
길수록 더 힘든다는거 c씨님께선 아실겁니다
자칫 소홀해 지기쉬운 건강 잊지마시구요 .
제 마음속에서 항상 달려가고픈 충동을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c 님꼐서 대리만족을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음악도 좋고 차분한 조행기 잘보고갑니다.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조행기 덕분에 잘 보고 가면서 감사를 드립니다.
늘 감사해하고 있습니다.....장사치가 아닌 낚시인으로써요...
항상 감상 잘하구 있구요 .. 글로써는 모든 표현을 다 못적겠네요..ㅎㅎ
언제 뵙고 요구르트 한잔하시면서 얘기나누시죠...^^
하시려는 일 잘 되길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