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치 조행

지난 토요일은 쉬는 날이었다.
할일도 없고 해서 제가 어릴때 많이 낚시한 곳으로 출발.
위치는 의성군 산운에서 장제지사이에 있는 장골.
여기는 동네사람 아니고는 찾지 못하는 곳이다.
2시에 도착.
도착하니까 헉~~물이 엄청나게 빠져 있었다.
그러나, 여기까지 왔는데..
4대를 무넘기옆에 폈는데(4칸,3.5칸, 3칸,2.5칸). 수심이 1미터도 안된다.
지렁이를 끼워 던져 넣었다.
한 20분이 지났나. (4칸)찌가 쭈욱~~올라 오는 것이다.
뺨치쯤되는데 힘이 장난이 아니네.
다시 3.5칸에 입찔이 온다. 갑자기 차고 들어간다. 힘이 장난이 아니다.
월이라고 직감을 했는데 끌려 나오는 것은 40CM넘는 가물치다.
그래도 손맛은 좋은데....
이렇게해서 오후 5시까지..뺨치붕어 15마리 가물치 30CM넘는거 5마리....
소나기 입찔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가물치는 몇번이나 놓쳤다. (아깝다)
더 하고 싶어는데 어떻게 찾아 왔는지 1팀이 밤낚시를 하러 올라 오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여길 왔냐고 하니까 아는 사람 소개로 왔다나...
낚시자리가 부족한 관계로 내가 양보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와서 처가집에서 장모님께서 매운탕을 끓여 주시는데..
나는 매운탕은 별로 안 좋아 하는데.. 정말 맛이 좋았는것 같다.
여기는 물이 차야 좋은데.. 나중을 기약해야지..
의성권은 전반적으로 배수를 많이 해서 수위가 너무 얕은것 같았다.
옆에 있는 장제지도 물이 많이 빠졌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낚시하러 온 사람들이 얘기한다.
이상으로 두서없이 몇자 적어봅니다.
조사님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니 건강조심하시고 어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