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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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속의 새박골 마릿수조행

실로 오래간만에 월님들께 글로써 인사올립니다. 가내 두루 평안들 하시지요.. 월요일 모처럼만에 휴무를 하게되었다. 10월 황금시즌 이사하고 이것저것 정리한다꼬 한번밖에 출조를 몬한터라 올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조행을 휴무날을 미리부터 전주고 있었다. 서둘러 데스크에 전화를 해본다.. 배코님 바쁜교? 언지예 안바빠예... 낚시갈분들좀 있는교? 예...청담님캉 월척왕님캉 물사랑님갈랑가 모르겠네예..함와보이소... 오케이.... 이사하고 낚시장비를 베란다에 모두 모셔두어서 바리바리 싸들고 대문앞으로 옮기자니 독사 눈빛이 부더럽게 치켜올라간다.... 오데갈라꼬예.... 낚시...와? 뭔일있나?? 모처럼 휴문데 용이둘꼬 사우나나 가고 외식이나.. 어쩌구 저쩌구.... 이사한다꼬 딴에는 쪼매 고생했는지 모처럼 휴무날 그냥 보내주기 아쉬운갑다 생각하고 모른척 짐을 옮기고 차에 싫으니 딱 십문칠로 떨어진다... 나 간다~~~ 쪼매 일찍들어오께 내일아침에 ..가따와서 보재이 ~~부~우앙~~ 국우터널을 넘어오자니 단풍이 참하게 영글다못해 흐더러지게 붉게 타고있었다. 쩝~~ 예전엔 봄날 홍매화 꽃바람에 날리는걸 보면 맘이 싱숭생숭했는디.... 이젠 산만데이 붉게 물드는 단풍과 가로수 은행잎 흩날리는게 더 좋아보이니... 이제 육자도 가을 타는거보이 꺽어지긴 꺽어지는갑다...... 돌날라올라 ㅋㅋㅋ 오랜만에 데스크들러 몇달전 쳐박아둔 삐꾸를 찾으이 다들어있는디 암만 찾아도 껌은색 거머리 망티 대짜배기가....엄따... 이리저리 구석구석 찾다보니 이망티가 니망티가 저망티가 니망티가 버리고간 망티가 서너개도 더 나온다 개중에 쪼매 꾸리꾸리해도 비슷한 국방색 거머리망티하나를 챙겼다... (어느분껀지 모르겠지만 그망티 어복 이빠입디다.ㅋㅋㅋ ㄳㄳ) 이모님 싸주시는 저녁꺼리 챙겨들고 청담님 월척왕님캉 성주를 향해 달려간다.. 성서 계대지나 낚시점 들러 새우사고 성주대교지나 물사랑님캉 도킹하여 월항쪽으로 방향을 틀어 들어간다..... 혼자서 생각을한다 일루가면 혹시 월항 공장뒷못???? 아님 초전쪽으로 올라붙으실라나??? 월항공장 뒷못은 몇해전 아버지와 몇번 쑤셔본못인디 낚시할자리 별루없고 입질자체두 없던디... 아니나 다를까 앞서가든 물사랑님의 떵무쏘가 월항공장앞에 서버린다... 물사랑님 몇해전에 이못에 어쩌구저쩌구... 들은척도 안한다 역시 저수지에 관한한 대단한 떵고집이다.ㅋㅋㅋ 저수지는요.. 거북등짝처럼 떡떡갈라지고... 먼지 펄펄날리며 저수지 바닥에서축구를 해도 이듬해 물들어차면 고기나옵니다. 그라고 백두산 골짜기 저수지 이야기 해보이소 가봤다카는 사람 나오지예... ㅋㅋㅋ맞는거같기도 하다... 청담님과 물사랑님이 저수지 답사를 도보로 가서 길을 꺼꾸로 찾으마하고올라가구 왕님과 두리서 차가들어갈길을 찾아본다... 차가올라갈길을 확보하고 조심스레 네대의 낚시차가 슬그머니 저수지 뚝밑으로 올라붙는다.. 오랜만에 찾아오는 저수지라 반갑기두하고 서먹하기도 하지만 역시 물가에오면 그냥좋다... 음~~~상류땟장이 제일먼저 눈에와닫는다... 무리해서 장비의 3분의 2를 울러메고 길을 헤쳐나가는데 화보에서 보셨겠지만 길이 장난이 아니다... 우와~~내가 좋아하는낚시가 아니라면 진짜 돈받고 이짓하라하면 죽어도 안하겠다 긁히고 쓸리고 찍히고 미끄러지고 까지고 쏘이고 흐미야... 도저히 안되어 낚시가방을 중간에 내려두고 삐꾸통과 옷가방만들고 상류진입을 다시 시도한다. 흑~~ 아니 이꼴짝 저수지 상류 뚝방에 어느님이 오셔서 큼지막하게 작품을 만들어두셨는지 분명 짐승의 떵이 아닌 사람의 떵이거널... 윽~~쏠려 가뜩이나 숨이 턱밑까지차는디.. 우여곡절끝에 상류모래톱에 안착하니 땀이 비오듯한다..... 대충 포인트를 훌터내려가니 7~8대 편성하면 적당할성 싶은데 뒤에있는 아카시나무가 영 맘에 걸린다..아니나 다를까 밤새 몇번의 실랑끝에 채비 세개나 바꾸어야 했다... 다시 가방을 가지러 내려가서 길을 조금다듬으며 올라오니 벌써 해가 늬엇늬엇 넘어갈려하고있다... 바뿌게 좌측부터 40 38 36 32 30 30 34 36 이렇게 여덟대를 편성하고 주위 정리좀하니 하류 본부석앞 청담님께선 벌써 찌게를 다 끓여두시고 후배들을 부르시고 계신다.... ' ' ' 1탄 요까지 내일 마져올립니다.... s15.jpg 월척왕님 턱걸이 워리밑에 자부동으로 찬조출연한 마릿수 뺨치들ㅋㅋㅋ

육자베기님 참 오랜만입니다
너무도 흥미나게 글을 쓰시는지라 읽고 있으면
현장에 함께 있는 듯합니다
요즈음 근무지로 갈 기회가 없어서 뵐수가 없었네요
막걸리 한잔 하면서 재미난 삶 이야기나
한번 나누고 싶네요
이사는 이디로 가셨는지요?
하여튼 반갑고 긴긴 겨울밤이 오면
대포집에서 만나면 좋겠습니다
2탄 기대할께요
ㅎㅎ...
역시 글맛은 102님 글맛이 으뜸이구먼.
아따 이 양반아 물가에서 언제쯤 볼까나
새박골 조행에 수고 많으셨네^^
2탄은 내일이라고!!!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자부동!!!
워리와 동생들 자알 생겼네요
쌀쌀한 날씨에 고생많으셨습니다
윽...자부동!!!!!!!!!!!!!!!!!
육자베기님의 화려한 사투리에 감히 어느누가 견주리요 졌습니다 크흐흑ㅠ.ㅠ
물사랑님 청담님 육자베기님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먼저 나오게 되서 죄송하구요 나름대로(물사랑님과의 첫출조인 관계로)쉬도 참아가며 쪼매 신경쓴 날이었습니다 ㅎㅎㅎ 사실 멧돼지가 나올까 겁도 났구요...
아뭏튼 운이따라줘서 좋은 추억거릴 만들었습니다
세분덕분에 좋은 밤 보낼수 있었구요 즐거웠습니다

역시 육자베기님의 글은 대단하십니다. 늘 글솜씨의 대단함을
존경합니다. 자게판에도 많이 올려주세요.1탄의 글 잘 보고갑니다.
2탄을 기대합니다. 이번 납회에 좋은 만남을 기대합니다.
항상 건강과 무탈을 기원합니다. 육자베기님!!
육자베기님! 안녕하십니까?
반갑기 그지없는 님의 조행기 입니다.
모처럼 감칠맛나는 조행기를 보는군요...^^
어느님이 말했던가요?

'평범함이 곧 비범함이라고...'

육자베기님의 평범한 조행기 2부를 기다리겠습니다.
은하수님 감사합니다.
저또한 은하수님과 막걸리 한잔 하면서 재미난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이사는 바로옆 현대로 옮겼습니다..^^
긴긴 겨울밤이 빨리와 만나서 술잔 기울이면 저또한 좋겠습니다


낚선성 ㅎㅎ...
맛있는지라????
물가에서 혼자서 폼 다잡고 운치다낚으시면서...
해넘어가기 전에 같이 꼭함 쪼라보입시더....

붕우 선배님 무탈하시지유....
늘 정겹게 후배들 맞아주심에 감사드리구요....
일간 이그리캉 회포 풀기회를 만들어주시길 ....

월척왕님
자부동! 이거 사투리 맞는가????
내가알기로는 오봉캉 자부동캉 다라이캉 같은 나라말이지 싶은데 ㅋㅋㅋ
사실 마이 잡으만 뭐하누,,,, 주인공은 월척왕님 인디 ㅋㅋㅋ
저또한 세분덕분에 좋은 밤 보낼수 있었구요 즐거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늘사랑님 칭찬 감사합니다..
저또한 납회에 좋은 만남들 갇고 싶으나
월급재이라 참석여부를 아직 확정치 몬했습니다.
참석토록 노력 해보겟습니다.
늘사랑님도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수심50전 님!
반갑습니다...
늘 이웃에 살며 동출을 꿈꾸기만 하고 같이 자릴 한번도 만들지 못했군요
올해는 짧아 기약 몬하겠지만 오는해엔 꼭 한번 같은 자리에 끼워주시길
기원합니다..늘 안출하시길.....


우씨~~~2탄 끝머리까정 다썼는데.....
말썽많은 이노무 콤퓨타땜시 다시써야 겐네요 왕짜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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