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하의 낚여행121(감밭지)

새물 오름수위 찬스라고하는 장마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색물결을 이룬 우리네 농부님들에게 피해가 적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사진은 전부 5d mark2와 50mm 렌즈로만 촬영했습니다

일부 17-40 렌즈는 별도로 표기하였습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셔 부끄럽게^^;;

요즘 자주들리는 낚시점입니다 사장님이 친절하게 많이 알려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예산수덕사IC 홍성방향으로 있습니다 민물새우도 판매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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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파란하늘을 보는군요 언제나 정다운 고향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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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점의 소개로 도착한 도고온천 뒤 감밭지입니다

현재 만수위로 앉을 자리가 몇자리 안나오고 연안으로는 녹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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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쑤욱 둘러보고 그나마 부들밭이 보이는곳으로 눈이 자꾸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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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 둘러보니 그림은 ... 하 ... 그림좋은곳에 고기없다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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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부들, 뗏장 매니아인지라....마음 굳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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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는 사이 도착한 구미대붕님 이곳에 붕어 있을까 의심하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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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서둘러 짐을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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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속에 자릴 잡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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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따라 난길로 허조사 자릴 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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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변함없이 10대를...근대 수심이 다 똑같습니다 60~70

쪼매 아쉬운 수심이지만 지나시는 분들이 여도 고기있다고 위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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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해가 이러고 저러는 사이 쉬이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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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시(이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때는 고요히

노랗게 떨어지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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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것일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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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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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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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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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7월입니다 조금 있으면 휴가철 .. 무더위에 힘든 낚시가 될겝니다

들판에 한창인 꽃을 대하듯 서로를 조금 더 배려하고 이해하는 계절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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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아만 도화지위에 녹색물감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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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준비한 저녁으로 곡끼를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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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에 충실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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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찌올림에 건져내 나오는 녀석들은 빠가사리...3놈...4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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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못한 놈들의 성화에 밤만 깊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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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시 눈떠 새벽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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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칭얼거리며 같이 있어준 녀석 밥 갈아줄때가 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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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빛을 다하지 않고 설레임으로 떠있는 녀석 ..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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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잠에 대를 차는 행운은 허조사에겐 무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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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어등쌀에 아침 미끼를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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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을 나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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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들어오셔서 밤새 손맛은 보셨는지..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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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조사 뺨치는 녀석이 밤새 같이 해주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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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외로울수 있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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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할 조우가 있어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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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새벽잠에서 깨지 못하시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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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좋은곳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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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붕어 없능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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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이 제가 와있는 곳이 충청도임을 깨우쳐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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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제대로 못뜨면서 커피 챙겨주러 나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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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의 맛있는 커피로 밤새 피로를 씻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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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저 보트를 타고 건너편에 가보고 싶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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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부지불식간 다녀간 녀석..결구 찌까지 수장시켜 버렸습니다 ㅜ.ㅜ

허조사 홧김에 찌가져간 녀석에게 소리쳤습니다

'내찌 가져간 녀석아!!! 찌를 가져다 소를 주란말야

그럼 그게 이제 소달구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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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까지 오셔서 빠가 손맛만 보시고 고생하셨습니다 구미대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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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장마에 안전사고 조심하시면서 즐거운 낚시되시길 소망해봅니다

다음도 역시 충청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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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부족한 조행에 배려와 격려주시는 월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