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지부 번출...아니 자연보호

먼저 여러월님들께 양해의 말씀부터구하겠읍니다. 제가월척을 접하고는 처음쓰는 조행기라서 모자란점과 부족한점이 많을것입니다. 너그러운마음으로 봐주시길바랍니다. 전이번주에 죽어도 낚시가야합니다. 그런데..허미 우짜노 우리지부 횐님들 물놀이가시고 개인적인 일땜시 낚시몬간다고하십니다. 울마누라 쫄라가 쫄라가날받았는데.. 울마누라 무섭심다. 낚시자꾸다니면 애기업고 집나간다고합디다. 낚시사흘도록 다니는 사람보면 뻔하다.. 이러는깁니다.울마누라 몬땐마누라.. 그라만 울월님들은 모두 뻔한사람..ㅋㅋㅋ 그만큼 가정에 소흘 해진다는 말이겠죠. 금요일 저녁에 은하수님한테서 전화가옵니다. "낚시안가요?" "가야죠" "어디로 갑니까" "아직 모르겠심더" "그라만 우리 상삼지로 갑시다" "아무때나 낚시만 가면 되죠 머" "일단 낼 통화합시다" 하고전화끊었읍니다. 혹시나싶어 월척에 접속해보니 울고문님 번출가자고 광고 내났심다. 의성권 준계곡지로 가신다고 대문짝만하게 광고나왔네요. (사실은 쪼마했어요) 여기다싶어 그담날 고문님한테전화 합니다. "고문님 저도가면안될까요? "그라입시더" 고문님 흔쾌히 그러자고 하시는군요..ㅎㅎ 바로은하수님한테 전화때려서 고문님 따라가자고 했더니 그라자고 합니다.2시30분까지 칠곡i.c에서도킹하기로 약속. 2시정도에 김밥이랑 라면등 먹거리 챙겨가지고 은하수님집에서 짐 옮겨싣고 고문님이랑 만나서 의성출발합니다. 의성 낚시에잠시들러 콩이랑 새우사고저수지로출발~~~~~~~~(새우 눈만 붙었음.. 쩝) 고문님 말씀으론 콩이 죽인다고 하시네요. 가는길은 사진에 못담았읍니다. 제가 뒷자리에 앉아있는관계로.. 저수지 뚝입니다. 다른저수지랑똑같읍니다...ㅋㅋ 올라가는길 장난 아닙니다. 과연이길을 올라갈수있을까... 은하수님 걍 돌진합니다.무대뽀로..허미 차 구부러질라캅니다. 하마터면 밥숟가락 놓는줄알았심다.4륜도 아니고 봉고차로... 혹시나 월님들 가시게되면 웬만하면 뚝밑에 차세워두고 가세요..클나겠심더 상류에서 봤을때 우안쪽입니다. 조기 숨어있는 봉고차는 누구차일까요? 좌안쪽입니다. 중류쪽 곶부리 부근입니다. 중류쪽 물유입구쪽입니다. 상류쪽 물 유입구쪽입니다. 상류에서 바라본 저수지 중간입니다. 울 고문님 수온을 측정해보십니다.고문님 하시는 말씀.. "음..물이 펄펄 끓는군 계란가져 오소 삶아먹게 "하시는겁니다. (사실은 제가지어낸말입니다..ㅎㅎ) 자..이제 대편성해야겠지요. 차를세워둔 우안쪽으로 했으면 좋겠던데.. 울고문님 여기까지왔으니 손맛봐야죠 고생좀하입시더.. 건너편 좌안쪽으로 들어가자하십니다..허미 이더운날에 속으로 죽었구나.. 낚시도 몬하는기 무신가방이 이리도무거번지.. 어깨가 내려앉는것 같았읍니다..ㅠㅠㅠ 포인트에 도착하니 혓바닥이 멍멍이 처럼 나와버렸읍니다. 제포인트입니다. 다음날 건너편에서 찍어보았읍니다. 곶부리부근이고 물위에 부유물이 떠있는것을봐서 아마도 물이 돌아서 나가는 지점인것 같았읍니다. 좌로부터 1.7, 2.0, 2.0, 2.4, 2.4, 3.4, 3.4, 3.2, 3.0 도합 아홉대 핏심다. 포인트는 좋아 보였는데...헐 바닥이 마사토로 되어있어 받침대를 꼽기가 직입니다. 그래도 한마리 땡기 보겠다꼬 꼽아봅니다. 저...졸도하는줄 알았읍니다.ㅠㅠㅠ 공작찌님 포인트입니다. 역시 곶부리부근이고 나무가있어 붕어들의 약간의 은폐가 가능한듯 보였읍니다. 은하수님 포인트입니다. 대편성도 마쳤으니 이제 민생고를 해결해야겠지요. 사람3명에 김밥 10줄사왔슴다.ㅎㅎㅎ 제가 양이 좀 만거던요 글구 라면도 하나 끓였읍니다. 계란도하나넣고 파도쫑쫑썰어넣고..ㅎㅎㅎ 울마누라한테 챙겨달라고 졸랐읍니다. 공작찌님 하시는 말씀 여태낚시댕기면서 라면에 계란넣어 먹어보기는 처음이시랍니다.ㅋㅋ 낚시하면서 너무 잘먹으면 자부는데..클났읍니다. 배터지도록 먹어버렸읍니다. 저오늘 분명히 자불겁니다. 저녁먹고 한컷..좌로부터 은하수님 공작찌님..밑에사진은 저하고 공작찌님제가 요렇게 생긴놈입니다.. 자 저녁도 배불리 먹었으니 각자의자리로 가서 케미꺽고 야간전투준비.. 이내 어둠이 저수지 전역을 뒤덥읍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저수지가 훤해집니다. 바로요놈때문에.. 어김없이 아침은 또 그렇게 찿아옵니다. 은하수님 밤새주무시다가 아침일찍일어나셔서 공작찌님한테가셔서 머라머라 그러십니다.아마도 은하수님은 일상 생활하시는데 아무지장이없을듯..ㅎㅎㅎ 밤새주무셨기땜에 걍 세수하시고 볼일 보시면 되겠네요.. 사실은 저도 밤새자불었읍니다..자불다가 옆으로 넘어져서 모기향에 손 디고..ㅠㅠ 저녁에 혹시나싶어 넣어둔 채집망에 자생새우가 바글바글합니다.그러나 눈만 붙었읍니다.보시다시피.. 세사람다 밤새 말뚝 입질한번 받지못했읍니다. 자이제 부터 자연보호시작입니다. 공작찌님 하시는 말씀 ..우리는 번출온게 아니고 자연보호 하러 온깁니다..ㅎㅎㅎ 저두 하는척^^ 헉,빤스다보입니다.허미 쪽팔리는거.. 이렇게 한봉지 가득 줏어모았읍니다. 근디 저봉지는 이불보따리 담는 봉지 아닌겨~~억수로크네 철수길에 은하수님 수로를 보시더만 여기수로가있는것을보니 분명 이위에도 못이 있을것이다. 하심서 차를 돌려 올라갑니다. 역시 저수지가 있군요..흠 물만보면 달려가는 은하수님 ...역시 환자인것 같읍니다. 낚시한 저수지위쪽으로 이런 아담한 저수지가있더군요. 그림 몇장담아봅니다. 고수님들의 조행기를보니깐 꽃이나 곤충들 과일등을 한컷트씩하더군요. 저도 따라해봤읍니다..헐 근데 하고 많은 것중에 이기모야... 그래도 상당히 탐스럽게 열려있읍니다. 이제 고추밭에 고추도 벌겋게 익어가는걸 보니 가을이 올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입추도지났고...근디 와이래덥노..ㅠㅠㅠ 이상으로 허접한 조행기를 마치겠읍니다. 붕어 없는 조행기 올려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붕어 얼굴 기경 시켜드려야 하는데....(사실은 별로 안죄송합니다. 나갈때마다 꽝이기땜에 일상생활인데..ㅋㅋ) *일시; 2004,8,7-8,8 *장소; 의성군 대사리(못이름은 모름) *수심; 1.5m-4m *채비; 원줄5호 목줄케브라5합 이세형11호 외바늘(저기준) *동행; 공작찌님,은하수님 *조과; 월척 생수병외 다수(ㅎㅎ) *미끼;콩,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