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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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날이 너무 좋아 집에서 멀지 않은 검단수로로 대 하나 들고 바람쐴겸 다녀 왔네요.
얼음도 다 녹고 자리마다 부지런한 조사님들이 낚시중이고 보트도 몇대 떠 있읍니다, 겨울이 다 간 기분이네요.
한발짝도 움직이기 싫어 주차한 매점근처에서 해 보려 했지만 만석이라 주차장 지나 석축초입에서 시작해 봅니다.
시작한지 채 30분도 안되어 지렁이에 5치 하나 나옵니다, 살짝 한두마디 올리고 옆으로 끄네요.
붕어들이 배가 많이 고팠는지 이후 약 10~20분 간격으로 입질을 계속합니다.
재미가 붙어 더 해보려 했지만 2시쯤 비가 오기 시작하고 비 좀 맞더라도 더 해보자 했지만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철수.
집에서 나올때 파라솔을 실으려 했지만 바람쐬러 가는데 이것도 짐이다 해서 싣지 않은걸 후회하며 돌아 왔읍니다.
앞으로 날이 점점 더 좋아질 일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안전한 조행하시기 바랍니다.
*옆에서 먼저 하시던 조사님, 검단수로 단골이신것 같은데 입질패턴도 잘 알려주시고 본인은 철수시 주위청소 다 하시고 쓰레기도 마대로 채워 매점인근에 가져다 놓으신다고, 그 분 의자옆에 마대가 있길래 뭔가 했더니 그런 연유였네요.
바람도 쐬고 좋은 본보기를 본 날이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