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5~16
이번주도 어김없이....
아우와 단 둘이서....
안동호 주진교와 인접한 곳에...
출조 하려 계획을 하고 있었지만...
주말 날씨가 포근해서 인지...
왕래가 잦은 지인분들께서...
토요일 오전에...
하나 둘 모여...
모두 다섯명이 되었습니다....
하여...
하류권 많은 인원을 수용 할 수 있는...
지류가 긴 골자리로...
포인트를 급하게 변경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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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에 따라...
4륜자동차는 물가까지 바로 진입이 가능한....
곳이라서...
서둘러 도착해보니...
솔개로 보이는 녀석이 하늘위를...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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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함께 출발한 지인 한분께서...
수중고사목이 발달되어 밑걸림이 조금 심한곳에...
자리를 하셧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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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리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왼쪽 밭자락 중간에...
또 한분의 지인께서...
간단하게 섶다리를 이용해...
낚싯대 편성을 빠르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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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리한곳은...
연회색으로 말라 비틀어진 수중 나무군락이
듬성듬성 발달 된 곳이며...
대략 수심은 2.5m~3.4m로 겨울 낚시 하기에...
적당하리라 생각되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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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목으로 보이지만...
따뜻한 봄이오면...
나뭇 가지마다...
연초록 생기 가득한 잎사귀가...
돋아나 새색시 마냥 변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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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편성 끝나기전...
막 도착한 아우는...
제가 앉은 바로 왼쪽에 자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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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가 자리한곳의...
정면과 오른쪽으로는 대부분 수심이 비슷하지만...
왼쪽 가장자리 1~4번 낚싯대의 수심이...
4m가 훌쩍 넘는 깊은곳이라 얘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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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전...
이곳에서 몇백미터 떨어지지 않은...
그때...
후배와 겨울낚시 했던곳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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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만 이년이 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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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라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각자 주어진 시간은 모두 다르게 흘러 가는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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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가슴으로 느끼지 않은 시간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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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섶다리를 이용해 ...
낚싯대 편성한 지인분 자리...
완만한 경사로 보이지만...
3.2칸 낚싯대의 찌가 초릿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만큼...
수심 4미터가 훌쩍 넘는 깊은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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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면 끝자락을 공략하기 위해...
대부분 4.0칸 미만으로 10대를 편성 하셨습니다...
땅거미가 내리기전...
함께 출조한 분들과 모여...
조촐한 저녁식사를 끝낸후...
찌불을 밝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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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
차가운 겨울이 시작되기전...
늦은 가을까지...
허리급 붕어와 4짜 초반까지 자주 낚이던 곳인데...
겨울낚시는 어떨지...
기대반 설레임 반...
을 드리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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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불던 겨울바람은...
어둠과 함께 사라졌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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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류권 골자리 끝자락...
하나하나 찌불이 밝아져...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알록달록 여러가지 색으로...
수 놓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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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까지는...
자정무렵이나...
새벽시간에 잦은 입질이 있었던 곳이지만...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수온이 떨어진 지금시기는...
겨울 붕어입질 보기가 쉽지 않지만....
초저녁 시간대에 좀더 집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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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짧은 낚싯대를 이용해...
경사면 끝자락을 공략한...
지인분께서...
초저녁 묵직한 찌올림이 한번 있었지만...
조급한 마음에 헛챔질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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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기억으로...
기억될 아쉬움 가득한 저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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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의 기세에도...
이렇게 물낚시 할 수 있는것 만으로도...
행복한 시간 ....
잠시 사색에...
잠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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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어느 겨울밤의 추억이 있겠죠...
그 기억을 ...
더듬어 보는것도...
좋은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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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깊이...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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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구름에...
속삭이며...
내 진심과...
내 얘길 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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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히 ...
알지 못한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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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거름에 도착하신 또 한분의 지인...
땅거미가 내려앉아...
어둠으로 짙어진 시간...
발판좌대와 추위를 막아줄 텐트를 설치후...
낚싯대 하나하나 드리우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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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 대물낚시를 즐겨하시는 분 중...
한 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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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에 계시는 지인분께선...
손님고기 한수를 하셨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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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몇몇대의 낚싯대에 단차없는 쌍바늘을 달아서...
지렁이와 글루텐을 이용해...
낚시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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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어의 짧은 예신이 여러번 있었지만...
붕어 특유의 묵직한 찌올림은...
아직 나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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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낚싯대로 경사면 끝자락을 공략하시는 지인분께선...
그 누구보다 열심히 낚시를 하고 계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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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가 조금 넘은시간...
누치 한수로 아쉬운 손맛을 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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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시골마을의 정취가 가득하며 ...
소박한 옛 가옥은...
기품이 흐르며...
고향의 향기 ...
물씬 풍기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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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소박한 시골마을의 정취를 맘껏 느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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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깊어만 가는 겨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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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호수에...
달빛이 내려앉은 새벽시간...
님께서 다녀 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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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맞은편...
자동차에서 잠시 쉬고 계시는 동안...
사이즈 조금되는 녀석이 자동챔질 되었지만...
수중 고사목에 걸려...
결국 목줄을 터뜨리시는 지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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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강한 바람이 30분가량...
휘몰아 치더니...
잠시 진정된 아침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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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철수 준비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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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시기가 도래되면...
골자리 끝자락...
수중나무가 발달 된 곳에...
대물들이 많이 들어 올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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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새벽공기가...
콧속에 스며드는 아침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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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의 나무 파는 소리가...
정겹게 들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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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터지기전에...
저도 슬슬 철수 준비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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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른 철수...
다음주 출조 할 곳을...
미리 둘러보기 위해...
절강쪽으로 핸들을 돌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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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가 가파르며...
소나무가 울창한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가다보면...
새해 일출 구경하기 위해...
자주 찾는곳에 다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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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가시거리가 얼마 되지 않지만...
절강리의 절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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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길가에 자동차 잠시 정차후...
한동안...
절강리의 절경에 빠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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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홍빛으로...
수면을 간지럽히며...
아른거리는...
안동호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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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절경이 ...
가슴에 새겨져...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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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곳을 둘러보며...
그래...
다음주에는...
이곳에 낚싯대 드리워야지...
계획을 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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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답사차 이곳 저곳 둘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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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
임도를 지나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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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나무들은...
아직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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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무게만큼...
양쪽 지팡이에 실린 무게가...
그분의 삶이 엿 보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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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와룡면 절강리의 박실골...
구한말 안동군 동후면에 속한 지역으로...
낙동강이 마을을 휘몰아서 흘러가는..
풍광이 수려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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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이 깊어...
옛부터 피난처로 많은 인파가 몰려 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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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가 깔린...
외진 산길에 잠시 정차후...
아득한 절강리의 아름다운 모습에 넉 놓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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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면서...
고풍스러운...
우리내 정이 담긴...
옛 가옥을 지나가다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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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절강리에서...]
-강인순-
높고 외진 산길 위 문득 차를 멈춘다..
아득한 물이며 길 멀어서 아름답네...
바쁘다 놓쳤던 시간 이 쯤에서 다 만나네...
오 리 가야 한 사람 십 리 가면 더 만날까...
개밥그릇 뒹구는 이른 가을 마당가에...
불러서 미안하기는 우체부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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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에 빠지다...]
-강인순-
다가가 마주하면 한때 꽃 되고 싶지만...
사치며 유혹쯤은 오늘은 아닌 걸로...
땀 흠칠 겨를도 없이 그저 감탄뿐이다...
발치 쯤 개울 떠오는 목탁소리 줍다보면...
곹추선 돋움발로 발그레 다가선다...
초가을 절집 한나절 덩달아 붉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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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맙습니다..
-생각의나무-
멋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봄바람이 불때....
한번쯤은 꼭 안동호에 대를 드리우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
정성 가득한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낚시를 사랑하는 사람 이기에 가능할것 같네요.
낚시를 사랑하시는 님. 정말 부럽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늘 안출하십시요^^
조행기입니다.
깊은겨울 좋은사진으로
즐감합니다.
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담으로 하셨습니다 그려
맨날 볼수는 없지요
잘 봤어요
안출 하세요
감기 조심 하시고 안출 하세요~^^
너무 고마운 조행기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좋은그림 항상 즐겁게봅니다.
머쟎은 봄날 따뜻한날 꼭한번가보리라 마음먹어봅니다.
추운날 독감조심하시고 안출하세요~^^
입가에미소를머금으며 너무재미나게봤네요~
집안에서 저또한 현장에있는나무님과같이 재미를만끽했네요 감사합니다~
님의 조행기와 나의 유년시절의 동선이 겹치는 부분에 서는 아스라한 옛추억이 감동으로 전해 짐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안동호 멋진사진 잘보고갑니다.
눈호강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화보올리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소양호의 어느 산골도 닮아있고 충주호의 어느 깊은 골 같은 정겨운 풍경이군요.
수고하신 화보 감사히 보았습니다.
마음으로 느끼며 직접하지 못 한 제
아쉬움을 조행기로 위로해 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안동호....30년전의 추억이 생각납니다. ㅎㅎ
건강하시고 안출하시길.....
겨울엔 남도만 낚시하는줄 알았는데 추운 안동이라니
놀랍네요 절경과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동생과 향어 낚시하러 아주 자주 갔던곳인데...
이젠 가슴이 아파서 저길 가지를 못합니다.
아련 합니다.
감사 합니다.
정말멋진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