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출조를 좋아하는 필자는 한 달간 밀려있는 납회모임을 마치고 오랜만에 자유로운 철새들처럼 중부권에서는 끝물을 보이는 대호만으로 달려가본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 없어~~
넘 늦게 도착 대좌대 설치 완료
늦게 도착한 대호만 대산권 본류에서 아무도 없이 자연을 벗 삼아 케미라이트 켜 던져본다
12월이 넘으서면 예전 같은면 말도 안 되는 물낚시지만 요즘 장비가 좋아져서 얼음이 잡히기 전까지는 즐길 수있게 되었다.
무거운 장비를 옮길 때는 불평불만도 나오지만 추위 없이 하룻밤을 지새울 수 있다는것은 발달된 장비 덕분이다
겨울밤 케미불 예뻐다. 예뻐~~
첫날은 그렇게 잠만 자다가 일출 시간에 일어나 해돋이를 볼 수 있었다
첫날은 늦게 도착해서 초저녁 입질타임을 그냥 보냈고 새벽입질타임 때는 보일러 덕에 꿀잠을 자고 있었다
겨울이라 그런지 날밤새우기가 보통 어렵지 않았다. 체력 안배가 중요한듯하다
보일러 덕에 잘잤다~~~^^
낮시간 멀리 떨어져 있는 현지꾼에게 물어본 정보는 입질타임 6~9시 . 3시~7시까지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체력 안배를 잘해서 둘째날 붕어를 만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본 결과 귀한 겨울붕어를 만날 수 있었다. 정말 예민한 입질 파악이 관건이다.
장대 위주로 입질이 있었고 바람이 멈추면 입질이 들어오는데 옥수수보다는 글루텐으로 공략하기를 권장드린다
한두 마디 정도 올리다가 빠는 입질 형태를 보였고 겨울철 양어장 입질이랑 비슷하게 표현되었다.
바늘은 작게 옥수수 글루텐로~~
그렇게 겨울밤 속 붕어를 만나니까 어떠한 보물보다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이렇게 베풀어준 자연에 감사하며 오전 겨울비가 그칠 즘 낚싯대 한대 한대 닦아본다
총조과 30.32
살림망은 바람에 맡겨본다
빨리 장비 접고 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