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토요일) 일행 두 사람과 함께 자인 낚시와사람에 들러 미끼류를 구입하여 속초지로 향했다. 조그만 야산을 하나 넘어 들어선 속초지는 상류에 부들이 잘 발달되어 있고 군데군데 뗏장이 분포하고 있어 초보인 내가 봐도 대물을 품고 있는 저수지임에 틀림없어 보였다.
낚시와사람 대표가 포인트라고 말한 최 상류 부들에는 내가 자리를 잡고 세무과 이창근담당과 조원석담당은 제방 좌측 상류에 자리를 잡고 밤이 오기를 기다렸다... 7시 40분. 이윽고 케미를 꼽고 본격적으로 밤낚에 돌입했다.. 11시 첫입질. 찌를 밀어올리는 폼세가 조금 우악스럽다. 아니나 다를까 20cm정도 되는 넘이 맥없이 달려나온다. 이 후 너무 지루할 정도로 찌가 미동도 하지 않는다. 자정(12시). 대를 장만한지 1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 왕초보인 조원석담당은 견디다 못해 대를 접는다.
나는 다섯대 모두 콩으로 이담당도 총 다섯대에 새우, 콩, 옥수수를 골고루 사용해 봐도 여전히 케미는 움직이지 않고 내가 새벽 2시에 낚은 20정도 되어 보이는 넘 한 마리 추가한 것 외에는 침묵의 연속.... 사람과 붕어. 즉 인간과 자연을 연결시켜주는 고리 역할을 하는 케미의 빛이 조금씩 바래질 즈음.... 인간이 사물을 인지하는 시각 또한 가물가물해질 즈음. 너무 무거운 눈꺼풀을 감당하지 못한 나는 결국 3시30분경 차에서 지침을 취했다. 내가 지침을 취하러 차로 이동할 때까지 이담당은 움직이지 않는 찌를 끝까지 째려보고 있었다.
새벽 5시 50분에 일어나서 이담당의 살림망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그렇게 끈질기게 버티던 이담당은 결국 날이 밝은 아침 5시 25분에 첫 입질을 받고 지금(5시 50분)까지 족히 28은 되어 보이는 넘으로 3수를 하고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떡하니 앉아 있는게 아닌가.... 잠이 확 달아난 나는 얼른 내 자리로 이동해 앉았지만 이미 붕어의 반란은 끝나고 말았는지 여전히 찌는 움직이지 않았다.
7시 40분. 따가운 아침 햇살로 대를 접고 있을 때 세무담당은 또 한 수를 보텐다..
8시 대를 트렁크에 실으며 속으로 "참! 희안한 저수지다"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세무담담(이창근)은 환한 미소를 머금고 마지막 대를 접고 있었다.
제방 우측 상류. 뗏장과 말풀이 잘 발달된 속초지 초 특급포인트에서 대를 드리운 폼 또한 특급이다.(대구에서 출조하신 대물꾼의 자리)
도로에서 제방 우측 상류쪽으로 바라본 모습을 카메라에
가물치 사냥에 여념이 없는 현지인
대를 펴고 있는 이담당
월척이 않은 최상류 부들밭. 자리는 뭔가 나올 듯 했지만...
기대를 걸었던 3.0칸대. 케미 보이죠.. 밤새 저 상태였답니다.
이창근 세무담당이 아침에 낚은 붕어들. 제일 큰 넘이 29.5cm라고 하네요.
월척이 낚은 붕어. 이담당이 낚은 붕어랑 너무 비교된다.
낚시와사람 대표가 포인트라고 말한 최 상류 부들에는 내가 자리를 잡고 세무과 이창근담당과 조원석담당은 제방 좌측 상류에 자리를 잡고 밤이 오기를 기다렸다... 7시 40분. 이윽고 케미를 꼽고 본격적으로 밤낚에 돌입했다.. 11시 첫입질. 찌를 밀어올리는 폼세가 조금 우악스럽다. 아니나 다를까 20cm정도 되는 넘이 맥없이 달려나온다. 이 후 너무 지루할 정도로 찌가 미동도 하지 않는다. 자정(12시). 대를 장만한지 1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 왕초보인 조원석담당은 견디다 못해 대를 접는다.
나는 다섯대 모두 콩으로 이담당도 총 다섯대에 새우, 콩, 옥수수를 골고루 사용해 봐도 여전히 케미는 움직이지 않고 내가 새벽 2시에 낚은 20정도 되어 보이는 넘 한 마리 추가한 것 외에는 침묵의 연속.... 사람과 붕어. 즉 인간과 자연을 연결시켜주는 고리 역할을 하는 케미의 빛이 조금씩 바래질 즈음.... 인간이 사물을 인지하는 시각 또한 가물가물해질 즈음. 너무 무거운 눈꺼풀을 감당하지 못한 나는 결국 3시30분경 차에서 지침을 취했다. 내가 지침을 취하러 차로 이동할 때까지 이담당은 움직이지 않는 찌를 끝까지 째려보고 있었다.
새벽 5시 50분에 일어나서 이담당의 살림망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그렇게 끈질기게 버티던 이담당은 결국 날이 밝은 아침 5시 25분에 첫 입질을 받고 지금(5시 50분)까지 족히 28은 되어 보이는 넘으로 3수를 하고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떡하니 앉아 있는게 아닌가.... 잠이 확 달아난 나는 얼른 내 자리로 이동해 앉았지만 이미 붕어의 반란은 끝나고 말았는지 여전히 찌는 움직이지 않았다.
7시 40분. 따가운 아침 햇살로 대를 접고 있을 때 세무담당은 또 한 수를 보텐다..
8시 대를 트렁크에 실으며 속으로 "참! 희안한 저수지다"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세무담담(이창근)은 환한 미소를 머금고 마지막 대를 접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