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강태공(姜太公)은 고대 중국 주(周)나라 문왕(文王) 때
산둥성[山東省] 사람으로, 본명은 여상(呂尙)이었다.
웨이수이[渭水] 강가를 찾아 난세를 걱정하고 천하의 경륜을 탐구하며 자연 속에
파묻혀 유유자적 호연지기를 길렀는데, 그는 곧은 낚시로 물고기에는 마음이 없었고 오로지
명상에 잠겨 있었다. 강태공은 국가에 등용되어 정치에 크게 공헌하였는데,
그의 행적은 30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온다.
그가 낚시를 잘해서가 아니라 곧은 낚시로 세월을 낚았다는 이야기이다.
큰 인물이 될 만한 사람을 위빈지기(渭濱之器)라고 하는데,
이 뜻은 강태공이 웨이수이 강가에서 낚시를 하다가 문왕에게 등용되어 한 나라의
재상이 된 데서 나온 말이다. 물론 강태공이 낚시의 원조는 아니며 이미 과학적인
낚시 방법으로 낚시가 성행하였고, 낚시가 삶의 수단이 아니라
취미 또는 즐거움으로도 행해졌음을 알 수 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나는 늘 낚시를 하며 세월 낚는 것을 좋아했던 강태공처럼 되고 싶었다.
붕어를 잡는 것도 좋겠지만 그것에 치우쳐 다른 즐거움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매번 조행을 떠날 때마다 그 사실을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나는 마음을 다잡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만을 기원한다.
나의 조행기에는 언제나 즐거움만이 가득하길 바라며 오늘도 공간의 조행기는 시작된다.
현재 시각 아침 7시. 그러나 아직은 깜깜한 어둠과 흩날리는 눈발만이 시야를 뒤덮습니다.
갈대 사이를 유유히 뛰어다니는 고라니 한 마리.
낚시터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지요. 가까이서 찍고 싶었으나 도망가면 낭패인데다가
원래는 저 고라니의 보금자리였을 곳을 내가 침범한 것이나 다름없으니
그냥 멀찍이서 아침 인사만 살짝 나눕니다.
10년 훨씬 넘게 나를 낚시터로 옮겨다 주는 나의 애마.
이제 자기도 나이 먹어다며 여기저기 안 아픈데가 없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군말없이 나의 즐거움을 지켜주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 왔을 때처럼 여전히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행기들.
눈 발도 날리는데 운행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1월 22일 아침에는 눈 참 많이 흩날렸습니다.
그래도 이 날만큼 따뜻한 날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남극 북극 빙하가 녹아내려간다고 사람들이 걱정하지만
정말 왠만하면 영하 27도까지 내려가는 그런 날씨말고 해가 쨍쨍한 날도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기 멀리 카메라 들이대고 있음에도 뒷태를 보여주고 계시는 쉬리형님.
토요일만 되면 새벽에 저절로 눈이 떠지는 저 땜시 이른 아침 나절
부랴부랴 챙겨 나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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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낚시대는 7대를 편성했고, 미끼는 지렁이를 사용했습니다.
얼음 두께는 약 25cm 정도 됐습니다.
쉬리형님 자리입니다.
이 날 밤낚시를 하셨는데 안 추우셨나모르겠습니다.
조행기 보니 할만 하셨던 거 같은데 저도 이번주는 밤낚시나 도전 해볼까 하는 결심이 듭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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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뵙고 싶었던 쉬리님과 함께 낚시를 하게 되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낚시를 하면서 새로운 인연들을 참 많이 만나게 되지만 그 중 나와 잘 맞는 사람 찾기가 쉽지는 않지요.
가끔 이렇게 맘 맞는 사람들끼리 낚시를 떠나는 것... 참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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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렇게 날씨가 받혀준다면 금상첨화지요.
얼마만에 햇볕 쨍쨍한 날을 맞이해보는 것인가...
이제 곧 해빙기가 올테지만 아직은 겨울이라 뼈를 애리는 추위는 물러가지 못하겠지요.
그래도 가끔 이렇게 햇님 얼굴 볼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이 날 사진을 몇 장 안 찍었더군요 ㅋㅋ
꼭 누군가와 함께 가면 카메라를 드는 것보다 그 이와 이야기 하는 것이 더 즐거우니
확실히 혼자 놀면서 고독함을 즐기는 것보다는 함께 놀면서 유대감을 즐기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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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로는 돼지 두루치기를 해 먹었습니다.
쉬리형님이 너무나도 맛있게 드셔주셔서 괜히 뿌듯하더라는^^;;
... 근데 이 얘기 집에 가서 와이프한테 했다가...
집에서 좀 이래보라고... 욕만 오지게 먹었슴돠...
맨날 낚시터 따라오면 내가 다 했는데 T _T... 나 구박받는 남편인가?
저 넓은 들판을 날아가는 경비행기라니...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KBS 방송 중에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지요.
그 프로그램의 취지가 남자가 죽기전에 해봐야 할 101가지 인데...
그 중 비행기를 타는 것도 하더군요.
아주 나중에 늙어서 다른 취미가 가지고 싶을 때 한번 생각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ㅎ
이제 저는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쉬리형님과 같이 밤낚시를 감행하고 싶지만
곰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새끼 때문에 그러지는 못하지요 - _-;;
쉬리형님을 이 낯선 곳에 혼자 두고 가는 것이 편치는 않지만 워낙 내공이 있으신 분이라
조금은 편하게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날 참 감사했습니다 쉬리님^^
두루치기 맛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주신 것도 그렇고
늘 제가 보고 싶다고 궁금하다고 관심 가져 주신 것도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함께 출조하며 오래 오래 손잡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사이가 됐으면 합니다.
모든 조사님들도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공간의 조행기 끝 The End
낚시여행길 잘보았읍니다..
수고하셨읍니다..
저도 엑센트 오랫동안 타다가 바꿨는데...
대명이 비슷해서 정겹습니다..
잘 봤습니다.
고기는 나오던가요?
작년 첫얼음을 그 둠벙에서 했는데 꽝이였지요.
한번 더 갔다가 또 꽝했습니다.
꽝은 다음 기회에 인가요!
앞으로도 자주 동출하시고 멋진 조행기 자주 부탁드립니다.
얼음 낚시는 못가도 눈요기는 하고 싶군요.
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좋은분과의 인연 보기 좋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구멍을 뚫는일도 보통이 아니겠습니다
야외에서 먹는 맛난 먹거리에 군침이 도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출을 기원 드리며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잘보고 갑니다.
집에서 두루치기한번해주세여..ㅎㅎㅎ
안전출조하시구요
비행기..저거...재미있겟는데요?ㅎㅎㅎ
가지못하는 아쉬움을 조행기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출 기원드립니다..
아주 그냥 죽음입니다..ㅎㅎ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
항상 안출하세요~~~^^
구경잘하고 갑니다.
안출하세요^^
안출하세요 ~
좋은그림 잘보고 갑니다
20cm는 넘어 보입니다 날이 얼마나 추우면 ㅎㅎ
얼음낚시에서 만찬을 보니 먹음직 스럽고 낚시가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조그만더 조금만더 하면서 기다리고 있네요^^
잘 보고 다녀갑니다~ 고생하셨구요 안출하시기 바랍니다~!
두분의 우정 오래오래 간진하세요~
잘 보고 갑니다.
고생하셨읍니다..
늘 안출 하시고 얼음낚시도 늘 조심 하시고요.
배고픈 이시각 군침만 삼킵니다.
쇠주한잔 생각나네요..
추운데 건강잘챙기시고 안출하세요
맛있는 돼지 두루치기에 추천 한 표,
가족들을 위해 더 맛있는 요리를 직접 해 주신다면
구박 받지 않고, 낚시터로 직행하실 수 있습니다.
춥지만 행복한 그림들, 감사드립니다 ^ ^ ;;;
즐거운 조행기네요..!!
고생 하셨읍니다...!!
그림정말잘보구갑니다~~
추운날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꾼이 붕어를 찾듯이 갈대속에 고라니도 먹이 찾으러 다니네요.
추운 날씨의 조행기 잘 보고 추천드립니다.
님의 조행기 잘감상하고 갑니다.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