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의 낚시 조행기
요즘 계속 조행기를 몰아서 쓰고 있는데
역시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몸은 뚱뚱해져가고
생활은 게을러집니다.
열심히 낚시 다니는 거 보면 그닥 게으른 것 같지도
않은데 컴퓨터 앞에 앉아 조행기 쓰는 건 왜 이렇게 귀찮은지...
하지만 얼른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아서
맛집인 줄 알았더니 맛집이 아니었던 집을 알려드려야겠지요..
(소곤소곤)
사람이 늘 맛있는 것만 먹을 수 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하하.
하지만 이 중에서도 입맛에 맞는 분들이 계실지도...
구름 잔뜩 낀 가을 하늘입니다.
가을비가 제대로 한 번 훅 내리고 나니까 강추위가 찾아오는군요.
아직까지는 밤에도 견딜만 하지만 역시 추운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방한 장비 없으면 바로 집으로 돌아가고도 남을 날씨였습니다.
뭔 놈의 날씨가 진짜 그라데이션 하나 없이 급변하는지...
마누라에 붕어에 날씨에 기분 맞춰줘야 하는 곳이 왜 이렇게나 많은건지 참...
밤새 너무 추웠는지 새벽에 물안개가 어마어마하게 생겨
더 습하면서 춥게 만듭니다.
날이 생각보다 더 추워서 300m를 걸어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짐이 많아서 4~5번은 왔다갔다 한 것 같습니다ㅠㅠ
열심히 짐 옮겼으니 배를 또 채워야지요.
먹는 게 남는 겁니다.
붕어 얼굴 한 번 보겠다고 300m나 되는 거리를 짐을 들고
걸어왔는데 ㅠㅠ... 잘 먹고 힘내서 붕어 얼굴 꼭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붕어가 그렇게 쉽게 얼굴을 보여주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추석 때부터 쭉 낚시터에서 산 거나 다름없는데 이 놈의
붕어들 밀당이 아주 장난 없습니다.
사진에서조차 느껴지는 추위를 참아내며 낚시를 하고 있는데
동정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붕어들인 것 같습니다.
물론 꾼인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하하
너무 추운데 붕어까지 안 나와주니까 점점 멘탈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예년보다 추위가 빨리 올거라고는 했지만
이렇게나 추울 줄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
올 겨울 얼음낚시는 버틸 수나 있을 지나 걱정입니다.
이 정도 추위면 얼음은 빨리 얼겠군요.
좀 시원해져라 시원해져라 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추워질 줄은 정말 몰랐네요.
붕어들도 추워서 물 밖으로 나오기 싫은건지 덕분에
블루길 얼굴만 구경하다 왔습니다.
늘 안출하시고 행복한 여정만드시길 바랍니다
날이 점점추워지네여 방한도 잘하시고 멋진 여정되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제 이 풍경을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네요.
앞으로 붕어 얼굴 보기가 더 힘이 들것 같습니다.
아름답고 피부에 와닿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저는 고기 안되면 막걸리 한잔 들이키고 편안하게 잡니다. 집 보다는 잠이 잘 오네요.
다음에는 큰 붕어 얼굴 보실겁니다.
건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멋진 작품 잘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출하시길!!
환상적입니다
표현자체가 힘듭니다
건강하고 안출하시길<<<<
작품을 담아오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추우신데 고생하셨어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안출하세요~!
멋진 그림과 가을이 만들어낸 합작품~~
너무너무 멋집니다
블루길이 약간 밉네요 ㅜ
안출하세요
연밭 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