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의 낚시 조행기
작년에는 그렇게 왔으면 해도 오지 않던 눈이 올해는 왜 이렇게
펑펑 쏟아지는 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바람도 엄청시리 불어서 뭐 하나 제대로 할 수가 없는 겨울입니다.
난방용품을 제대로 갖추고 낚시를 해도 밤에는 견딜 수 없는
추위 때문에 낚시대를 잡지 못할 지경입니다. 점점 해가 떠오를 무렵
볼 수 있는 건 역시 서리가 제대로 내려 앉은 낚시대네요.
꽤나 아름다운 색감에 홀린 듯이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눌렀습니다.
이 모든 것이 자연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라 생각하니 다시 한 번
제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신기해집니다.
어떤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자연의 색감이 달라진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신기하지 않나요?
밥 시간이 되면 배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하는 것도 자연의 섭리겠죠?
역시나 손이 덜덜 떨리는 밤이 소리 없이 지나갑니다.
겨울은 확실히 다른 계절보다 하늘이 맑아 별이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밤이 지나가면 어김없이 서리가 내려 앉은 주변이 눈에 띕니다.
뭔 놈의 날씨가 이렇게도 일관적인지... 가을에는 여름, 겨울 왔다갔다 하더니만
겨울로 들어서니까 그냥 무조건 겨.울! 하고 못 박는 기분이네요.
이 추운 와중에 또 빵 좋은 붕어 한 마리 떡 하니 나와주었네요.
이 녀석들을 보니 그나마 이 정도까지 버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리가 은근 예쁜 털 색깔을 가지고 있네요.
자꾸 낚시하는데 방해해서 귀찮은 존재이긴 하지만 막상 가까이서 보면
참 귀엽게들 생긴 것 같습니다.
또 열심히 낚시를 하다가 슬슬 배가 고파져 밥을 먹으러 갑니다.
예전에는 되도록 낚시터 안에서 해결을 하려고 하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워낙 맛집들이 많다보니 나가서 해결 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날이 추워서 밥을 해 먹을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이죠.
특히 저녁에는 해가 짧아져서 뭘 할 수가 없기도 합니다.
그래도 나름 낚시란 자급자족하면서 해야 또 그 재미를 느낄 수가 있죠.
자급자족 안에서 낚아올린 녀석들입니다.
모두 빵 좋고 크기도 넉넉해 기분 좋게 저의 귀갓길을 책임져주었네요.
녀석들은 한 마리도 빼 놓지 않고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주었습니다.
추운 겨울 독감이나 골절 등 각종 질병과 상해에 노출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꼭 내 몸이 우선이다 생각하고 낚시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부럽기도합니다..
존경합니다..
안출 하시고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
그래도 예쁜 그 님 들을 보 왔으니 즐거운
낚시 하셨네요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항상 안출 하세요~~~
손맛보고 방생까지 하시고 멋지십니다.
항상 안출하시고 방한장비 단디하시어 건강 하시구요.ㅎㅎ
덕분에 붕어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늘 안출 하세요..
추천 합니다
참 대단한 열정이라 생각합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겨울낚시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더 부탁드립니다.
잘보고갑니다^^
형 만간에 아랫녁 가믄 연락할테니 내려와라
고생 하셨어요
추운날씨에 멋진 붕어도 보시구
축하드립니다! 안출하십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