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관고기 조황
제주도 낚시 여행을 같이 갖다온 다쪼(?)들 중에 조력이 가장 길고 자칭 민물과 바다를 모두 섭렵했다는 선수가 있습니다.
얼마나 낚시에 몰두하는가 하면, 이사가기 위해 짐을 꾸려 놓고 이사가는 날 새벽에 어디에 터졌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낚시터로 줄행랑 했다가 고기 잡아 쿨러에 넣어 저녁에 귀가하니 아이들 데리고 이삿짐을 옮긴 후 짐 정리를 하던 마누라가 열받아서 잡은 고기를 몽땅 쓰레기통에 던져 버려 무릎 꿇고 빌었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유명한(?) 그런 조사입니다.
송년모임에서 입낚시가 시작되고 소주잔을 돌리며, 고기모양의 회접시 주둥이에 젓가락을 갖다대고 챔질 시늉을 하는 표정에 모두가 배꼽을 잡고 웃습니다. 그 친구의 실화 조행기를 재구성해서 올려 봅니다. 동절기라 조행기도 좀 뜸하신 것 같고 해서...... 각설하고.
올여름 무지 뜨거운 삼복더위에 사람들은 파김치가 되어 늘어져 있지만, 음료회사 매출은 온도가 올라가는 만큼 과히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밤낮없이 공장은 돌아가고 빙과류는 각 지역의 대리점마다 오전, 오후 서너 번씩의 배달이 이루어지고, 매일 사원들은 연장근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렇게 바빠도 모처럼 내일은 꿀맛 같은 휴일이라 야간교대근무가 10시에 끝나자마자 점심시간에 준비해둔 미끼하고 야참을 챙겨 평소에도 가끔씩 가던 C군 D천으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
비구니 도량으로 유명한 사찰이 있고 물이 맑아 대구 인근 사람들의 피서처로도 꽤 알려진 그런 장소이다.
낮에 그렇게 찌는 듯한 불볕더위이더니만 밤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고 차창밖에 파아란 빛이 연신 갈라져도 마음은 벌써 낚시터에 가 있고, 룰루랄라 콧노래가 흘러나왔다.
여름 소나기는 지엽적이기 때문에 얼마만큼 가니 언제 소나기가 왔느냐고 하듯이 헤드라이트 불빛에 비춰진 도로는 마른 먼지를 풀풀 날리는데 갑자기 운전대가 무거워지고 뒤바퀴를 당기는 기분이 들어 차를 길가에 주차시키고 보니 멀쩡하던 뒷바퀴가 펑크가 나서 마음은 급하고 몸은 따라가지 못하고 부랴부랴 예비타이어를 겨우 갈아 끼우고 땀을 닦으며 낚시터에 도착했다. 낚싯대를 펼치고 밑밥질을 한 후 담배 한 대를 물고 컴컴한 어둠 속에 케미라이트 야광빛을 보니 마음이 그렇게 평안하고 한 주일 생업 때문에 뺑뺑이 돌던 그 시간에서 벗어나 그저 신선 같은 기분이었고, 세상에 대통령이나 재벌도 부럽지 않은 그런 편한 마음으로 캔맥주를 따서 한 모금 하는데 두 칸 반대 캐미가 스르륵 잠기기에 챔질을 하니, 대가리가 주먹만한 씨알 좋은 메기가 달려나왔다.
그때 세 칸대 찌가 서서히 오르는 걸 보고 낚은 메기는 바늘도 못 빼고 낚싯대를 뒤편 강바닥에 놓은 후, 침을 꿀꺽 삼키고 보고 있으니 찌가 옆으로 움직이기에 챔질하니 강붕어 특유의 앙탈이 시작되고 진한 손맛을 느꼈다. 8치 정도인데 저수지의 손맛은 저리 가라다.
정말 낚싯대 세 대를 펴놓고 지렁이에 입질이 잦아 여러 마리씩 꿰어 던져 놓았는데 연달아 들어오는 입질에 한 대도 보기 바쁜 그런 시간이었다. 크기는 모두 6∼8,9치 강붕어 특유의 손맛을 즐기며 1시간은 완전 폭발적인 입질로 이어졌다.
새벽 서너 시쯤 되어 입질에 소강상태가 보이고 뜸해지자 담배 한 대를 물고 의자 등받이에 기대어 앉아 있으니 졸음이 오는데, 짧은 두 칸대에 찌가 깜박거리더니 물 속으로 캐미 불빛이 사라지기에 잽싸게 챔질을 하니, 바위틈새에 바늘이 걸려 있듯이 낚싯대는 휘어져 있는데 꿈쩍도 하지 않아 메기가 바위틈에 처박힌 것 같은 기분에 낚싯대를 세우고 있는데 손바닥에 느껴지는 감촉이 무엇에 걸린 느낌을 받고 뒤로 슬금슬금 물러나는데, 정말 묵직
한 게 힘을 쓰고 물방울을 퉁기는데 붕어나 메기는 아닌 것 같고 무조건 끌어내어야 한다는 마음만 앞서 당겨내니, 정말 밤중에 낚인 게 뱀 같은 기분이 퍼뜩 들어 랜턴 불을 비추니 뱀장어를 낚았다. 수건으로 대가리를 쥐어잡고 니퍼로 바늘은 겨우 빼니 굵기가 어른 손목 정도였다.
살림망에 가득한 붕어와 메기, 뱀장어까지 잡고 나니 올해 들어 혼자 밤낚시 와서 가장 많은 손맛과 관고기 조황에 흡족해하며 미끼를 달아 다시 투척하는데, 세 칸대에서 다시 가라않는 입질을 받고 챔질에 들어갔는데, 정말 무엇이 물려서인지 꼼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낚싯대는 그냥 휘어져 웅웅거리는 소리를 내는데 도대체가 무엇인지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원줄과 목줄의 굵기를 생각하다가 강제집행한다고 당기는데 또 다른 한 대에 입질
이 들어와 완전 쌍권총을 들고 있는데, 뒤에 입질이 들어온 낚싯대는 붕어가 푸덕거리며 물 위로 뜨는데, 먼저 입질 온 낚싯대는 미동도 하지 않아 힘을 가하니 캐미가 공중으로 힘없이 날아올라가며 목줄이 터져 버렸다.
낚은 붕어를 떼어내고 궁시렁거리며 어둠 속에서 채비교체를 하고 나니 정말 간간이 들어오던 입질은 중단되고 말았다.
줄이 터져 김이 샜다는 생각을 하며 맥주 한 모금을 마시고 이슬 땜에 마른 수건을 목에 걸치고 의자에 기대어 비몽사몽간에 잠이 깜박 들었다.
꿈인지 생시인지 젊은 사내가 긴 머리를 나풀거리며 눈이 핏빛에 충혈되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목을 조고 있어, 그 억센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는데, 금속음의 휴대폰 소리에 정신이 퍼뜩 들었다.
잠시 꿈을 꾸었구나 생각하며 수화기를 들고 보니 아내가"지금 운전중이예요?"한다.낚시하고 있다고 대답하자 올 때 조심하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어 버렸다. 마누라 전화 때문에 잠에서 깨어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서서히 어둠이 가시고 새벽이 오고 있으며 강가의 나무 윤곽이 보이고 강물에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데, 새벽입질은 간간이 들어와서 담배 한 대를 물고 살림망을 들어보니 정말 민물낚시에서 혼자 낚은 조황에 대견해하는데, 갑자기 앰뷸런스의 다급한 소리가 새벽 정적을 깨고 불빛을 번쩍거리며 나타나더니, 강가에 자갈 튀기는 소리를 내며 낚시하는 뒤편에서 한 무리 사람들이 차에서 내리더니 울고불고하기에, 황당하기도 하고 무슨 죄를 지은 것같이 어정쩡하게 쳐다보며 입질이고 낚시고 떠나 그 일행의 동작을 지켜보다 낚싯대를 걷는데, 잠수복을 입은 사내가 물에 들어가고 하더니 울음소리가 진동하고 시신을 인양해서 이불에 싸는 것이 보였다.
시신이 강바닥에 누워 있는 자리에서 혼자 밤낚시를 했다는 생각에 갑자기 소름이 끼치고 또 밤에 꾼 꿈 생각을 하자 모골이 송연함을 느껴 살림망을 거꾸로 들고 잡은 고기를 풀어버리고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며 도망쳐 왔다.
집에 도착하니 아내가 하는 말이 자동차가 언덕에 굴러 물 속에 가라앉는 꿈을 꾸고 바로 전화를 했단다.
이야기를 듣던 친구녀석이 "야이 문둥아! 자연산 뱀장어는 보약인데 그걸 풀어줬다고?"하고 아까워한다.
"보약이고 나발이고 그 상황에 무슨 생각이 나겠느냐?"
하면서 자동차 펑크, 천둥번개, 꿈 등 아무래도 낚시바늘에 걸려 터진 건 고기가 아니고 시신 같았단다.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 모두 웃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야릇하고 섬뜩한 마음까지 들었다.
조사들의 송년모임 화제는 낚시의 미련 때문에 입낚시에 흥분하고 침을 튀기는가 봅니다.
손들이 근질거리는 조사님들! 밤이 깊으면 새벽은 오고 있습니다.
제주도 낚시 여행을 같이 갖다온 다쪼(?)들 중에 조력이 가장 길고 자칭 민물과 바다를 모두 섭렵했다는 선수가 있습니다.
얼마나 낚시에 몰두하는가 하면, 이사가기 위해 짐을 꾸려 놓고 이사가는 날 새벽에 어디에 터졌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낚시터로 줄행랑 했다가 고기 잡아 쿨러에 넣어 저녁에 귀가하니 아이들 데리고 이삿짐을 옮긴 후 짐 정리를 하던 마누라가 열받아서 잡은 고기를 몽땅 쓰레기통에 던져 버려 무릎 꿇고 빌었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유명한(?) 그런 조사입니다.
송년모임에서 입낚시가 시작되고 소주잔을 돌리며, 고기모양의 회접시 주둥이에 젓가락을 갖다대고 챔질 시늉을 하는 표정에 모두가 배꼽을 잡고 웃습니다. 그 친구의 실화 조행기를 재구성해서 올려 봅니다. 동절기라 조행기도 좀 뜸하신 것 같고 해서...... 각설하고.
올여름 무지 뜨거운 삼복더위에 사람들은 파김치가 되어 늘어져 있지만, 음료회사 매출은 온도가 올라가는 만큼 과히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밤낮없이 공장은 돌아가고 빙과류는 각 지역의 대리점마다 오전, 오후 서너 번씩의 배달이 이루어지고, 매일 사원들은 연장근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렇게 바빠도 모처럼 내일은 꿀맛 같은 휴일이라 야간교대근무가 10시에 끝나자마자 점심시간에 준비해둔 미끼하고 야참을 챙겨 평소에도 가끔씩 가던 C군 D천으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
비구니 도량으로 유명한 사찰이 있고 물이 맑아 대구 인근 사람들의 피서처로도 꽤 알려진 그런 장소이다.
낮에 그렇게 찌는 듯한 불볕더위이더니만 밤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고 차창밖에 파아란 빛이 연신 갈라져도 마음은 벌써 낚시터에 가 있고, 룰루랄라 콧노래가 흘러나왔다.
여름 소나기는 지엽적이기 때문에 얼마만큼 가니 언제 소나기가 왔느냐고 하듯이 헤드라이트 불빛에 비춰진 도로는 마른 먼지를 풀풀 날리는데 갑자기 운전대가 무거워지고 뒤바퀴를 당기는 기분이 들어 차를 길가에 주차시키고 보니 멀쩡하던 뒷바퀴가 펑크가 나서 마음은 급하고 몸은 따라가지 못하고 부랴부랴 예비타이어를 겨우 갈아 끼우고 땀을 닦으며 낚시터에 도착했다. 낚싯대를 펼치고 밑밥질을 한 후 담배 한 대를 물고 컴컴한 어둠 속에 케미라이트 야광빛을 보니 마음이 그렇게 평안하고 한 주일 생업 때문에 뺑뺑이 돌던 그 시간에서 벗어나 그저 신선 같은 기분이었고, 세상에 대통령이나 재벌도 부럽지 않은 그런 편한 마음으로 캔맥주를 따서 한 모금 하는데 두 칸 반대 캐미가 스르륵 잠기기에 챔질을 하니, 대가리가 주먹만한 씨알 좋은 메기가 달려나왔다.
그때 세 칸대 찌가 서서히 오르는 걸 보고 낚은 메기는 바늘도 못 빼고 낚싯대를 뒤편 강바닥에 놓은 후, 침을 꿀꺽 삼키고 보고 있으니 찌가 옆으로 움직이기에 챔질하니 강붕어 특유의 앙탈이 시작되고 진한 손맛을 느꼈다. 8치 정도인데 저수지의 손맛은 저리 가라다.
정말 낚싯대 세 대를 펴놓고 지렁이에 입질이 잦아 여러 마리씩 꿰어 던져 놓았는데 연달아 들어오는 입질에 한 대도 보기 바쁜 그런 시간이었다. 크기는 모두 6∼8,9치 강붕어 특유의 손맛을 즐기며 1시간은 완전 폭발적인 입질로 이어졌다.
새벽 서너 시쯤 되어 입질에 소강상태가 보이고 뜸해지자 담배 한 대를 물고 의자 등받이에 기대어 앉아 있으니 졸음이 오는데, 짧은 두 칸대에 찌가 깜박거리더니 물 속으로 캐미 불빛이 사라지기에 잽싸게 챔질을 하니, 바위틈새에 바늘이 걸려 있듯이 낚싯대는 휘어져 있는데 꿈쩍도 하지 않아 메기가 바위틈에 처박힌 것 같은 기분에 낚싯대를 세우고 있는데 손바닥에 느껴지는 감촉이 무엇에 걸린 느낌을 받고 뒤로 슬금슬금 물러나는데, 정말 묵직
한 게 힘을 쓰고 물방울을 퉁기는데 붕어나 메기는 아닌 것 같고 무조건 끌어내어야 한다는 마음만 앞서 당겨내니, 정말 밤중에 낚인 게 뱀 같은 기분이 퍼뜩 들어 랜턴 불을 비추니 뱀장어를 낚았다. 수건으로 대가리를 쥐어잡고 니퍼로 바늘은 겨우 빼니 굵기가 어른 손목 정도였다.
살림망에 가득한 붕어와 메기, 뱀장어까지 잡고 나니 올해 들어 혼자 밤낚시 와서 가장 많은 손맛과 관고기 조황에 흡족해하며 미끼를 달아 다시 투척하는데, 세 칸대에서 다시 가라않는 입질을 받고 챔질에 들어갔는데, 정말 무엇이 물려서인지 꼼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낚싯대는 그냥 휘어져 웅웅거리는 소리를 내는데 도대체가 무엇인지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원줄과 목줄의 굵기를 생각하다가 강제집행한다고 당기는데 또 다른 한 대에 입질
이 들어와 완전 쌍권총을 들고 있는데, 뒤에 입질이 들어온 낚싯대는 붕어가 푸덕거리며 물 위로 뜨는데, 먼저 입질 온 낚싯대는 미동도 하지 않아 힘을 가하니 캐미가 공중으로 힘없이 날아올라가며 목줄이 터져 버렸다.
낚은 붕어를 떼어내고 궁시렁거리며 어둠 속에서 채비교체를 하고 나니 정말 간간이 들어오던 입질은 중단되고 말았다.
줄이 터져 김이 샜다는 생각을 하며 맥주 한 모금을 마시고 이슬 땜에 마른 수건을 목에 걸치고 의자에 기대어 비몽사몽간에 잠이 깜박 들었다.
꿈인지 생시인지 젊은 사내가 긴 머리를 나풀거리며 눈이 핏빛에 충혈되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목을 조고 있어, 그 억센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는데, 금속음의 휴대폰 소리에 정신이 퍼뜩 들었다.
잠시 꿈을 꾸었구나 생각하며 수화기를 들고 보니 아내가"지금 운전중이예요?"한다.낚시하고 있다고 대답하자 올 때 조심하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어 버렸다. 마누라 전화 때문에 잠에서 깨어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서서히 어둠이 가시고 새벽이 오고 있으며 강가의 나무 윤곽이 보이고 강물에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데, 새벽입질은 간간이 들어와서 담배 한 대를 물고 살림망을 들어보니 정말 민물낚시에서 혼자 낚은 조황에 대견해하는데, 갑자기 앰뷸런스의 다급한 소리가 새벽 정적을 깨고 불빛을 번쩍거리며 나타나더니, 강가에 자갈 튀기는 소리를 내며 낚시하는 뒤편에서 한 무리 사람들이 차에서 내리더니 울고불고하기에, 황당하기도 하고 무슨 죄를 지은 것같이 어정쩡하게 쳐다보며 입질이고 낚시고 떠나 그 일행의 동작을 지켜보다 낚싯대를 걷는데, 잠수복을 입은 사내가 물에 들어가고 하더니 울음소리가 진동하고 시신을 인양해서 이불에 싸는 것이 보였다.
시신이 강바닥에 누워 있는 자리에서 혼자 밤낚시를 했다는 생각에 갑자기 소름이 끼치고 또 밤에 꾼 꿈 생각을 하자 모골이 송연함을 느껴 살림망을 거꾸로 들고 잡은 고기를 풀어버리고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며 도망쳐 왔다.
집에 도착하니 아내가 하는 말이 자동차가 언덕에 굴러 물 속에 가라앉는 꿈을 꾸고 바로 전화를 했단다.
이야기를 듣던 친구녀석이 "야이 문둥아! 자연산 뱀장어는 보약인데 그걸 풀어줬다고?"하고 아까워한다.
"보약이고 나발이고 그 상황에 무슨 생각이 나겠느냐?"
하면서 자동차 펑크, 천둥번개, 꿈 등 아무래도 낚시바늘에 걸려 터진 건 고기가 아니고 시신 같았단다.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 모두 웃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야릇하고 섬뜩한 마음까지 들었다.
조사들의 송년모임 화제는 낚시의 미련 때문에 입낚시에 흥분하고 침을 튀기는가 봅니다.
손들이 근질거리는 조사님들! 밤이 깊으면 새벽은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