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팀 번출(대원지에서 신지까지)

아침 6시... 베란다를 통해 밖을보니 비는 오지 않지만 바람이 좀 불어온다. 구미팀 번출을 위해 집을 나서는 발길이 여느때보다 가볍게 느껴진다. 언제나 반가운 회원님들이지만 오늘은 새로 오신 '아이같이'님을 만나기 때문 인가 보다. 설레이는 맘 다독이며 경부고속국도를 거쳐 중부내륙고속국도를 통해 선산T/G로 빠져나온다.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이고 있네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데 괜시리 걱정이 됩니다. 잠깐 화장실에서 볼일을 봅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화장실이 깨끗하지만 여기 화장실도 아담하면서 참 깨끗합니다. 선산T/G를 빠져나와 좌회전하여 10여분을 달리니 앞에 대원지 둑이 보입니다. 둑만 바라보아도 자꾸만 붕어생각! 하하하...꾼이라면 모두 이렇듯 싶습니다. 대원지 좌안 상류로 계속 진입을 합니다. 작년 가을 구미팀 모임 한 그 자리입니다. 또 다른 상류모습입니다. 대만 담구면 금방이라도 붕어가 인사 나올 것 같지 않습니까? 아직 아무도 오질 않았는데 사진 그만 찍고 대를 담구어야 하겠습니다.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오는 봄은 막을 수 없나봅니다. 양지 바른 곳에는 벌써 냉이랑 새싹들이 연초록 이쁜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대원지 좌안 상류에서 못둑을 바라 보았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건너편을 보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중부내륙고속국도가 보입니다. 밤낚때는 고속도로 가로등 불빛때문에 여간 성가신게 아닙니다. 지렁이를 달아 이렇게 다섯대를 편성했습니다. 데스크에서 빌려온 청강용(38,40칸)도 앞치기로 던져 보았습니다. 케미마이트님 도착하여 대편성 완료했습니다. 울 구미팀을 위해 언제나 헌신 노력하시는 열정에 감사 할 따름입니다. 아! 오늘의 주인공 '아이같이'님 대편성 하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또 무심회 총무이신 왕붕어님과도 안면이 있더군요. 아이같이님 오늘 참 즐거웠습니다. 얼큰붕어님 안녕하세요! 빨리 대편성 하고 오세요. 상판지 모임때 뵙고 첨이지요..ㅋㅋㅋ 화학산님 뗏장 넘어 장대로만 대편성 좀 힘드시나요. 고넘의 바람이라도 안불면 수월할텐데... 물사랑님 주목! 이것 좀 보세요...얼큰붕어님이 만든 찌인데 평가 좀 해주세요. 제가 보니 좋기만한데...ㅎㅎㅎ 얼큰붕어님 찌 선물 감솨! 약속대로 케미마이트님 매운탕꺼리를 가져 왔습니다. "부글부글" 뽀글뽀글" 매운탕이 멋지게 끓었습니다. 드디어 술 한잔에 입낚이 시작됩니다. 케미마이트님 얼큰한 매운탕에 고창 산 복분자술! 천하일품입니다. 즐거운 시간은 익어만 갑니다. 좌로부터 아이같이님/왕붕어님/화학산님/케미마이트님/얼큰붕어님입니다. 화학산님/금봉님/케미마이트님... 뭘 보고 계십니까? 인물들이 훤 하십니다. 백호농장님! 이제 돼지고기 좀 드시려고 하시죠? 맛있게 구워 한 잔 하입시더~ 백호농장님 청강용 4칸대 테스트 해봅니다. 어떻습니까? 백호농장님 청강용 던져 본 소감이... 입낚 도중 왕붕어님 긴급제안으로 다른 장소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손맛이라도 봐야지' 하하하...모두 동의하고 고아 '신지'로 이동하기로 결정합니다. 15분 정도 나와 신지에 도착합니다. 자그마한 소류지인데 분위기 그럴싸하고...한 10여분이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신지 길 옆 하류쪽 저멀리서부터 아이같이님/금봉님/얼큰붕어님인데 잘 안보입니다...ㅋㅋㅋ 백호농장님 첫 수를 기록합니다. 편대 짝밥 채비에 3치정도 붕애가 얼굴을 내밀었네요. 백호농장님 이 사진을 타이틀로 해달라하던데... 이다음 사진을 보면 쩝! 걱정됩니다. 백호농장님 일이 있어 먼저 가고 5분 뒤 얼큰붕어님 6치 붕어를 걸어냅니다. 지렁이를 물고 나왔습니다. 잠시후 케미마이트님 지렁이 떡밥 짝밥 채비에 7치정도의 붕어를 걸어냅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떡(?) 비슷합니다. 떡**님 일마 떡 맞지요? 낚*선 빼고 누구누구 빼고 손맛 봤습니다. '식사하러 갑시다' 헉스! 우린 손맛 못봤는데...C바 C바 ^^ 바로 옆 식당에서 칼국수로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월님들! 분위기 좋아 보입니까? 식사를 마치고 다시 자리에 돌아와 월을 기다려봅니다. 그러나~ 시간은 흐르고 케미마이트님만 3마리 추가 했습니다. 저어~기 왕붕어님! 입질 좀 있습니까? 오늘의 조과입니다. 백호님/얼큰붕어님 바로 방생후 오늘의 조과입니다. 다시 봐도 떡 맞지요! 오후 5시 헤어짐의 시간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이상하게 이 시간이 되면 짧은시간 침묵이 흐릅니다. 그 침묵을 제가 깼습니다. 자 이쁘게 나란히 서십시요. 찍습니다. "찰칵" 좌로부터 금봉님/케미마이트님/얼큰붕어님/왕붕어님/아이같이님/화학산님 입니다. **조행후기** 월척 구미팀 조행을 염려하고 성원해주신 월척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아침에 전화해주신 야인님/늘사랑님/떡붕어님/붕우님/대감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직접 먼길 방문해주신 '머쩌머쩌님' 대접이 소홀하여 미안했습니다. 편히 잘 가셨는지요. 머쩌머쩌님이 주신 선물은 케미마이트님이 1등하여 차지 하였습니다. 아이같이님! 구미팀 출조에 처음 자리 하셨는데...맘에 드셨는지요. 항상 모자란게 인간입니다. 차츰차츰 만나가며 정을 쌍아보겠습니다. 오늘 번출에 참여해주신 구미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월척님들! 편안하고 좋은 휴일밤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