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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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5짜터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오늘은 울산에 내려온 지 2년 만에 근교로 첫 출조를 합니다. 부산을 제외하고는 살면서 경상도라는 곳을 가본 적이 없기에 대구 계시는 형님께 저수지를 추천받았습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개인적으로는 소류지는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오는 게 뻔하거든요. 4짜가 나오던... 5짜가 나오던... 아마 그 고기가 거기 있는 마지막 고기라는 생각으로 안 가게 됩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형님께서 감사하게도 제 취향까지 고려해주셔서 베스터에 어느 정도 규모까지 있는 저수지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저수지 풍경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포인트 형성도 잘 되어 있네요. 아직 담수량이 적지만 물이 어느 정도 찬다면 괜찮은 조황이 생길 거라 예상되네요.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저수지 좀 구경 하면서 사진 좀 찍는데 깜짝 놀라게 오리들이 뛰어오릅니다. 카메라 놓칠뻔했습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현재 수위는 35%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수위는 166M / 현재 수위 163M 물이 3M나 부족하네요.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물이 하류권에 밖에 없기 때문에 접근이 쉬운 쪽에서 포인트를 둘러봅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맹탕이지만 그래도 사이사이에 물 수세미 군락이 보이는 게 있네요.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포인트를 정한 우안에 제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44대를 던지면 50cm 턱에 걸리고 48대를 80cm 정도 수심이 나오네요. 장대를 너무 많이 운영하면 피곤하기에 어쩔 수 없이 수상 아닌 수상 좌대를 펼쳐봅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혹시 물이 조금 늘까 싶어 돌다리도 하나 놔뒀습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수세미를 넘겨서 한 대... 사이사이에 한 대... 글루텐을 껴서 그분을 유혹해봅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금방이라도 한 마리가 나와줄 거 같은 분위기...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낚싯대 편성을 끝 맞히고 잠시나마 제방 쪽 구경도 가 봅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느낌이 오늘은 혼자 이 넓은 저수지를 전세 놓을 분위기입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초저녁에 제방 쪽에 짬낚시를 오신 분이 잠시 계셨지만.... 금세 돌아가 버리시고...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저는 그렇게 이 넓은 저수지에서 독조를 즐겨봅니다. 항상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그럴싸한 곳에서 보낸 하룻밤이 너무 좋았습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제방 위에 올라서니 작은 저수지는 아니네요.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차에서도 접근성이 좋은 자리였습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갤로퍼 벤을 타다가 승용차로 바꾼 이후로 장짐을 새롭게 개편 중입니다. 기존에 쓰던 빨갱이 난로는 수납이 용이하지 않아 새롭게 식구를 늘렸습니다. 오늘 첫 개시를 해보니... 빨갱이보다 단점이 많은 녀석이네요. 수납성만 좋다는 장점을 가진 녀석입니다. 짐이라는 동물은 줄여도 줄여도 자꾸만 늘어나네요.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해가 넘어가면서 보여주는 낙조는 너무나도 예술이었습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사전에 들은 정보로는 나오면 30중반부 터... 오짜까지 배출되었다는 얘기. 베스터. 블루길은 안 물어봤던 게 저에게 실망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초저녁에 멋진 입질에 챔질까지 성공하였지만 뭔가 이상한 느낌... 역시나 블루길입니다. 글루텐에 깜빡 속아버렸습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실망은 잠시!!! 오늘은 토트넘 VS 맨유 경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도 출전했고 양 팀 다 게임을 엄청난 속도로 진행하는 게 꿀 잼입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축구가 끝나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2번째 입질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역시 블루길... 색도 이뻐지고~ 씨알도 점점 커집니다~ㅎㅎ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그렇게 아무 일 없이 밤새 블루길 5마리만 잡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새벽 4시쯤부터 6시 정도까지 졸다 깨다 졸다 깨다 했는데... 정신 줄잡고 미끼를 갈아주려고 왼쪽부터 들어 올리는데 2번 대가 봉돌이 없습니다. 읭?? 내 봉돌 어디 갔니?? 뭐가 찌 근처에서 첨벙하는 소리에 잠을 깬 상황이라... 고기들이 들어온 줄 알고 정신 차리고 낚시하려는데 왜 원줄이 나갔을까요... 참 골치 아픈 현상입니다. 과거에는 항상 매듭이 터지거나 바늘이 뻗는 게 일반적인 상황이었는데, 제가 사용하는 원줄 포장이 바뀐 이후로 벌써 3번째 현상입니다. 원줄은 시가 에이스 3호 줄을 사용하는데... 포장케이스가 한 5mm 되려나요? 엄청 얇게 나온 이후로 계속 찌 하단부가 터져나가네요. 봉돌에서 찌스토퍼까지 40cm 정도 유지를 하는데 항상 20cm 부근에서 터지네요. 스토퍼나 매듭 문제는 아닌데 참 모르겠습니다. 설마 줄이 짝퉁은 아닐 테고...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참고로 제가 쓰는 줄인데 줄 포장 방법이 이렇게 변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줄을 겸사겸사 그랜드 맥스로 다 바꿀 예정입니다.ㅠ 돈이 또 많이 들어가겠군요.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그렇게 터진 원줄은 다시 묶어주고 아침 낚시에 열중해보지만... 물질하는 베스조차 한 마리 안 보이네요. 흔히 하는 표현으로 물이 장판이네요. 이런 날은 수상스키나 타는 게 딱인데...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텐트도 없이 밤새 괜찮을까 싶었는데 아직은 버틸만했습니다. 밤에 11도까지 떨어지더군요. 구스다운 상의는 더워서 벗었다 입었다는 반복하고...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지나다니는 차량도 적고, 환경도 깨끗하고, 낚시를 하며 괜찮은 하룻밤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군위 5짜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네요. 오랜만에 꺼낸 좌대도 다시 목욕재계를 해주고 철수를 하였습니다.

부계쪽이네요 올해 몇번 참패한곳이죠
그림좋네요. 혹시 쪽지로 장소좀 가르쳐주시면 아니다녀온듯 한번 다녀오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기회에 대물상면 기원드립니다~~~~~~^^
부계 ㅊㅍ지 군요.20년전 토종터일때 낚시배운 곳인데,
몇해전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었지요.토종터일때가 그립네요.참고로 수달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 과수원이 군위에 있는데...저기는 못가본 곳이네요...
내년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좋은 그림 잘봤습니다...
5짜 4짜 가능한 곳이었지요 ~ 얼마전 훌치기 많이 하시드라고요. 큰 고기 많이 없을듯 합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안출하세요~!
조용한 저수지의 가을밤을 보내셨네요...
오랫만의 출조도 축하드리고요...
가을 붕어보셔야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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