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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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안했는지 요즘 갈때 마다 주는듯합니다.ㅎㅎㅎㅎ

#조행기
#비바람
#역대급낚시
#막내의극한체험

요즘 주말마다 날씨가 영~~~안도와주네요.

다들 무탈하시지요?

많은 비로 혹여나 피해는 없으신지요?

저는 이번주도 어김없이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개고생인줄알면서 낚시가는 낚시중환자 사면초가의낚시일기 시작합니다~~~^-^

 





호우주의보에 강풍주의보가있었다...

이런 날씨도 나의 낚시병을 막지는 못했다.

나도 모르게 마치 귀신에 홀린듯이 낚시장비를 차에실고있다..

하~~~이병이 이렇게 무섭다...



모임막내와 동출이라 단촐하게 본부석용도 실어본다..

막내가 기꺼이 개고생을 동참해준다니...천군만마를 얻은기분이였다..ㅎㅎㅎ

낚시시작한지 몇달안된..그런...막내..ㅎㅎ

지금 낚시열정은 대한민국일등이다..ㅎ



출발전까지 혹시나 하는맘으로 날씨 예보를100번이상 확인한듯하다..

그모습을 지켜보던 와이프...왈...

그만봐라 어차피갈꺼면서 왜자꾸보냐고..ㅎㅎㅎㅎ

그래도 혹시나혹시나...하는 그 간절한맘 때문에..확인했었다..ㅎ

그래 노빠꾸...무조건고~~~

차에 타자마자...1초컷 후회..

차에타다가 옷이다젓을정도의비..

바람에 차문이 잘안닫히는정도의바람..

으하하하하..



그래 포인트에 가면 괜찮을꺼야..그래 그래 괜찮을꺼야..ㅎ

스스로 위로해보면서 1시간20분을 달려 도착...




어라~~먼저도착하신분들이 계시다..내가 꼭 하고싶은포인트인데...

근데 낚시장비가없어서 캠핑하시는분들인가? 했는데..낚시꾼이셨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바로옆쪽 안쪽으로 자리잡아본다.

비가 조금적게올때 막내랑 후다닥.. 셋팅..

짐빵도 후다닥..ㅎ



그리고 막내 자리셋팅..

코칭까지해주니 즐겁다고 잘 따라한다.ㅎ



그리고 둘만의본부석..

셋팅하자마자 비가 거세게 솟아진다.


휴~~다행이다 그래도 그나마 적게올때 해서 빤스까지만 젓은듯..ㅎㅎ


뭐 이정도야 예상했었다..



그리고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며 한대한대

마치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듯이...

한대한대 어복이 붙어있길 바라면서..

제발 한수만~~~

22부터 52까지 10대 셋팅완료.

수심 60~80

물색 적당..

수온 적당..ㅎㅎㅎ



근데 내찌와 찌사이 주인없는 찌...내가 반드시 건진다..

한10번 던졌는데 안된다..

에라이 이러면 헷갈릴텐데...아~~~

일단 대기..



이제 마름새순도 올라오고..

이곳도 가득가득 마름으로 덥힐듯하다..




어느듯 저녁시간 ~~

동내 후배가 삼겹살사가지고 방문..

쪼매만 사오라니까 손도크지 엄청사왔다..

아따메~~~

4명이 먹고도 결국 남겼다.. 야식으로 볶음밥해먹기로 하고 킵~




막내가 자기가 꿉어준다고 가만히 먹기만하란다.ㅎㅎ

역시 열정가득한동생..ㅎㅎ 좋았어~~~

안만봐도 잘생깃네..고놈..ㅎ



친구가 위문오면서 가져온 모자..

막내가 낚시모자가없었는데 대단히 만족해 했다.

엄청좋다고 엄청좋아한다.ㅎㅎ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자리로 복귀..

이제 밤낚시 스타트..

비는 그칠줄모르고 더더 많이 온다.

거기다 바람까지합세...

이상황에 한마리 나오면 참~~드라마틱해질텐데...




그렇게 찾아온 첫입질...

두근두근..

왔구나~~ㅎㅎ


2초 4짜 손맛...

랜턴에 비춰지는 불길한 실루엣.....

아~~눈치없는고기 누치...ㅜㅜ

아~~~



왜?



그렇게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다시 잠잠...

막내는 내 자리로 피신..비바람에 파라솔로 버티니 많이 젖었다..

그렇게 둘만의 낚시이야기로 한참을 떠들고 놀다보니

출출해져서 야식~~탐~~

볶음밥..ㅎㅎ

근데 우리 오늘 밥값못한듯한디?ㅎㅎㅎ

에라이 모르겠다 일단 먹고보자~~ㅎㅎ



그리고 다시 내자리로 복귀..

막내도 같이 내자리로 복귀..ㅎㅎ

내자리서 자다가 새벽입질 본단다~~는 핑계일뿐 비와바람에 사실 엄두가 안나는거였다..ㅎㅎㅎ

또 웃고 떠들다가 입질포착..

일순간 둘은 숨을멈추고 찌만 바로본다..

한마디 내려갔다..쭉~~시원하게 올려주는입질..

왔다~~~드디어 왔다..왔어..

묵직한 손맛..거대한 실루엣..붕어..붕어..확실하다..

그순간 막내가 갑자기 소리친다..우~~~와~~~~

이거 잉어 아입니꺼? ㅎㅎㅎㅎㅎ



아이다..잘봐라..

짜잔~~~44.5 ㅎㅎㅎㅎ

이기이기 낙동강 붕언기라~~

저 4짜 실제로 처음봅니더..ㅎ

하더니 한참을 감탄사와함께 지켜본다..ㅎㅎ



그렇게 여운을 남기고..

막내는 잠들고...

빗소리를 자장가삼아 잠들어본다..


근데 빗소리가 소음으로 바뀐다..

엄청나게 내린다.. 그래서 잠도깨고

불길한 예감에 찌를보는데...


아..

아..

아..

6봉오리 찌다발이..똭~~

반짝 반짝...똭~~(스마트케미라 더화려하게)

ㅜ.ㅜ



아~~10대중 6대...60프로 손실을 남기고 달려있던 녀석은..

또 눈치없는 4짜누치...ㅜ.ㅜ



맨붕에 망연자실한 모습을보고 막내는 자기자리로 돌아간다..

혹시나 지도 찌다발을 선물받을까봐...걱정됐나보다.ㅎㅎ




에라이 모르겠다..일단 과자먹으면서 생각해보자.

즐겨먹던 과자라 맛나다.ㅎ



그렇게 다시6대 그대로 채비셋팅을 마무리하고나니..

아침이다..

여기는 아침장이 좋은편

사실 이곳에서만 네번째 도전이였다..

1.2.3꽝..이번에 성공..ㅎ

아침장 보고있는데


어제 저녁에도착한 친구가 아침을준비해준다..

이친구도 빤스까지 다 젖어가면서 셋팅했으니 우린 낚시중환자들인증~ㅎㅎ



빗줄기가 약해진다..

대신 바람이 더 거세진다..ㅎㅎㅎ



우측 친구자리를 보니

집잘지어놨다..ㅎ



좌측 막내자리보니 낚시대만보인다..ㅎ





이제부터가 진짜 전쟁이였다..

진짜 심각한..


2틀 쉬지않고 내린 비때문에..

각 보에서 수위조절을하는지..

1분에 30센치가 찬다..

사실 겁이 덜컹났다..

수위가 올라오는게 눈에 보일정도라..

다행이 오르다 내리다한다..

어쩔수없이 낚시대 거총..

엄청난 부유물~~~엄청난 유속...



그래 금방 안정되겠지..비도 거쳐가는데...

기다리면서 저녁을 먹는다..

근처에 사시는 지인형님께서 식당에서 해장국을 공수해주셨다.

그러고는 쿨하게 퇴장하셨다.ㅎ

형님~~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최대한 기다려봐도 수위가 안정되질않는다..

1번 수심마추고 던지고 2번 수심 마추면 1번이 잠기거나 떠오르고...

무한반복 1시간째..

아~~이건 안되겠다..

비도 갑자기 억수같이솟아진다..

내맘도 무너지고..


시작할때 분명 딱 한수만...했는데..

목표달성했으니 그냥 즐겨볼생각이였다.ㅎ


그래서 5대의 특공대들만 똭~~ㅎ




그와중에 떠다니는 찌~도 건져본다..

"주인 이신분 민증들고 찾아가세요"~~~ㅎ

근데 검정색찌는 오른쪽 친구꺼였다..ㅎ

어쩐지 전자캐미가 새거드라..ㅎㅎ




심각한 수위변화여서 사진으로 담아본다..

찾다 빠지는데 5분간격이라면 실감나실려나?

그것도 폭이 80센치...
 



결국 그립으로 표시 특공대들만....

로고보이게 나머진 뒤집어서 그래야 혹시나 챔질할때 한번에 할수있으니까..

안그럼 옆에대를 챔질하는 불상사가 벌어질수있으니..ㅎ




막내가 많이 지쳐보인다..

비바람에 많이 힘들었나보다..

뜨신 라면묵고 오늘은 푹~~자자..ㅎ



그렇게 아침까지 푹~~자버렸다..

밤새 수위는 오르락내리락..ㅎ

김천에서 어제위문온 친구가


내가 안쓰는 낚시대 선물했다고 파라솔가방을 선물해주고갔다.


고맙다~~잘쓸께~~ㅎ



저~~기에서 다시 짐빵시작해야한다..



아침되니 비도 바람도 그쳤다..

그사이 빠른철수..

잠시라도 말리고싶은 내마음...

오늘도 해는 못볼듯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말려본다.ㅎ



아참~~귀한 붕어

너랑 기념사진 촬영해야지..ㅎㅎ


막내가 찍어준다.

요렇게..



요렇게..



요렇게..ㅎ



자기도 처음본4짜라고 기념사진을 찍는다.ㅎ




붕어 얼굴을보니

나처럼 지쳐보였다..


그래 그래 우리 서로 집으로가자..

담엔 너도나도 좀더 성장해서 멋지게보자~ㅎ



막내가 놔주고싶다고해서

해보라고하니 엄청 좋아했다.ㅎㅎ

막내도 오늘이 오래오래 기억될듯하다.

내가 그랬던것 처럼..ㅎ




본인이 쓰레기는 처리하겠다고 이지역 종량제봉투까지 챙겨왔다..

기특한 녀석..ㅎ



그렇게 행군과 테트리스 한게임끝내고

친구가 사준 해장국으로 마무리 지어본다..




이건 위문온 김천 원호친구가 사다준 간식인데 먹질못하고 집에 가져와서 맛나게 먹었다.ㅎ

이상으로 사면초가의 낚시일기를 마칩니다.

늘 응원과 힘이되는 말씀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다음주는 행사 참석이라 또 낙동강갈듯합니다.

혹시나 지나가시면 아는척해주십시요~ㅎ


고생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어이쿠 환자!

자동빵 아닌건 인정 안함!

요즘 타율 좋습니다. 좋을때 바짝 잡아 노으소. 비바람에 출조 포기 했는게 아쉽네요.

수고 하셨어요
멋진붕어 잘보고 갑니다
방생하시는 모습도 좋구요... 늘 안출하세요
축하합니다 요즘 낙동강이 손님대접을 제대로 하는듯 합니다
갈수록 조과가 좋아집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잘 보구 갑니다
다음 출조도 기대가 됩니다.
비바람소리 들으면서 긴장좀 했을것같은 날씨에도

참한붕어 만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함께한 후배분도 좋은경험 하셨으리라 짐작해봅니다.

화보올리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궂은날씨에 동생과 함께 짐빵한 보람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먹거리도 풍부하고 찾아와준 형님 친구들이 있어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구요.ㅎㅎ
멋진 4짜 상면하심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덕분에 잘 보고 가며 항상 안출하세요.~~~
붕춤님 자빵을아직배우질못했습니다.ㅎ 한수가르쳐주십시요.ㅎ

삼배님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질좋은날님 이제 낙동강이 저를알아보나봅니다.ㅎ

취산도령님 조행기 기다리고있습니다.ㅎ

새벽정신님 늘 고견과응원 감사합니다.ㅎ

여울사랑님 감사합니다.

태빈이아빠님 한결같으신 응원에 힘이나서 잡았나봅니다.ㅎ 감사합니다.ㅎ
풋풋하고 정감 있는 조행후기를 보며 대리 만족 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붕어들이 요즘들어 사람을 많이 가린다는 전언을 전해 들었는데 초가님에게는 관대한가 보네여.
늘 여유가 넘쳐나고 정이 묻어 나는 출조 길 되세여.
잠충이님 감사합니다.^-^


난공불락님 늘 고견에 감사합니다. 닉네임만봐도 예전의 추억이 많이 납니다.ㅎ 늘~~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비오는날 출조해야 진정한 꾼 아니겠습니까?ㅎㅎㅎㅎㅎ
이번 비로인해 그나마 가뭄해갈이 되었다고하니 다행이긴 한데 이날 출조한 꾼들은 아마 조마조마 했을겁니다...ㅎㅎㅎ
저 역시 비오는날 출조해서 수위가 장난아니게 불어날때 접어야 되나 걱정했습니다....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엔드레스러브님도 고생하셨겠내요.ㅎ 이렇게 응원해주시니 더 감사합니다.ㅎ
궂은 날씨에 힘들었겠지만 찾아와 준 많은 분들이 힘이 되었겠습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그림같은 포인트에서 멋진붕어 잘보고 갑니다~^^
띠야요님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키큰사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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