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 하면서 살고 또 고향에 대한 추억들을 첫사랑
처럼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나역시 고향을 사랑하고 항상 그리워 하면서 도시 생활을 한다
나의 고향은 낙동강이 굽이 흐르는 시골이다
어릴적에는 아침먹고 나가면 저녁 노을이 내그림자를 장대 만큼이나
길게 늘려 노을때쯤 집에 들어오곤했다.
바닷가 해수욕장보다 더넓은 뱃사장과 하늘거리는 물살의 그림자까지
훤히 비취는 맑은물 까맣게 그을린 얼굴의 고추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낚시를 접했다.
그시절은 (70년대 중반) 특별한 낚시도구와 낚시 기법이 필요치 않았다.
그냥 몇십원하는 조립낚시를 미류나무에 묶어서 낚시를 했던 기억이 난다.
어종은 붕어,피라미,간혹 메기,뱀장어도 잡아본 경험이 있다.
아마도 내가 지금 낚시를 좋아하는것도 어릴적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젠 시골도 많이 변해서 넓은 뱃사장은 객토 사업을 해서 논으로
변한지 오래고 강물도 예전보다는 못한것을 느낀다.
아마도 안동,임하댐이 생기고 홍수용 강둑을 쌓아서 그런것 같다
세상사 이치가 모든것을 동시에 얻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
댐이없고 둑이 없을때는 맑고 좋은 강이였지만 여름 장마때는
어김없이 물난리로 농사를 망치고 피난까지 가야했고
댐과둑이 들어서니 맑은강과 깨끗한 고기들이 사라지니...
몇년전 여름에 고향에 간적이 있었다
며칠전부터 많은 비가 내려서 개울과 강은 오통 황토물 뿐이었다
내심 쾌재를 부렀다 이때쯤 시골에 가면 낚시하기 좋은
포인트가 있으니까 시골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포인트로 가보았다
역시 낚시하기 딱좋은 조건이군 ㅎㅎㅎ
고향집에와서 조황을 알고싶어 고향 친구를 찿았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조황을 묻기도 전에 친구가 먼저
"야! 미기(메기) 큰거 한마리 잡았데이"
얼른 친구집에 가서 확인하는 순간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큰다라이에 시커먼 괴물이 젊잖게 있는게 아닌가
얼른봐도 내팔만큼보다 커보였다
친구와 바로 지렁이 잡으러갔다
메기 미끼용 지렁이는 거름속에 있는 가장큰것을 사용해야한다
가급적 굵은것으로...
다른 좋은 미끼들도 있지만 바로 구할수있는 큰지렁이가 좋다
빨리 저녁이 되길 기다려서 친구랑 포인트에 도착 작업에 들어갔다
자리가 협소해서 나는 두대 친구는 한대로 했다
10쯤 지났을까 찌가 움직인다 챔질 메기다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심심찮게 강준치와 섞여서 잡힌다
그러나 기다리던 큰놈은 나오질않아서 섭섭했다
입질도 뜸하고해서 철수를 할까하고 생각하던중 사뭇 다른 입질이왔다
챔질 헉!! 낚시대끝에 전해지는 힘이 장난이 아니다
난리가 났다 놈이 한번씩 용트림을 할때마다 물소리와
낚시줄 우는소리가 무섭기까지 했다
한참을 실랑이하다가 결국 줄이터지고 말았다
얼마나 허무하던지...
그날 그이후 아직 시간이 맞지않아 한번도 그곳에서 낚시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해는 고향가기 며칠전에 큰비가 한번내려 괴물과 상면하는 날이
왔으면 좋으련만...
피에수:두서없는글 읽어주어서 감사합니다
저는 새우낚시를 다니지만 여름에 고향에가면
꼭한번 타이밍이 맞아 낚시한번 해보고 싶은곳입니다
올해 모두들 어복 충만하시고 깨끗한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줍시다
처럼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나역시 고향을 사랑하고 항상 그리워 하면서 도시 생활을 한다
나의 고향은 낙동강이 굽이 흐르는 시골이다
어릴적에는 아침먹고 나가면 저녁 노을이 내그림자를 장대 만큼이나
길게 늘려 노을때쯤 집에 들어오곤했다.
바닷가 해수욕장보다 더넓은 뱃사장과 하늘거리는 물살의 그림자까지
훤히 비취는 맑은물 까맣게 그을린 얼굴의 고추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낚시를 접했다.
그시절은 (70년대 중반) 특별한 낚시도구와 낚시 기법이 필요치 않았다.
그냥 몇십원하는 조립낚시를 미류나무에 묶어서 낚시를 했던 기억이 난다.
어종은 붕어,피라미,간혹 메기,뱀장어도 잡아본 경험이 있다.
아마도 내가 지금 낚시를 좋아하는것도 어릴적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젠 시골도 많이 변해서 넓은 뱃사장은 객토 사업을 해서 논으로
변한지 오래고 강물도 예전보다는 못한것을 느낀다.
아마도 안동,임하댐이 생기고 홍수용 강둑을 쌓아서 그런것 같다
세상사 이치가 모든것을 동시에 얻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
댐이없고 둑이 없을때는 맑고 좋은 강이였지만 여름 장마때는
어김없이 물난리로 농사를 망치고 피난까지 가야했고
댐과둑이 들어서니 맑은강과 깨끗한 고기들이 사라지니...
몇년전 여름에 고향에 간적이 있었다
며칠전부터 많은 비가 내려서 개울과 강은 오통 황토물 뿐이었다
내심 쾌재를 부렀다 이때쯤 시골에 가면 낚시하기 좋은
포인트가 있으니까 시골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포인트로 가보았다
역시 낚시하기 딱좋은 조건이군 ㅎㅎㅎ
고향집에와서 조황을 알고싶어 고향 친구를 찿았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조황을 묻기도 전에 친구가 먼저
"야! 미기(메기) 큰거 한마리 잡았데이"
얼른 친구집에 가서 확인하는 순간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큰다라이에 시커먼 괴물이 젊잖게 있는게 아닌가
얼른봐도 내팔만큼보다 커보였다
친구와 바로 지렁이 잡으러갔다
메기 미끼용 지렁이는 거름속에 있는 가장큰것을 사용해야한다
가급적 굵은것으로...
다른 좋은 미끼들도 있지만 바로 구할수있는 큰지렁이가 좋다
빨리 저녁이 되길 기다려서 친구랑 포인트에 도착 작업에 들어갔다
자리가 협소해서 나는 두대 친구는 한대로 했다
10쯤 지났을까 찌가 움직인다 챔질 메기다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심심찮게 강준치와 섞여서 잡힌다
그러나 기다리던 큰놈은 나오질않아서 섭섭했다
입질도 뜸하고해서 철수를 할까하고 생각하던중 사뭇 다른 입질이왔다
챔질 헉!! 낚시대끝에 전해지는 힘이 장난이 아니다
난리가 났다 놈이 한번씩 용트림을 할때마다 물소리와
낚시줄 우는소리가 무섭기까지 했다
한참을 실랑이하다가 결국 줄이터지고 말았다
얼마나 허무하던지...
그날 그이후 아직 시간이 맞지않아 한번도 그곳에서 낚시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해는 고향가기 며칠전에 큰비가 한번내려 괴물과 상면하는 날이
왔으면 좋으련만...
피에수:두서없는글 읽어주어서 감사합니다
저는 새우낚시를 다니지만 여름에 고향에가면
꼭한번 타이밍이 맞아 낚시한번 해보고 싶은곳입니다
올해 모두들 어복 충만하시고 깨끗한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