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대어를 꿈꾸다.
토요일 새벽에 출조를 하다
모처럼 금요일 오전에 금강을 찾았다.
도착해서 대충 눈짐작으로 길을 찾았다.
왕진교에 도착
낚시자리를 둘러보니 이미 만석이다.
바람이 심하게 분다.
산란하던 붕어들은 모두 빠지고
이틀 전부터 몰황인 상황
동반하기로 한 빅보스님이
현장에 도착하고 대편성을 마쳤다.
손을 다쳐 회복중인 빅보스님
낚시열정이 뜨겁다.
아침식사까지 거르며
낚시장비들을 설치하고 대 편성을 마친 후
빅보스님이 준비한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고
낚시시작
낚시자리 뒤엔 넓은 공터가 있어
낚시여건이 아주 좋다.
현지조사님이 철수하는 자리에
빅보스님을 앉고 수중전을 준비한다.
물이 허리까지 차오르는 뻘이라
낚시하는 내내 불편 했지만
짧은 낚싯대로 편하게 포인트를 공략할 수 있다.
낚싯대 펴던 중 빈바늘에
살치와 납자루가 바늘에 걸려 낚인다.
그동안 문자로만 안부를 주고 받던
문준호님 부부가
왕진교 근처의 사진을 보내왔다.
100m 떨어진 곳에서
낚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현지 조사님이 철수를 한다.
호흡이 척척 맞는다.
대좌대를 물속에 설치하면
여조사님이 알아서 척척 대편성
문준호님이 대펴면서 39cm 대어를 낚았다.
이어 여조사님이 38cm대어를 낚는다.
입질이 있건 없건 꾼의 기다림은 이어지겠지만
꾼의 자리는 밤시간에 잡어입질도 없다.
이곳에서 자주 낚시한 조우가 들렸다.
수심이 낮아 기온이 떨어지면
바로 붕어들이 모두 빠진단다.
밤날씨가 영하로 떨어지고
소슬바람이 두터운 옷을 여미게 한다.
오른쪽에 자리한 빅보스님의
낚싯대 찌가 솟는다.
바지장화를 벗고 있어서 전화로 깨웠다.
허리급 붕어가 지렁이를 탐했다.
낱마리지만 밤낚시에 대어가 낚였다.
별이 참 곱다.
도시에서는 하늘을 보는것도 인색하다.
오후에 비가 예보되어있다.
시간을 연장하려해도 강풍과 동반하는
비에 차량도 대피해야한다.
환절기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건지
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뀌는 건지
모호한 계절의 경계
햇살이 퍼지며 기온이 올라도...
다시 물안개가 시야를 가려도...
아침시간도 몰황이다.
낚은 여조사님과 문준호님 자리도
입질이 아예 없다.
이 부부는 낚시를 참 바르게 배웠다.
조력 4년의 낚시예절이 40년이 된 듯 바르다.
보기에 참 좋다.
여조사님은 38cm로 기록갱신
꾼의 화양연화
그동안 금강에서
너무 쉽게 대어들을 만났나 보다.
운이 좋았는지도 모르고...
다시 금강의 장군붕어를 만나러~
그림도 좋고 글도 좋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조 아 요~~필드에서 뵙겠습니다
ㄷ ㅏ 람 주ㅣ
튼실한 대물 붕어들의 사진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잘 보았습니다.
곧 꾼들에게 가혹한 혹서기입니다.
건강 잘 지키시고 즐거움 낚으시는 조행길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