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화성둠벙에서 4짜조사될뻔하다 (2박4일)

지난주 목요일.. 잘아는 조우님이 대박 했다는 화성둠벙에 다녀왔습니다.. ^^ 예상외의 호조황이라는 소식에 저도 부랴부랴..날라가 보았습니다.. 남이 잡으면 꼭 나도 잡을것 같죠.. ^^ 1,000평이 될까말까한 수로형 둠벙에 어케 그런 대물들이 있는지 정말 신기했습니다.. ^^ 처음엔 누군가 개인낚시터 할려 풀어놓았을거라 생각하였는데.. 농사 지으시는분에게 여쭤보니.. 다른곳에서 물을 퍼와서 항상 채워놓아서 말른적이 없다는 애기를 듣고 ..음. 자연산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화성 둠벙이나 수로에..월척급은 자주 나오니깐요..^^ 앗싸..기대 만땅만땅..^^ 오늘 나도 4짜하나 올려 보자구..^^ 김칫국일까요..^^ 이 둠벙은 너무 작고.. 조우님과 지인들이 발굴한 터라.. 공개하지 못함을 이해해 주시기 바라옵고.. 저도 기억이 안나요..^^ (죄송합니다..문제의 소지가 있어 장소 사진을 삭제하였습니다..양해 바랍니다..) 목요일부터 ..신나게 달려 봅니다.. 앗싸..나도 한마리 체포해보자구..^^ 수로형 둠벙인데요..^^ 어딘지 절대절대 못찾으시니..포기하세요..^^ 자리가 5-6자리밖에 안나와요..그리고 옆에 민가가 있어요..^^ 절대절대 찾아내시면 앙대요..ㅜㅜ 어딘지 물어 보시는 분께는 천만 모기군단이 득실대는 곳 가르쳐드림..^^ 항상 그렇듯이..제일 편한자리에 2.1칸 2.5칸.. 두대만 투척..^^ 룰루랄라..아 즐거워..큭큭..^^ 수초쪽에 바짝 붙였습니다..지나가는 차가 많아서.. 먼지도 나고 ㅜㅜ 지나가시는 조사님들..붕어나와요..물어보시면 꽝입니다..라고 대답..^^ 미안미안..^^ 수면은 고요한데..제마음이 쓰리고 아립니다..ㅜㅜ 양수기로 배수도 털털털 하고.. 한 낮이고..글루텐에 불루길이 나와서.. 별 기대없이 멍때리고 있었는데..2시나 2시반쯤 되었을까요.. 2.1칸대 찌를 슬슬 끌고가는 입질에 4짜가 되보이는 황금빛 붕어녀석이 걸렸읍니다.. 정말 정말 황당했습니다..ㅜㅜ 헐.. 이런 된장 된장 쌈장 고추장....ㅜㅜ 귀차니즘에 또 뜰채를 안펴놓았는데..오 마이갓..ㅜㅜ 정말 나에게도 4짜가.. 이거이거..떨구면 솥되는데..ㅜㅜ 이녀석을 어떻게 체포하지.. 떨굴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싹 스쳐가고..ㅡㅡ 조심조심..녀석을 수초위로 올려놓고.. 살살살..원줄을 잡고 건져내다.. 똑 떨어져 나갔습니다... ㅠㅠ 허무허무.. 한번 도와주지..그렇게 안도와 주나.. ㅜㅜ 잡아서 먹는것도 아니고 사진하나 찍고 보내주는데..ㅜㅜ 4짜잡아서 사진찍어가꼬.. 앗싸..나 이런사람이야..여기저기 자랑도하고^^ 시건방좀 떨고 싶었는데..^^ 또.. 야미님과도 4짜 천원빵을 걸었었는데.. 천원 날라갔네..^^ 특히..지지난주말 부남호에서 39.5를하여 아쉬움에 머리를 싸매고 몸져 누운 대물의꿈님을 완전 보낼수 있는 절호흐 찬스였는데..큭큭..^^ 큭큭..완전 완전 뒷북입니다..^^ 뒤늦게 뜰채를 펴놓고 다시 시작해보지만.. 이후로는 꽝..^^ 다음날 청양 칠갑저수지에 합류해야 하는 관계로.. 밤 9시까지만 하고 철수합니다..^^ 머..까막회원 쿨합니다.. 다음에 잡으면 되지 머..^^ 금요일..연휴첫날.. 차가 너무너무 막혀요..ㅜㅜ 국도건 고속도로건.. 할것없이.. 아.. 주말엔 멀리가면 안되는데.. 후회가..ㅜㅜ 어찌되었건 4시간만에 칠갑저수지에 도착하였습당.. 오른쪽부터 방실방실님자리.. 최용민님자리.. 너머에 고독한영웅님자리.. 다들 멋지게 편성하셨네요..^^ 이자리에 들면대물님 자리하고 계셨는데..이사진은 걷고 나서 찍은거라.. 대물님 좌대는 안나오네요..^^ 들면대물님..백숙 완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담에 또 사줘요..^^ 물이 쫙쫙 빠지는게 보이시죠..^^ 꽝 꽝 꽝입니다..^^ 그래도 그늘속에 짱박혀 있어서 시원합니다..^^ 다들 배수와 더위로 낮에 낚시 포기.. 옆의 장박 조사님들도 개만 남겨두고 철수..^^ 신나게 먹어야죠.. ^^ 삼겹..백숙..또 삼겹.. 배불러 죽는줄 알았음당..^^ 방실방실님이 제일좋은곳에 아지트를 꾸며놓았습니다..^^ 먼가 좀 아는 멋진 조우입니다..^^ 먹을것만 충분하고.. 간간이 한마리씩만 나와준다면..한달간 장박하고 싶을 만큼..칠갑지 깨끗하고 시원했습니다..^^ 방실님과 최용민님을..어디 배수안하는곳 없나 탐방하러 보내고.. 고독한 영웅님 룰루랄라..피서중..^^ 방실방실님 고독한영웅님 최용민님 참 대단한 분들 입니다.. 입질이 그렇게 없는데도 계속 한우물을 팝니다..^^ 아마 십중팔구 셋다 올꽝..^^ 저도 텐트에 대자로 누워 한컷..시원합니다..^^ 칠갑지 붕어얼굴은 구경 못하였지만.. 공원처럼 잘 꾸며놓은 시설과..깨끗함.. 반딧불이 날라다닐 정도로 오염원이 없어서 조만간 또 가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바쁘다 바뻐..ㅡㅡ 토요일 다시 화성입니다.. ㅡㅡ:: 여러분 저처럼 하면 붕어 못잡아요..^^ 죽림님의 낚시용 캠핑카..^^ 모든 낚시장비의 길이와 무게까지 재서 직접설계 하시고 기술자를 2일동안 사서 기술자와 2일동안 직접 작업하면서 제작하고.. 손수..마무리 니스작업후 병원에 입원하셨다 합니다.. 후덜덜..대단한 열정열정..^^ 나라면 절대절대 포기^^ 참..이렇게 멋진 정왕동 이웃사촌 조우 죽림님이 붕어낚시 까페를 개설하였습니다..^^ 이름이 "발칙한 붕어"라는 네이버 카페입니다.. 도와줍쇼..굽신굽신..^^ 제가 비타민음료 한병과 쵸코바에 넘어가서 1호회원 예약가입하고 맹활약중입니다..^^ 참 저도 네이버 카페 "하비하우스"를 개설한지 어언 3달이 다되가는데.. 회원님들이 없어요..ㅜㅜ 완전 굽신 굽신.. ^^ 회원님이 왕입니다..^^ 한번 도와줍쇼.. 열심히 회원앵벌이중..ㅡㅡ;; 지금가입하시면 바로 우수회원 등업입니다..마감임박..^^ 조그마한 수로인데..보트낚시하시눈 분도 계십니다.. 와우.. 붕어가 많이있을거야..^^ 기대감 만땅..만땅.. 아..이자리에서 했어야 하는데.. ㅜㅜ 다음날 제자리 40미터 위로 가보니 이런자리가 떡하니 있더라구요.. 역시 부지런해야 붕어를 잡습니다..^^ 죽림님 포인트..8대를 편성하셨고.. 수심은 80에서 120정도.. 제 포인트입니다.. 6대를 편성하였고.. 수심은 40-90사이.. 3.6칸을 던져야 수심이 90정도 나오더군요.. ㅜㅜ 뒤늦게 모내기 준비가 한창이였습니다.. 밥도 뎁히고.. 해도 떨어지고.. 소주도 일잔 해야죠.. 바쁘다 바뻐..ㅡㅡ; 저녁 식사를 해결한후 초저녁 활발한 입질에 열낚돌입..새벽 2시정도까지 열심히 쪼아보지만.. 역시 수로는 수롭니다..입질이 점점 뜸해지고 7치를 넘어가지 못하였습니다..ㅜㅜ 일요일 아침입니다..^^ 보트낚시하신 조사님..장어 한마리만 가져가시고 나머지는 모두 방생하시더군요..^^ 먼가 좀 아십니다..완전완전 멋져멋져^^ 이자리에 몇번 오신모양이신데.. 얼마전까진 9치까지는 잘나왔는데..고기가 모두 빠져나간모양이라 하십니다..ㅡㅡ: 아침에 블랙세인트님과 로드님 합류하셔서 아침식사 같이 하시고 넷이 함께 주변 탐사후 저는 5시에 세분을 내팽겨치고 집으로 도망도망..^^ 아..힘들어..ㅡㅡ 나 너무 열심히 했어.. 이러면 오래 못해..^^ 마지막까지 탐사 낚시하신 죽림님과 블랙세인트님, 로드님 조과가 있으셨나 모르겠습니다..^^ 아마 모두 꽝치시고 모기에 마니마니 물리셨을듯..^^ 2박4일 붕어없는 조행기 빡...끝.. ^^ 미안미안..^^ 담에는 꼭 보여드릴게요..^^ 부족한 제 조행기 또 끝까지 읽어봐 주셔서 대단히 감사 드리구요.. 이번주도 모두모두 행복한 한주 되세요.. 까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