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멜리아의 2025년 두번째 조행기

금요일 근무 중 낚시하는 사진이 계속 날아온다..

손이 근질근질 하이 금낚 현상이 나타난다..

퇴근 시간만 기다리다 칼퇴하고 저녁거리 챙겨서 출발..

도착하니 바람이 겁나게 분다...

오늘은 열심히 해야된다.

집사람은 처갓집 갔고 두 아들을 집에 두고 밤낚시 왔기때문이다..

처음으로 애들끼리 자는 날...

애들은 좋겠지... 야식, 전화기, 컴퓨터 실컷 할 수 있으니..

도착하니 칸타타형님이 수레로 짐을 옮겨주시네

덕분에 편하게 짐빵했네요...

감사합니다.

빠르게 좌대와 받침틀을 셋팅한다..

늦게 와서 마음이 급하다 급해..

36. 38. 40. 40. 40. 34. 36. 30. 36. 32

연 사이사이 신중히 셋팅했다.

오늘의 목표는 허리급 한마리와 월척 마릿수 ㅋㅋㅋ

꿈은 크게 가져야된다.

마음같아서 4짜 한마리 했으면 좋겠는데 어찌 그게 맘대로 되겠나..

내가 준비한 두루치기와 메인형님이 사온 치킨

한상 가득이네...

저녁 먹고 케미불을 밝히고 글루텐 7, 옥수수 3 조합으로 미끼를 운영한다.

최근 옥수수의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있다.

글루텐으로 붕어를 계속 잡고 옥수수에는 미동이 없으니 글루텐만 고집하게 된다.

입질 1도 없는 상황...

미친듯이 부는 바람과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3시경 정면 ipr 40대 찌가 하늘 무서운줄 모르고 솟구치는거 아닌가? 이바람에 입질을 한다고?

긴가민가 하기에는 너무나 확실한 찌올림...

챔질하는 순간 좌. 우로 한번씩 째고는 덩치에 비해 힘을 못쓰고 올라온 녀석..

확실히 낚시대 버티는 힘이 좋네..

뜰채에 담는 순간 빵이 너무 좋아서 최소 허리급으로 봤지만.......

제대로 측정하면 34정도의 붕어..

빵은 확실히 좋네..

지난주도 34. 이번에도 34...

허리급을 못 넘지만 너무나 귀한 붕어..

모처럼 살림망도 담궈보고....

내심 4짜 한마리 기대했지만 바람은 그칠줄 모르고...

설상가상 없던 비까지 잡힌 상황...

오전장이 좋은 곳이라 더하고 싶었지만 동출한 분들이 빠른 철수를 결정...

철수 전 붕어 얼굴 한번 더 보고..

너무 무거워서 한손으로 들기 힘들어서 바닥에 놓고 찍음

늘 그렇듯 살던 곳으로 돌려 보냅니다.

정리하다 보니 밤에 떨어뜨린 알파 프로가 보이네요..

얼마나 반갑던지...

사실 이날

스마트케미 알파 프로

슬로우찌&스마트케미 알파

얼레수제찌&스마트케미 알파 프로

연에 걸려 두채비를 해먹어서 비싼 낚시를 했는데 그나마 프로 하나 찾아서 다행이네..

반간다 프로야...

불량 좀 안나면 안되겠니?

칸타타형님이 한봉 챙겨가시고 나머지 두봉은 내가 챙겨왔다..

분리수거 하고 쓰레기봉지 씻어서 말리는 중이다 ㅋㅋㅋ

멋쟁이 붕어유친 형님이 아침 사주시네...

지난주는 대문한방 형님께서 사주셨는데....

어복은 없어도 먹을 복은 있나보다.

담주는 캠솔 대회네...

화이팅 해서 등수 안에 들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