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 납회, 개인 납회
#장비 업글
첫째 아들이 갑작스레 손가락 수술을 받고 일주일 간 입원을 해야되는 상황에 납회 참석이 어려워졌습니다.
근데 수술이 잘 끝나서 목요일 저녁 피검사 해보고 염증이 없으면 금요일 퇴원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금요일 퇴원..
토요일 서울에 지인 결혼식이 있어 참석하고 납회 장소인 옥천으로 내려가니 저녁 5시쯤입니다.
제가 제일 늦게 도착했네요.
도착하니 전날에 들어온 세분이 본부석 및 현수막 셋팅까지 다 하셨네요.
납회를 해봐서 알지만 선발대로 들어와서 자리 잡고 본부석 설치하고 준비하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닙니다.
세분 고생하셨습니다.
사면초가 형님 조행기에서만 보던 이 깃발을 직접 보게 되네요.
사면초가 형님이 짐빵 도와주셔서 금방 셋팅했습니다.
장대 글루텐 낚시한다고 팔 빠지는지 알았습니다.
밤새 밀려오는 낙엽에 캐스팅을 백번 넘게 한 듯 하네요
준테크 사장님께서 팔 안 아프냐고 물어보십니다ㅋㅋㅋ
결국 낚시 포기하고 새벽 1시에 잤습니다.
일어나니 6시 11분..
바람이 꽤 많이 부네요...
미끼를 갈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올 옥수수로 갈았습니다.
미끼 갈고 얼마 지나지 않아 6시 30분
2.0칸 바닥이 훤히 보이는 수심 40cm에서 계측 대상 사이즈 붕어가 나옵니다.
계측 해보니 현재 1등 붕어보다 조금 작네요.
2등이면 다이주리 줄 살까? 잠시 행복한 고민을 해봅니다. ㅋㅋㅋㅋㅋ
아침 8시 계측해보니 제가 0.3cm 더 크네요..
기존 1등 붕어가 살림망에 오래 있어서 조금 줄었나봅니다.
그렇게 역전 버저비터 붕어로 제가 1등을 했습니다.
다이주리 줄 살까 생각하던게 고민이 더 커집니다.
IPM 44대 한대 살까?
근데 갑자기 붕어 계측 사진 올리는데 저만 IP받침틀이 아닌게 생각나더군요..
철수하는 길에 인디고 사무실 가서 IP받침틀 작업...
사고 나니 뿌듯합니다.
집에 와서 한번 설치해봤습니다.
집사람은 상금 50만원으로 샀는지 알고 있습니다 ㅋㅋㅋ
드디어 IP받침틀 언박싱 하는 날입니다.
두근두근
세근세근
ㅋㅋㅋㅋ
계측 선반과 10단 받침틀 올리니 뽀대가 장난 아닙니다.
실용성은 써봐야 알겠지만 깔 맞춤 좋아하는 저한테는 딱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좌대와 매치가 좋습니다.
앞 받침대와 뒷꽂이까지 설치한 IP받침틀
과연 최고의 받침틀 답습니다.
마지막 받침틀이 되기를 기원하며 집나간 어복이 돌아오길 바랍니다.
26. 28. 30. 36. 40. 48. 52. 22. 24. 32
10대 풀로 셋팅했습니다.
텐트까지 셋팅 완료
늦은 점심 먹으러 갑니다.
성필이가 준비한 삼겹살과 부대찌개.
승우가 준비한 돼지찌개.
먹거리가 푸짐한 조행이 되겠네요ㅋㅋㅋㅋ
맨날 쌀 값 벌로 다닌다는 예돈희님이 찬조해주신 족발...
담날 아침까지 두고두고 먹었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여기는 초 한방터이기에 집어가 필수입니다.
특제 밑밥에 옥수수 미분까지 섞어서 준비합니다.
성필이 집어 열심히 하네요
글루텐 8봉지 쓴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낚시줄도 세미로 바꾸고 채비도 바꾸고 찌 맞춤도 예민하게 맞췄네요..
사람이 갑자가 변하면 안된데이 성필아ㅋㅋㅋ
분위기 멋지네요..
바람 한점없고 입질도 없습니다
올해 첨이자 마지막으로 지렁이까지 쓰는데 조용합니다.
3종 미끼를 준비했지만 붕어의 선택을 못 받았네요..
내년에는 IP받침틀과 IPR 조합으로 더 많은 손맛을 볼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주변 쓰레기까지 싹 정리해서 싣고 왔습니다.
마지막 낚시가 될지, 한번의 출조를 더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친구들과 함께 한 낚시 즐거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행복 ? 하세요
안출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