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멜리아의 스물 일곱번째 조행기입니다
지난 조행기에 댓글 달아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주 무주 가족 모임 관계로 출조를 못해서
2주만의 출조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뜬금없이
직장 입구에 바닥 아스팔트 공사를 하네.
낚시 장비가 직장에 다 있는데...
저수지까지 짐빵이 아니라 직장에서 차까지
짐빵 200미터 하게 생겼다.
짐빵하기 싫고 비 소식도 있고 해서 출조 포기 선언했다.
근데 사진 한장에 200미터 짐빵을 해서 장비 실고 출발했다.
대낮에 41센치 붕어
빵이 어마어마하다.
이 붕어를 보고 안 갈 수가 있나?
4번 출조
34cm 한마리 및 잔챙이 마릿수 했던 저수지
올해는 그만오고 싶었지만 또 왔다 ㅋㅋ
고민하다가 시간 다보내고 7시쯤 대편성 완료
금새 어둠이 내려앉는다.
섬. 포스 깔맞춤
보라색 케미
참 마음에 드네...
얼레5대 vs 옥내림3대
얍삽이 포기..
여러 채비 테스트 결과
얼레 전 주력으로 쓰던 옥올림과 옥내림 채비로 결정
옥올림과 옥내림은 일반케미와 스마트케로 찌 맞춤해서
저수지 상황에 따라 맞게 쓸 예정이다.
오늘은 유속이 없어서 옥내림으로 사용
4짜 사진에 나 말고 한명 더 낚여서 총 3명이다
결국 입질 한번 못 받고 꽝
철수하고 바로 일하러 간 나프로ㅋㅋㅋ
오늘 고생 좀 하겠네
4짜 잡은 형님은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낚시 와서도
드립커피를 내려 마신다.
그 덕에 나도 한잔 얻어 마셨다ㅋㅋ
난 커피는 해장으로 마시는데
낚시와서 커피 내려 마시니까 좋네..
찌가 꼼짝도 안한다.
뭐 그래도 괜찮다.
밤 12시~2시, 4시~6시까지 입질 타임이니까
12시가 넘었는데 찌가 미동이 없다.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타 밴드 이벤트 당첨품인 글루텐을
3대1대2로 조합해서 만들었다.
이사진 찍은 시간이 새벽 3시다.
이 저수지 사진 맛집으로 유명하다.
밤새 미동도 없다가 옥내림에 지맘대로 찌표현을
하면서 나온 5치 붕애
곧이어 숨이 멎을 듯한 찌올림에 역시나 5치
아니 이런 찌올림에 5치가 말이 되나?
맞은편 4짜 잡은 형님도 밤새 말뚝
잔챙이 한마리 잡았단다.
글루텐 3가지나 썼는데 입질이 없네
옥수수 던져 놓고 기다릴걸 그랬나?
혹시나 해서 10시까지 쪼아봤지만 역시나 꽝
집에 와서 점보도시락으로 점심 해결
혹시 맛이 궁금해서 살려고 하시는 분들
제가 쫓아다니면서 말리고 싶습니다ㅋㅋㅋ
2주만의 출조가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다음 조행기에는 멋진 붕어로 찾아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세요
까멜리아의 스물 일곱번째 조행기였습니다.
앞으로 더 재미있는 조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뭐 그래도 보라빛 케미가 숨 죽이며 올라오는 것 보셨잖아요? ㅎㅎ
언젠간 더 멋진 그님 만나리라 믿습니다.ㅋ
덕분에 잘 보고 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이제 날씨가 많이추워졌으니 방한 단단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