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 사이트에 사진만 올려놓으니 댓글 중
조행기를 요청하시는 글이 있어서 문장력은
없으나 그 때의 상황을 되짚어보며 글을
적어봅니다
1. 일시: 2025년4월21일 01:13분
2. 장소: 경상북도 영천
3. 사이즈: 52.5cm
4. 미끼: 옥수수어분글루텐
5. 채비: 원줄 : 세미플로팅4호
목줄 : 카본 3호 15cm~20cm
원봉돌 바닥 채비
2025년 4월 20일 일요일(흐림)

4월과 5월은 꾼들의 계절인만큼 산란특수
시즌을 노려 왕성하고 과감하게 먹이를 취하는
시기를 노려 누군가는 마릿수 붕어를
또 어느 누군가는 월척급붕어와 4짜급붕어를..

또한 대물꾼이라면 누구나 염원하는 영물(靈物)급의
5짜 대물붕어를 노려 보고자 기록경신을 위해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계절인만큼 절호의 시기임은
분명한듯 합니다

올해는 개인적인 일로 인해 초봄부터 가끔식
출조를 하며 월척급부터 4짜붕어까지 낚기는
하였으나 따로 조행기는 쓰지 않고 조용히
지내던 차 뜬금없이 작년 빈작의 고배를 마신
그 곳이 생각나 그 곳이 지금 가장 적당한 시기라
생각되어 달려가 봤더니 이미 최상류권부터
여러 조사님들께서 오랜시간 자리를 잡고
대물 붕어를 기다리고 계시네요

역시나 그 시기와 때를 아는건 저 뿐만이 아니듯
꾼들의 마음은 다 같은 마음이네요
저수지 상류부터 연안따라 적당한 포인트를
찾다보니 누군가 최근까지 낚시를 하시고 간
흔적이 남아있네요

전역이 수중수초인 말풀과 이따금씩 수세미풀이
빼곡히 찌든상태라 사전 수초작업을 하지않으면
찌조차 안착이 어려운 곳인데 운 좋게도
먼저 다녀가신 분의 노력의 흔적에 수초하나
안드려도 될만큼 포켓이 열려있어
손쉽게 자리자리마다 찌를 세웁니다

전체적으로 고른 수심대를 형성하여 미터권을 유지한
낮은 수심이라도 산란특수 시기엔 적당한 수심대라
생각됩니다
28대부터 50대까지 총12대를 편성하였고
미끼는 옥수수 어분글루텐을 사용해봅니다

대편성을 마칠때쯤 건너편 자리에 계신 조사님께서
오셔서 인사를 나누면서 간단한 저수지 정보를
알려주십니다 최근 배수를 한상태이며 12일동안
낱마리 턱걸이 4짜 두마리를 낚으셨다 하십니다
역시 쉽지 않은 필드라 이미 각오는 한상태
첫날 답게 집증해서 낚시에 임해봅니다
그리고…
태풍이 일어나기 전 항상 전조 현상이 있다고
하지요
마치 그런 것 마냥 조용한 저수지에서 정적을
깨는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좌측 1번대인 32대에서 짧은 예신과 동시에
본신이 망설임없이 천천히 솟구치는 찌불을 보며
챔질과 함께 강한 저항력을 보여주지만
수면 아래 말풀이 많지않아 걸림없이 쉽게
제압해서 뜰채에 담아봅니다
순간 사이즈가 꽤되어 보여 턱걸이급 4짜 정도로
생각했으나 계측해보니 37cm였네요
(22:10분에 37한수)

이것이 신호 였을까요..
자정이넘고 새벽 01:10분경 9번 4.0칸대에서
과감하게 솟구치는 찌불을 보며 챔질과 동시에
먼가 첫번째 붕어와는 다른 무거운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강하게 저항하며 좌측으로 도망가는
녀석을 반대로 돌려세우며 낚시대를 들어올리며
버티기를 해버리니 이내 녀석의 몸부림이 삽시간
사라지더니 이내 그 몸체를 후레쉬로 확인하는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네요
최소 4짜 후반급 이상은 충분한 사이즈란걸
단번에 느낄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끌려오다 몸부림 칠세라 조심해서
뜰채에 담고보니 그 큰 덩치가 들어가고도
꼬리 지느러미가 나올정도로 엄청난 녀석이
나와주네요
(4월 21일 01:13분에 나온 5짜붕어)

순간 어떨떨하고 믿어지지않은 사이즈라
계측자에 올려 측정해보니 52.5cm가 나오네요
대박 !!! 인생 붕어를 드디어 만나다니 ㅠㅠ



인생붕어에..
기록 경신에..
드디어 저도 이제 5짜 조사 반열에 오르게 되었네요


고이 돌려보내드립니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6짜되서 다시보길^^
"올 한해 모두모두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영천하면 대물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죠
축하합니다^^!
인생고기
나는 언제나 만날까요 ㅎㅎ
인생고기 축하드립니다.
토코에서 이분께는 평생 옥수수어분글루텐 협찬해줘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광고보다도 효과적일테니깐요.
오늘 저도 꿈을안고
토코 옥수수어분글루텐 사러 갑니다.
운수가 대통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안 출 하세요
부럽습니다.
5짜는 붕어 조사면 누구나 인정하는.
개인적으로 프로라 불리는 그들과는 다른 차원의
부러움의 대상인 5짜 반열.
나는 언제 가입할려나 ..
여태껏 사진상 봐온 5짜는 늙은 몸이라
세월의 흔적으로 대체로 형체가 남루한데
님의 5짜는 사람나이 40대쯤으로 아직 건장하네요.
재차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