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꽝조사

안녕하세요. 네이버 카페를 운영중인 이방원의붕어낚시 동동채비 이방원입니다. 오랬만에 글을 올리는것 같습니다. 글로써나마 다시 만나뵙게 되는것을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낚시채비 : 전천후 동동채비 (동동이) , 수초지대에서 운영하는 대물동동채비 (대동이) 찌 : 전용찌 낚시포인트 파주부터,군위권까지의 소류지 낚시대 핵심 운영칸수 1.0칸부터 2.4칸까지~ 수심 25cm ~ 1m 권까지.. 미끼 : 중탄대물낚시외 글루텐 및 옥수수 마름에서는 중탄 + 글루텐 이봉 / 외 수초지대에서는 외봉 감생이 3호부터6호까지~ 시작합니다. 1. 나는 항상 꽝조사 ~ 낚시를 다녀와서,, 피로가 조금 풀리면,, 물가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것은,, 낚시인이라면 다 같은 마음일까? 라는 생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넘의 낚시 사람잡네, 피곤하네~ 뭐하는짓인가~ 아휴,, 이눔의 모기 미치것네,, 나도 깨물어 버릴까부다,, 신경질은 있는대로 다납니다.. 땀뻘뻘 흘리며,, 대편성 다 해놓고,, 의자에 누웠는데,, 시원한 바람이 피부에 부딛히면,, ㅋ ㅑ,,, 이맛이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러다가도,, 무언가 무언가,, 잘 안풀리면,, 석연찮아 지는것이 또 낚시 아니겠습니까? 밤새 말뚝인찌를 보며,, 혼자 중얼 거립니다... 작은 목소리로,, ㅇ ㅏ,,, 잡고 싶다,, 잡고 싶다,, ㅇ ㅏ~~ ㅇ ㅏ,, 잡고싶다,, 피래미래도 잡고싶다,, 잡고싶다... 허어,,, 잡고싶다,, 혼자 되뇌입니다.. 누군가 말합니다. 낚시는,, 잡아도 그만 못잡아도 그만,, 물가만 바라봐도 좋다~ 제가 한마디 던집니다. 아니,, 잡아도 그만 못잡아도 그만인대 ~ 뭣하러 10대 12대씩 피고,, 그럽니까??? 그래도,, 마음한켠은 잡고싶다 라는 마음이 있는것 아닙니까?? ........ 글쎄요? 뭣하러 그렇게 대편성을 합니까? 라고 여쭤본건 ~ 지극히 저만의 주관적인 생각이기에~ 정말 그렇지 아니한 사람도 많은것은 알고 있습니다. 낚시를 배울때의 처음으로 되돌아가봅시다. 내가 어땠는지.... 글쎄요.. 저는,, 음,, 저는 ,, 세상에 눈을뜬 기분이였습니다. 제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표현하자면,, 찌와의 교감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행하는 모든 낚시기법을 합격과 불합격을 판가름 하는 그런 기분이였습니다. 잘했으면 찌가 올라오니 장원했고 ,, 못했으면 안올라오니 낙재하는것이지요. 그러다,, 낚시가,, 무언가,, 나에게 무언가 말을 해줄것이 있는듯이 보였습니다. 무엇일까,, 무엇일까,, 낚시를 출조할때마다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언가 풀지 못한 문제가 있는데 다른것을 하는것 처럼 석연찮은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인게 그렇지 않습니까?? 잘 낚이는 날에는,, 와 느믄나와,, 뭐 이거 잠자리잡아 던져도 먹겠는데~ 내가 이제 낚시에 도가 텄어,, 야 이거바 느믄나와,, 그러다가도,, 와 1달을 꽝을치네... 와,,, 환장하겠구만,, 잡고, 못잡고, 반복되는 시간속에,, 행복과 좌절을 맛봤씁죠,,, 옆사람이 계속 잡는데,, 나는 못잡어,, 미x겠지요... 하지만,, 누군가 나에게 말을걸면,, 나는 도인이 됩니다.. ㅎ ㅏㅎ ㅏㅎ ㅏ,,, 잡으면 어떻고 못잡으면 어떻습니까,, 물가만 봐도 좋습니다.. 속으로는 부그부글,,, 속내를 숨겨야 할때도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이건 또 무슨 신의장난인가,, 아니 ~ 잡으면 29... 29.5 .... 29.7... 28... 아니 왜 30.3이 안넘어가는거야~~~~!!! 주댕이 빼믄 월인대,, 제대로 계측하믄 29.5 ~ 이게 뭐하는건지... 그렇지요,, 어느순간 제자신도 모르게 월척이란 말에 갈망하고,, 도전의식이 불타 오르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멋진 ~~ 찌오름에 월척~!!!! 이 아니라,,, 엄청~ 지져분한 입질에~ 피래미인가? 하고 챔질한게 월척이니,, 야 ~ 아니 ,, 생에첫월척이믄,, 마음한켠에,, 멋진 찌올림의 추억이라도 있어야 하는거 아녀,,, ?? 야,, ㅇ ㅓ?? 찌올라온다,,, 야,, 저건 4짜여,, 아니 5짜여,, 이야,,,, 기가막히네,,, 뭐여,, 7치8치 찌올림이 월척보다 더좋아,, 그러다 보니,, 낚시란 무언가?? 깨닳음? 다 필요없다,, 마릿수로 잡다보믄 언젠가는 큰거 잡것지,,, 잡어,, 계속잡어 그냥,, 잡어 잡어,, 계속 막 잡어,, 아 손맛좋다 그렇게 낚시를 배웠고,, 즐겼습니다... 나도 이제,, 월척조사인대,, 어디 대물낚시나 한번해볼까?? 이거 뭐 말이 대물이지,, 대물낚시 한다고 대물만 나오나? 한방터갔더니 4치도 나오더라,,, 사람들이 죄몰려 들었습니다.. 야 이거바바,, 사진찍어,, 사진 와... 5년넘게 여기서 고기를 잡아봤지만,, 4치는 첨보네,, ㅇ ㅕ보세요?? 어,, 나여,, 잘지내는가?? 야,, 여기 계신 조사님이 여기서 4치잡었어,, ㅇ ㅑ임마 진짜여,, 뭐?? 못믿어?? 기다려바,,내가 사진찍어 보내줄께,, 찰칵 찰칵,, 야,, 바바 4치 맞지?? 몰러,, 이사람 대단한 사람이여,, 4짜보다 더힘들어,, 근데 잡었어,, 야 대단한 사람이여 그런말 하지말어,, 아니!!!! 사람 앞에두고,, 뭐래는건지,, 잡다보믄 큰것도 나오고 작은것도 나오는거지,, 하긴,, 저렇게 통화 할정도믄 내가 대단한거여,, 뭐 이런,, 설움 아닌 설움도 당해보고,, 한편으로는 내가 대단하긴 한거 같더만요.. 뭐,, 그냥 대충 잡고,, 찌올림 보고,, 나만 즐거웠음 됬지,, 뭐 ~ 대수라고~~ 하지만 속으론 잡고싶다,, ㅇ ㅏ ~~ 잡고싶다,, 잡고싶은대,, 잡고싶다,, ㅇ ㅏ,, 잡고싶다,, ㅇ ㅑ!! 어디 터졌대드라,, 빠리와봐,, 뭐?? 저수지가 터졌어??? 어!! 터졌어,, 빨리와,, 거기,, 고무다라 가져가야되는거여??? 에? 왠 고무다라? 터졌다매,, 고기 다 떠내려왔을꺼아녀?? 고기 많어?? ....................................................................... 아니 그럼 똑바로 얘기하든가,, 붕어 잘나온다고,, 터지긴 뭐가 터져~ 으더 터져볼텨? 똑바로 얘기하라고,,, 아니~ 고기 잘나와,,, 하믄 될것이지,, 저수지가 왜 터져 터지긴~~~ 하지만,, 저도 지금,, 터졌다 그러믄 고기가 터진줄은 알고 있는 조사님입니다.. 매일같이,, 낚시가고,, 가고가고 또 가고,, 밤낚시~ 출근 밤낚시 ~ 출근 밤낚시~ 출근,, 미x다 그럽니다.. 미x다고,, 안힘드냐고... 저는 이야기합니다.. 에헤헤헤... 몸이 낚시를 기억해~!! 손이 손맛을 기억해~ 피로가 내몸을 기억해~~!! 습관되믄 괜찮혀,,, 너도 주 5일제 근무하고 주말은 쉬잔너,, 나도 주말은 쉬어,, ............................................................................ 아니 뭐 내가 틀린말했나,, 미x놈이라고 할껏까지야,,, 그렇게 낚시한지,, 17년차,,, 올해에는 이미 출조횟수가,, 1박2일 낚시만 132회차다,, 말다했지,, 뭐 그러니 미x놈이라 할만하지,,,, 하지만,, 낚시가 좋다,, 그냥 좋은게 아니라,, 붕어를 관찰하고,, 기록하고,, 계절별 시간별 붕어의 습성등,, 데이터를 기록 관찰하는것이,, 좋다,, 올해 잡은붕어는 몇마리인지 저도 모릅니다.. 그냥 가끔 사진찍어 놓은것은 있습니다.. 이상으로,, 조행기를 끝맞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추신 : 느긋한 찌올림에,, 수초,맹탕,대류,바람,파도에 강하고,, 미끼,, 수심,, 강제집행 등등 맘편히 운영하며,, 거기에 찌올림 이후 동동거리는 여휴와,, 낚시의 여휴를 가져다주는것,, 동동채비 즐기는 낚시 입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것은 동동채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