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드디어 오짜를...

제목부터 너무 거창한거 아닙니까? 차례대로 이야기 해드리죠 오늘은 저수지편이 아님 청도천에서 메기 낚시및 떡밥 낚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밑밥도 안치고 저번에 사람이 앉을수 없던곳에 이번 매미로 인해서 사람이 앉을수 있을정도의 흙이 덮혀 버렸군더군요 거기 않아서 오늘 메기 낚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번보다 뻘물이 가라 앉아서 과연 메기 낚시가 될지 의문이였습니다. 우선 지렁이 반틈조각 내서 다 끼워 두니 이놈의 강피라미 자식들이 찌들 들고 춤을 등실등실 추기 시작하는데 정신없더군요 대편성은 우선 릴 1대 왼쪽에서 2.5 2.5 3.3 2.9 2.4 2.0 이렇게 6대 폈는데 지렁이로는 도저히 감당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양쪽으로 옥수수 달고 나니 오른쪽에 있는 2.4칸대가 약간 물에 올라 왔다가 물속으로 빨려 들어 가길레 메긴줄알고 휙~! 어라 힘좀 쓰는데. 엥? 붕어 8치가 올라 오네 오호라 강붕어 올만에 만나니까 제법 힘을 쓰더군요. 그리고 피라미 15~23정도 되는넘들 여러수 하고 릴에다 지렁이 끼우는데 3.3대가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서 이리저리 돌아 다니길래 휙 ~! 파다닥 거리면서 26정도 되는 메기 한수 하구 어느셋 10시가 넘어 버렸네요 이제 붕어 입질은 없고 메기 입질도 없어서 그냥 오리지날 떡밥 하고 콩떡밥 하고 새우 집어 떡밥 메주콩 콩알 떡밥 이렇게 이것저것 썩어서 조금 딱딱한 떡밥을 만들어서 낚시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피라미들 밤이 깊어 가는데도 여전히 입질하고 올라 옵니다. 아참 이거 미끼를 멀 써야 할찌 .. 옥수수도 피라미 때문에. -_-+ 그래서 에이 떡밥 빨리 쓰고 가자 싶어서 대추만하게 떡밥을 달기 시작합니다. (조메 무식해 보일지도) 그래도 피래미 입질에 -_-+ 인상을 징글이고 다시 투척 잠시후 조금 빠른 찌올림으로 3.3대가 찌톱까지 올라 오는데 이것도 피래미인줄 알고 한손으로 살짝 휙~~! 챔질 하는 순간 오른쪽으로 주루루룩 끌려 가는 힘이 장난 이 아니더군요 웁스 하고 두손으로 다시 당겨 내니까 그만 2.9칸대 감고 아이구 큰일 이다 싶어서 2.9칸대도 들어 올리고 그러자 이넘이 물위로 와서 퍽~하고 튀는데 아따 큰넘이구나 혹시 잉어인가? 붕어가 이런 허접한 강에 있을리가 없을테고.. 싶은맘에 빨리 꺼네 보고 싶더군요 그러나 이넘이 잘안나와요 이러다가 왼쪽에 있는 2.5칸대 마저 감고서야 앞으로 조금 나오더군요 그제서야 줄을 잡고 들어 올리려구 하는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웁스 그래서 케브라 합사 줄을 잡고 (봉들밑부분)들어 올리니까 최소 45이상은 되는것 같더군요 우선 고기가 먼지 알아야겠죠 그래서 입주위를 더듬어 보니 역시나 수염이 있더군요 ㅠ.ㅠ ㅠ.ㅠ ㅜ.ㅜ T.T 잉어네요 얼능 줄자 꺼내서 대충 재보니48Cm정도 나오더군요 아 붕어면 대박인데 아깝네요 이걸로 대접고 집에 와서 다시 재어 보니 49.8~9 정도 나오던거 같던데 날 밝아 오면 다시 재어 봐야겠어요 50되지 싶은데^^ 담에는 꼭 붕어 가 낚이길.. ㅎㅎ 지금 실시간 마감입니다. 12:28분 장소:청도 청도천 미끼:흙지렁이, 옥수수, 메주콩 떡밥 , 콩떡밥 , 오리지날,새우집어제떡밥 채비:원줄 4호 목줄 케브라3호 바늘 지누 4호 유동채비 수심:2.3~2.8 날짜:2003 9.17일 느낌점:손맛하나는 일품인데요 ㅋㅋ 담에는 잉어 낚시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