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형님과 물가를 찾았습니다.^^
구름이 끼었다, 해가 나왔다를 반복하는 날씨에
전남에 조그마한 소류지에서 점빵을 차립니다.
덕지덕지 얼마나 발랐나,
자꾸 이상한것들이 생각나 ㅡㅡ:;
오늘 찾은 곳은 전남에 한 조그마한 이쁜 소류지입니다.
제방 우안 논에는 물을 댄지 얼마 않됐고,
좌안은 부들밭이 빼곡해서 시기가 시기인 만큼
제방권을 노려봅니다.
우선 자연포켓을 위주로 방해가 될만한 몇개의 연들만 똑똑 잘라내고,
1시간정도 공들여 만든 포인트는 금방이라도 붕어를 내어줄것만 같습니다^^
제방쪽이라 제법 높이가 있어서 원판 앞다리를 살짝 구부려서 세팅하구요,
짧은대 위주로 넣으면 될거 같네요.
파라솔 봉에 선물받은 선반도 거치해 주구요...
찌끄만게 매미마냥 흔들림없이 봉에 딱 붙어있어요ㅎㅎ
귀요미 수납가방이 알짜배기네요ㅎㅎ
오늘의 대편성 입니다.
20대~40대까지 16대
수심 : 1m~1.2m
미끼 : 옥수수
최대한 깨끗한 바닥의 연잎에 붙입니다.
한낮에 뜨거움 속에서도 루길이선생들은 식욕이 왕성 하군요
3마리째 루길이선생을 만나고 4번째 루길이의 입질.
날라오든 말든 과감히 챔질합니다.
어! 근데 이상합니다!
"아! 붕어다!" ㅋㅋㅋ
야~~뜨거운 한낮에 황금붕어가 나옵니다^^♡
소류지의 월척붕어가 황금색을 띠고 있네요♡
역시 루길이,배스 입질 들어올때도 붕어채듯 똑같이 챔질해야 된다니까요ㅎㅎ
내일 비소식이 있어선지 후텁지근한데,
오조사형님의 보양식을 선물받습니다.
땀 한바가지 흘린거 그대로 보충해준 흑염소탕!
첨엔 염소 냄새날까봐 머뭇거렸는데,
맛을 보자 마자 ,
국물까지 허천나게 먹었네요ㅎㅎ
식후 이벤트!
우리형님, 100회 촬영 하는 날~♡
3년을 걸어오셔서 100회를 맞은건데,
쎌러브레이팅은 당연하죠!!!
'붕어에 미치다' 100회 !
"형님, 3년동안 멋지게 걸어오셔서 100회를 맞았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회,300회까지도 형님과 같이 할게요.
항상 건강부터 잘 챙기시구요,
저도 살 더 빼고, 탄산 줄일께요ㅡㅡ:; "
형님들과 함께하는 오늘의 밤낚시에서 붕어는 안나와도 좋습니다. "아까 월이 잡았은게요~~ ㅋㅋㅋ"
간만에 많은 찌불을 담아보네요~^^♡
기대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소류지는 평온하기만 하고,
새벽으로 넘어가면서 예신 없는 빠른 오름에 챔질을 합니다.
수면을 파닥파닥 치면서 힘꽤나 쓰더만,나오던 중 바늘털이에 떨어지고 마는 녀석... 아 깝 다...
새벽 4시30분,
아까 떨궜던 대에서 다시금 예신없는 빠른 오름!
'이번엔 먹고 말꺼야! 치 X 스~! '
아까보다 텐션을 더 강하게 유지하고, 연안까지 순식간에 끌어 댕깁니다.
쓸만한 녀석이 나와주네요^^
안개가 자욱하게 끼인 아침의 소류지.
오늘따라 더 경건해 지는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애국가 때문 ?♡♡♡
'나라 사랑하세~ 자연 사랑하세'
늦게까지 가시지 않는 안개 덕에 그리 덥지 않게 오전낚시를 즐길 수 있었지만,
일찍 찾아오신, 마을 이장님의 손에 움겨진 Key가 오늘의 낚시의 키가 되어 버립니다.
< Key of 배수 >
오자마자, 아니 소류지 도착했을때 배수 안하고 있던게 어딥니까..
형님도 아침에 두수의 월척을 영상에 담으셨으니
상황 지켜가며 즐기면 될거 같네요^^
마실나간김에 저수지 한바퀴 돌아보며, 포인트를 생각해봅니다.
올 늦가을에 다시오면 더 좋을거 같은 소류지^^
그사이 형님은 윗집에서 쉬고 계시네요.
아랫집은 작업장?ㅎㅎ
하룻밤 묵은 제 집도 남겨보구요^^
그사이 시원한 커피를 사들고 응원와 주신,
붕미호에 오붕어님~♡
이곳에서 잘 듣는 미끼라며 직접 맹글어 주시고~♡♡
"오붕어님, 시원한 커피 그리고 미끼도 고마웠습니다"
' 옆모습도 미남이시네 ^^ '
오후에 피는 꽃
롸빈스 키친 ~ ☆
형님 100회 생일상이라 소고기값 벌어왔거든요ㅎㅎ
이런날 맛난 괴기 먹는거쥬!
어제는 염생이탕,오늘은 음메~~~♡
이번 형님 일정이 저녁때까지라 미리 철수 준비를 해둡니다.
쓰레기 한줌 주워다가 분리수거하구요,
이녀석들 형님따라 윗동네로 올라갔으니,
" 니들 출세했다ㅋㅋㅋ "
저도 철수준비를 미리 해놓습니다.
짜잔! 이거 털린거 아니예요, 여러분~~^^:;
형님이 피로회복제 주러 오셨다가 깜짝 놀래서 웃고 가시네요ㅋㅋㅋ
정리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잖아요...
그래서 상판까지 뜯어서 넣어놨죠ㅎㅎ
대좌랑 원판은 분리하는 순간 첨부터 다시 세팅이라
요로케 불쌍하게 된거예요ㅡㅡ;
원판에 올라가는데 가랑이 찢어지는 줄!ㅋㅋㅋ
퇴근 시간이 다가올수록 제법 비다운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장님이 밸브를 풀로 열고 가셨는지, 이 조그만 소류지
수위가 6시간만에 10센치가 넘게 빠졌으니
아마도 지금 내리는 이 비는 호재가 될수도...
배수 때문일까요?
두번의 어신은 찾아왔지만, 역시나 예신없는 빠른 총알입질. 손이 가기도 전에 끝나버리네요.
약속시간은 다 되어가고, 낮에 쉬지도 못해서 집중력은 떨어지고, 비까지 점점 더 거세지는게 이제는 퇴청할 시간입니다.
내자리 만큼은 아니온듯 깨끗하게 정리하구,
빗속에 하이웨이를 올라탑니다.
형님의 100회 촬영을 축하해 드리기 위해 동출했던
이번 나주 소류지.
배수기 시즌이지만 소류지에서 운좋게 월척을 두수씩 보고, 형님의 뜻깊은 날도 같이 나눴던 즐거운 조행이었습니다.
장마가 북상하고 있답니다.
오름수위를 보려고 출조 많이 하실텐데,
항상 퇴로 먼저 확보하시고 안전사고에 유의하시면서
안출하십시오.
저도 기회가 되면 오름수위에 맞춘 전투낚시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D.Y.G / Robin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200회 300회까지 건강하게 쭈~욱 이어 나가시게요.ㅎㅎ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