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외로이......

대물팀 번출로 토요일이 설래여지더니,결국은 일이 생겨 참석하지 못하고 합천군 삼가면으로 업무상(?)나들이를 갑니다. 업무를 빨리 마치고 바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나홀로 소류지에............. 그동네 아는분께 물어 가까이 하루 대 담굴곳을 물어 보고 출발...... 삼가면 소재지에서 초등학교 담을 끼고 절 올라가는길에 있는 조그마한 소류지........ 분위기는 별론데 가깝고 아무도 없어서 좋더군요(무섭겠지만) 여긴 예전에 동네에서 고기를 담아 키웠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잉어도 많고... 특히 절 밑에 위치해서 절에서 방생한 블루길이 많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지렁이나 생미끼는 블루길 성화에 안되니 옥수수로 하라더군요. 그래서 준비한 미끼는 콩과 옥수수만................ 밤에 물속온도는 12~14도를 계속 유지하는데 대기온도는 영하1~2도 까지 떨어 지더군요.무진장 춥더군요... 조금 늦게 도착해서 던진 채집망엔참붕어,새우(아주작더군요),블루길치어,올챙이.미꾸라지(방생한건지 상당히 많이 들러 오더군요.제일 많았을겁니다) 다음엔 채집망을 여러개 갖고와서 추어탕거리를..ㅎㅎㅎ 혼자 낚시터에서 밤을 새우긴 요번이 처음인데 생각보담 무섭단 느낌이 안들더군요.하기사 추위에 떠느라 무서울 여가도 없었지만요........ 그리고 왠지 절 올라가는 입구라 좀 믿음직함이 느껴지더군요. 밤을 지새운 제 자리입니다.그림은 좋은데 밤새 조과는 7치 1수가 다입니다.그나마 살림망이 없어 뚜레박에 넣어 놓았더니 빠져 버렸더군요..... 대기와 물온도 차이가 많이 나서 밤새워 계속 물안개가 몽글 몽글.......... 밤엔 불빛이 한번 스쳐갈때나마 물안개가 자욱...다들 아시죠.전설의 고향의 한컷을 연상하게 하는 그런 분위기............. 엄청난 수의 올챙이들 .. 황소개구리 올챙이는 아닌것 같던데................. 무슨 뜻인지는 우리 월님들은 다 아시죠.뒷꽂이 검정 비닐의 의미를...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옥수수 미끼에 올라온 5~6치급3수, 9시가 넘어가자 옥수수 미끼에도 블루길이 붙더군요.안되겠다 싶어 철수............ 주변 다른 곳을 한번 돌아볼겁니다... 이제 벚꽃도 다 떨어져 가는군요........... 이곳은 삼가면 소재지를 끼고 흐르는 삼성보(?,정확한 이름은 잘.....) 동네 사람들 낚시터더군요. 그만큼 많이들 찾고 자원도 풍부 하다더군요.일전에 왔을때와 달라진게 보에서 봤을때 우안 쪽에 석축 공사중이더군요.... 보 치곤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거의 왠만한 소류지 보다 더 크죠.수심도 거의 2,5~3미터권이 넘더군요.이날은 이곳에 대를 담다 보진 못했지만( 쟤가 아는 포인트가 석축공사하는곳이라 딴포인트는 썩 내키지가 않아서요)예전 이곳 수심에서 강붕어 7치에 몹시 당황한적이 있었죠.보통 그곳엔 딴분들은 2대만 피시는데 전 일단 많이 깔고 보자 싶어 4대를.........ㅎㅎㅎ 결국은 깊은 수심에서 잡히다 보니 힘도 힘이고 수심으로 인해 올라오는 도중 여러대를 다 감게 되더군요.(제압 미숙도 있겠지만요..) 일요일이라 낚시 하시는 분들이 하나둘씩 오시더군요.그 중한분을...........죄송합니다.뒤에서 이렇게 몰래 한컷을(초상권 침해 일라나???) 삼가 고교를 끼고 올라가는 봉두마을 봉두 못 ............ 분위기는 산속 계곡지니 죽입니다.근데 낚시한 흔적이 전혀 없어요. 이유 1,고기가 없거나 2,청소를 늘 깨끗이 하거나, 둘중 하날진데 분위기에 젖어 3대 정도만 대를 담가 봅니다.둑에서 바라본 상류 보이시죠.경치가 완전히 그림입니다. 상류 대 담군자리....수심이 겨우 찌 설 정도.수몰나무도 많고 잘은 모르지만 포인트론 죽이는데 고기는 거의 .. 4시간 낮낚시에 1번 입질에 2치가 다입니다.분위기만 좋네요.......... 일요일 낮 더위를 식혀 줄 정도로 아주 시원한 계곡지 였습니다....... 담 기회에 이 상류자리에서 밤낚시를 한번 해야 겠네요. 주말 낚시에 그 좋다는 시기임에도 조과는 영.................. 우리 대물팀과 함께 하지못해 못내 아쉬웠던 주말이고,혼자하는 낚시...무섭기만 합디다...... 항상 조과가 별로 없는 조행기라 망설이며 올리게 되는군요... 다음 기회에 우리 대물팀과 함께하는...........또, 조과 다움이 있는.............그런 조행기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