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낚시 3개월만에 대물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나이27살된 낚시에 입문한지 3개월된 초보입니다.낚시가 좋아 낚시에 미쳐서 거의 3개월 동안 주말이면은 어김없이 출조를 갔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항상 가는 즐거움과 맑은 공기마시는 걸로 만족해야 했었습니다.그러던 어느날 월척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자료실에서 많은 글들을 보고 나름데로 정리해서 실전에 옮기기로 결심하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지난주말에 출조를 했죠.출조한 장소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용풍저수지, 아~참고로 저는 경상도가 아니고 서울입니다.서울이라도 상관은 없는거 맞죠.저수지에 도착해서 여기저기 포인트를 찾아 다니다가 자료실에 나오는 자리처럼 비슷한 곳이 있길래 누가 앉기전에 얼른 자리를 잡고 작업에 들어가 대편성은 3.2칸1대,3칸1대,2.6칸1대를 편성하고 채비는 원줄3호,목줄은 합사2호,바늘은 감성돔5호,외바늘 미끼는 지렁이 이렇게 하고 해는 넘어가고 사방이 컴컴해질 무렵 일행이 20cm한수를 하더군여.일행은 저와는 전혀다른 일반적인 바닥낚시 채비입니다.저는 한시간이 자나도 입질이 없기에 조금씩 지루해지더군요.그때3.2칸에서 찌가 하늘을 찌를듯 쭈~욱 올라가고 가슴이 콩탕콩탕 뛰고 더디어 나도 월을 하는구나 하면서 챔질을 했는데 뭐가 걸리긴 걸렸는데 힘없이 딸려 오는게 월이 아님을 짐작하고 그놈을 보니까 20cm메기였습니다.평소 때와는 다른 채비이고 외바늘은 처음사용해 보는지라 이렇게 하면 큰놈만 무는줄알았는데 아니더군요...한10분지났을까! 2.6칸에서 찌가 쭈우~욱 휙 하는 챔질 그다음이 바로 말로만 듣던 소리 피~비 피~비핑하면서 대가 들리지가 않더군요 침착하고 대를 세우고 당기는데 우~와 손맛 예술이 던데요 이런걸 보고 손맛이라고 하는가보다 하면서 어떤놈인지 봤더니 붕어가 아니고 향어였습니다.어림잡아 40cm정도는 되어보이는데 붕어가 아니라서 조금실망...그리고 2,6칸에 지렁이 이빠이(대충10~13마리)끼어 던지고 한 1시간쯤 지나서 다시입질 챔질하는 순간 저는 돌에 걸려는줄 알았어요.대를 더는순간 아까와는 차원이다른 힘이 느껴지며 더욱더 거세게 힘을 주고 있는데 이때 툭하고 줄이 끊어지지 뭡니까? 이 아쉬움 아마 고수님들은 저보다 훨씬더 많이 경험해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조금있으니까 제자리와 한30m떨어진 곳에서 터진낚시줄에 달려있는 찌의 케미가 저수지 가운데서 움직이고 저는 그찌만 바라보다가 담배피며 아쉬워 했죠. 그때 자료실에서 본 글이 생각나데요.평생한번 볼까말까 하는 월을 줄이 끊어져서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바로 그말.....근데 고수님들 이렇때는 도데체 어느정도의 원줄사이즈가 적당한지 아니면은 무조건 무식하게 채비를 해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상황에 맞는 채비를 설명을 부탁합니다.... 글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월척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0-06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