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황, 평택호 백석포리권
산란이 끝나고 휴식기인 평택호는 아산방조제 밑
모원리부터 백석포리, 구성리, 창용리로 이동하며
며칠 간격을 두고 대어가 낚입니다.
아산시 권역 건너편은 대부분 낚시금지라
진즉 발길을 돌렸구요.
가장 먼저 대어들이 보이기 시작한 모원리권은
다른 곳들 처럼 조금 늦게
대어들이 낚이기 시작했는데요.
대어들이 낚여 장박하는 조사들로
빈자리를 잡을 수 없고
백석포리권은 여유가 있습니다.
호조황 시기인데 빈자리가 많은 것은
주차 후 200m 발품을 팔아야
낚시 자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방 도로 밑 논농사를 하던 곳
현재 경작금지 팻말이 붙고
올해부터 농사를 지을 수 없어
낚시하기는 더 좋아진 셈입니다.
논길을 길을 막아놨는데
경작금지로 길도 열렸구요.
관광단지로 개발하는듯 한데
넓은 주차장을 만들고
낚시인들을 위한 공간도
생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모원리, 구성리, 창용리를 둘러보고
빈자리가 없으면 아예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 했는데
백석포리에 빈자리가 있습니다.
자리를 둘러보던 중
반가운 선배님 일행을 만나
즐겁게 낚시할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이 낚시하는 곳엔 대어가 있다'라는 말을
아는 꾼들은 알죠.
선배님과 동반한 조우들은
하루 전부터 낚시했는데
낱마리 월척들로 손맛은 봤으나
배수와 강풍으로
낚시하는 시간이 적었다고 아쉬워 합니다.
낚싯대를 펴는 사이
낚시하던 조우들이
붕어를 낚기 시작합니다.
낚싯대 휨새를 보니 월척급인데
낚이는 자리에서 자주 낚여
자리 편차가 있는 듯
제 자리는 곶부리인데
3.6칸부터 5.2칸까지 11대를 폈습니다.
어제 수위조절로 수심은 90cm~1m이고
가끔 청태가 묻어나와
자주 미끼를 교체하며 낚시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 했습니다.
카메라를 정면에 두고 낚시를 하던 중
찌를 2마디 올렸다 끄는 일질
카메라를 피해 챔질을 했는데
손잡이 위를 챔질해서 낚시대가 부러집니다.
챔질하는 순간 대어로 확신했는데
부러지는 순간 차고 나가는 부러진 낚시대는
재빨리 잡았으나 붕어는 빠졌습니다.
이후 강풍으로 너울성 파도가 일렁이다
잔잔해진 밤 10시, 8치 붕어가 낚입니다.
새벽 1시까지 했으나
밤에는 입질이 없습니다.
새벽 4시
날씨는 흐리지만 잔잔한 수면으로
낚시 여건이 아주 좋았으나 입질없이
새벽시간은 지납니다.
오전 8시
34.5cm 월척 붕어를 낚았습니다.
오전 11시 30분,
찌를 2마디 올린 후 끌고 가는 입질을
힘껏 챔질하는 순간
대어의 당길 힘이 느껴지고
제압하는데 힘들 정도입니다.
뜰채에 담는 순간 워낙 체고가 높아
5짜 붕어로 알았으나
계측해보니 꼬리가 짧아 43.5cm입니다.
허리급 월척 1수 추가
어제 대어가 입질했던
그 시간까지 연장하고 집중합니다.
밤 11시까지 집중했으나
동자개 1마리 낚고 더이상 조과 없이
철수합니다.
대어를 낚고자 하는 낚시인들에게
평택호는
낚시 여건이 아주 좋은 편입니다.
주차 후 뒤돌아서면 바로
낚시 자리인 곳도 많고
교행이 가능한 주차여건도 아주 좋은 편이죠.
버려진 쓰레기가 많이 없어
쾌적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지만
여름엔 녹조와 해충들로
낚시에 방해 받습니다.
합류한 여조사 블루배리 님
월척을 낚았구요.
찔레꽃님은 무려 월척 6마리나 낚았습니다.
다음 좋은 장소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좋은 계절에
좋은 낚시하시길 바래드립니다.
꾼 낙엽비
좋은 시간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곧 터지는데 하시더니 결국 멋진녀석
한수 하시네요~
선배님도 멋지고
붕어도 멋지고
얼씨구~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ㅎㅎ
늘 안출하시고 건강 하십시요 ~^^
평택호 대어가 잘 낚이는가 봅니다
평택호 가본적은 없지만 한번 가보고 싶네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낚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