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23일 내일이 불교계 행사 중 가장 큰 초파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꽝꾼 네명에게는 초파일 보다 더 중요한 빨간색 숫자의 날 이라는 것이지요.
아침 출근을 하자마자 커피타임 핑계로 모여 또 작당을 합니다.
넷이 오후에 반가를 신청하고 물가로 떠나기로......
명분도 좋습니다.
오늘은 고기 잡지 말고 고기밥만 주고 오자는 겁니다.
한통속에 들어있는 내가보아도 속이 훤히 보이지만 마음이 끌리니 방법이 없습니다.
더구나 토요일은 부부동반 바다 선상낚시 가기로 되어있으니 금단 현상이 오기 전에 치료부터
해야 합니다.
마눌에게 전화하여 낚시 갔다 온다고 했더니...
평상시엔 그래도 낚시에 정신나간놈 취급 정도였는데 내일이 무슨 날 이냐며 정신 삼백리쯤 나간 놈으로
취급하지 뭡니까!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지요.
기왕 혼날 꺼면 다녀와서 혼나기로 하고 전화가 갑자기 잘 안 들린다는 핑계로 끊어 버렸습니다.
낚시에 목숨 걸더니 간이 배 밖으로 외출 나온 놈 같습니다.
초평지 지킴이 100호봉돌 사슴집에 예약 전화부터 하고 오전에 서둘러 일을 처리합니다.
말이 일처리지 오전시간에 어떻게 준비하고 어찌 갈 것인지 넷이서 통화하다 시간 다 보냈습니다.
점심식사 후 2시에 대전을 출발합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고속도로도 한산한 것이 분위기 좋습니다.
기상청 일기예보(비오고 돌풍)가 안 맞기만 바랄뿐입니다.
이게 웬일 사슴님이 초평에서 교육중이랍니다.
전화 통화가 불가능하여 한참을 기다립니다.
초평지기 100호봉돌도 초평에 오면 거의 이용하는 사슴좌대지만 매번 사슴님에게 예약하고
이용하다 보니 사장님 전화번호를 몰라 배터에서 마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 때우러 카메라 들고 배터를 기웃거려 봅니다.
주변에는 수많은 사람을 좌대로 안내했을 것 같은 퇴역한 배도 보이고, 클로버, 찔레꽃, 이름
모르는 꽃과 한참 익어가는 벗 등.....




교육중 쉬는 시간을 이용해 사슴님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간신히 연락받은 사장님이 배를 가지고 나오내요.
지난 18~19일 낚시에서 월척급 두수포함 다섯수를 낚았던 좌대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한적한 것이 분위기 넘 좋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다른곳으로 함 가보려고 합니다.
조금 더 위 쪽으로.....
좌대로 입성 후 각자의 자리에서 낚시대 편성 후 낚시에 들어갑니다.
기상청 예보대로 비에 돌풍은 커녕 바람 한점 없이 날씨만 좋습니다.
오히려 너무 더워서....
복장들이 조금 불량한 것이 마음에 좀 걸리지만 휀님들이 보아야 할 것만 가려서 보시기
바랍니다.
하여간 다른 직원들 일하는 시간에 와서 인지 분위기 좋고 아울러 평상시 보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진짜 고기밥을 주려는 건지....
도착하면서 미리 시켰던 닭 복음이 왔내요.
조금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어느덧 해가 서쪽하늘로 넘어 갑니다.
이제 서서히 캐미를 꺽고 밤낚시를 준비해야 겠습니다.
오늘밤 더도말고 두어번 손맛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좌대 바로 앞 좌대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입니다.
오늘까지 3일째 이 좌대에서 낚시를 하였는데 32.9포함 총 세수하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십년이 넘는 조력에 처음으로 월급을 낚았다고 기분이 상당히 좋으신 것 같았습니다.
내일 아침 철수하신답니다.
부디 밤새 좋은 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100호봉돌이 그동안 경험한 초평지는 초저녁 캐미 키우기 전후 약간 및 11시부터 새벽 4시
그리고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낚시가 되는 편입니다.
사실 하룻밤낚시에 입질 대여섯번 보면 대 성공 이지요.
그래서 일까!
언제부터인지 초평지는 다대편성 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떡밥낚시를 하는 분들이 낚시대를 다섯 대에서 많게는 열대까지 사용하기도 합니다.
마치 대물낚시 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럭저럭 밤이 지나고 불교연수원 넘어 두타산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해가 떠오릅니다.
비돌풍은커녕 밤새 바람도 없어 낚시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 였습니다.
하늘을 보니 오늘도 무척 더울 것 같습니다.
밤새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오늘도 위에서 말한 것과 같았습니다.
11시부터 4시 사이에 입질이 있었습니다.
핑계지만 불심이 너무 강해 고기밥만 준 100호봉돌을 제외하곤 모두가 마리수 조과를 올렸습니다.


다 좋았는데 막판 가스통 3.2대 4번대가 부러졌습니다.
본인은 입질 온것을 늦게 채 마름에 감은 것을 강제 집행 했다고 하는데...
별로 믿음은 안~갑니다.

간단한 조행 종합
일 시 : 2007년 5월 23일 15시 ~ 24일 11시
장 소 :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초평저수지) 청소년수련원입구 사슴좌대
수 심 : 80~100전
미 끼 : 지렁이, 떡밥+텐
채 비 : 2호 원줄, 캐브라 7호 2봉채비
조 황 : 가스통 300mm포함 다섯수, 빵수형 세수, 이구대총무 세수, 100호봉돌 밥만 줌.
함께한이 : 빵수 형님, 가스통, 이구대총무, 100호봉돌
5월 26일 안면도 초입에 있는 마검포에서 선상낚시 하고 왔습니다.
우럭을 낚으려고 갔는데 우럭은 얼굴도 못보고 놀래미만 낚다가 왔습니다.
100호봉돌
빵수형님
좌-100호봉돌 부인, 우-이구대총무 부인
빵수형 부인
































요즘 나왔다 하면 35다마는 거의 찍더라고요...ㅎ 근 1주일 정도 조황입니다^^*ㅎ
저녁에는 블루길이 안붙기에 짝밥 채비면 붕어얼굴을 꼭 볼수 있습니다~ㅎ한쪽바늘에는 무조건 지렁이를~ㅎ
초평지 수상좌대 분위기 끝내주고
정이 넘치는 부부동반 선상낚시
보기에 좋습니더
100호봉돌님 덩치는 언제 등장 시킵니꺼^^
특유한 재치가 스며 있는 화보 즐감하고
갑니다
들여다 보입니다 ~~
몸은 직장에 마음은 낚수터에 우째 집에서나 직장에서
안 쫒겨나고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
초평지 .그곳에 가면 무엇이 있길래 ....
진정한 자연인 이리라.
낚는다는 생각보다는
여유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가
중요 하리라...
이러한 생각을 가져 볼수 있는자
그대는 영원한 낚시인이리라..
좋은 그림보고 갑니다.
즐거운 모습도
차 기름값좀 들겟는데요...ㅎㅎㅎ
언제나 한결같은 초평사랑??
항상같은 초평소식 감사합니다
작년올해 한번도 못가봤는데..
을매나 클까 생각해 봤었는 데...매번..
설마 100호 봉돌을 떡밥 낚시에 사용하시는 것은 아니시지요.
그래서 꽝이? ㅎㅎ
여튼 올만에 초평지 그림 잘 감상하고 갑니다.
에고고 초평지 하믄 동양화 생각밖에 안납니다.
오늘도 역시 초평지..^^
그럴만도 할겁니다...
초평지의 매력에 빠지면....
지금은 말풀들이 많이 사라져...아쉬움이 남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풍경속에...
황금붕어가 찌를 올려주는 매력은...^^
수고하셨구요...
담번 출조때는 덩어리 보여주시길...^^
넷상 아이디가 새로운 의미를 같네요
나름데로 뜻이 있겠지만 무거운 봉돌을 달은 낚수대와 함께 초평지 다녀 오셨군요
초평지 하면은 유로터 같은데 나름데로 분위기가 새롭 습니다
화보 잘보고 갑니다
정말 100호 봉돌을 가지고 다니시네요.. ㅎ ㅎ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언제나 안전조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