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꾼과 북부꾼의 돌발출조(이방 장천지,합천 율곡연밭)

지난번 조행에서 배스녀석만 보고 붕애 얼굴이 그리워 낚시터 소개란을 검색 하던 중 저수온기에도 입질을 볼수 있는 이방면 장천지로 출조 하기로 했습니다 당초에는 나홀로 출조 하기로 했지만 어떻게 된일인지 도착 하여 보니 중환자 월님 두분이 안락한 병상침대를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고 있습니다 저녁때 북부꾼 환자 한분도 주사 맞으러 오신다 합니다 오래전에 298 손맛 본후로 꽝 연속 기록갱신 중인 남부꾼 환자는 상류 부들침대에 관심이 있는것 같고 북부꾼 환자님은 장꾼의 몰골을 보고 푹신한 침대를 건합니다 겉으로는 먼저 오셨는데 좋은 침대에 눕지요 하고 시늉만 내고서 좌우안에 있는 침대를 보기도 하고 만져 봅니다 늦게 오시는 환자분이 계시기에 좌안은 비워 두고 우안초입 침대를 선택 하니 양보심 많은 북부꾼 환자님은 우안중류로 가십니다 출조지에서 언제나 세심한 배려에 따뜻한 인간미를 느꼈지만 오늘은 더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점심을 급하게 먹은 것이 탈이 났는지 몸 컨디션이 별로인지라 편한 침대가 맘에 들고 좋습니다 창녕군 이방면 거남리와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 연결 하는 교량으로 낙동강에 건설중인 우곡교입니다 내년쯤에 완공 될것으로 보입니다 건너편에 객기(포동)늪이 있습니다 지금은 수십km를 돌아 가야 합니다 장천지 야산이 있는 우안권 모습입니다 우안에서 바라본 진입도로가 있는 좌안권 모습입니다 장천지 상류권에는 정수수초 부들 밭이 형성되어 있어 대물 은신처가 되겠지요 상류에는 전답이 있습니다 장천지 못둑 아래 몽리면적이 적습니다 저멀리 도로 건너편에 장천늪이 있습니다 장천늪에도 어자원은 많으나 수질이 탁하고 앉을 자리가 불편 하다고 합니다 "[경남 창녕군 이방면 장천리에 있는 약 4천여 평의 평지형 저수지로 3면이 둑으로 이루어진 각지 형태를 하고 있으며 붕어의 움직임이 빨라서 해빙과 동시에 월척소식이 나오는 특징이 있다. 전역에 수초가 발달해 있고 바닥의 뻘층이 깊으며 인근 장천늪과 물길이 연결되어 있는등의 호조건으로 어자원이 풍부하며 해마다 중대형 붕어가 낚이는 대물터 이다 마릿수가 풍부해서 연중 낚시가 잘 되지만 늦가을-봄시즌의 저수온기에 위력을 발하는데 한겨울에도 살얼음만 걷히면 붕어입질을 만날수 있으며 3월 초순경이면 산란이 시작 되므로 2월 하순경에 산란특수로 대물을 낚을수 있는 호기를 맞는데 이시기에는 꽃샘 추위등 악재로 인해서 꽝이 많은 시기임에도 사구팔을 노리고 꾸준히 밤낚시를 도전하는 대물꾼들이 있다 참새콩이 다 듣는데 저수지에 도착하면 새우틀부터 넣어서 참붕어를 채집하여 미끼로 사용하면 대물의 확률이 높으며 참붕어가 들지 않는 계절에는 지렁이 미끼로 대물낚시를 할 수 있다 구마고속도로 현풍 나들목을 나와서 우회전 하여 11km 가시면 구지를 경유하여 이방장터가 있는 이방 사거리까지 간다 이방 사거리에서 (덕곡) 방향으로 우회전 하여 900m를 가면 도로 우측에 (평찬 주유소)가 나오는데 평찬 주유소 옆으로 난 시멘트 포장길로 400m를 올라가면 우측에 장천지가 보인다]" -물사랑님 낚시터 소개 글중에서 발췌- 저녁에 오시는 월님 위해 비워 두었던 좌안자리는 금세 새로운 주인님께서 하룻밤을 기약 합니다 택시 대절 하셨는지 부제날인지 모르겠습니다 장천지 우안초입에 장꾼 병상 침대입니다 초저녁에 새우 물고 올라온 장천지 붕애입니다 근무 마치자 마자 돌발출조 하신 북부꾼님 별안간 오시는라 전투모 지참 못 했는것 같습니다^^ 붕애 손맛은 보셨습니다 장천지 대물들이 추파를 던진다고 유혹하여 북부꾼 대장님을 물가로 오시게 만들더니 새벽에 부진한 조과에 책임지고 서둘러 철수한 따뜻한 인간미를 지낸 북부꾼 병상 주변입니다 부들 경계지역이라 간밤에 대물들이 회유를 하였지 싶은데요 주무셨나 봅니다^^ 남부꾼 환자의 병상 포인트입니다 부들만 보면 말초신경이 흥분된다고 합니다 여느 저수지 상류권 부들밭 수심이 1m가 드물지만 장천지에는 1.5m가 넘습니다 좌안권에서 밤낚 하신 세분 일행중 조과는 9치가 최대라 합니다 참붕어와 자생새우가 매우 많다는 것은 배스,블루길이 없거나 개체수가 적다는 반증입니다 과수 처럼 보이지만 감나무입니다 감나무에 물 담은 페트병을 왜 달아 놓았을까요 북부꾼 전문가? 말씀으로는 밑으로 가지교정 중이라고 합니다 장천지 우안 뒷편에 감나무에 달린 참새밥인지 까치밥인지 동양화에서 고결함을 상징으로 하는 대표적 소재 대나무 푸르름이 더한것 같습니다 자연의 경관에 관한 한 우리나라는 언제나 금수강산이었다고 하던데요 요즈음은 보물들이 넘쳐 몸살을 앓고 있지요 일단 보물이니까 남부꾼,북부꾼 공평 하게 나누기에 큰다툼이 없었습니다^^ 북부꾼은 김천권으로 남부꾼은 합천권으로 보물을 싣고 가 1박 더 입원 하기로 헀기에 북부꾼(케미마이트님,별빛사랑님) 남부꾼(귀소본능님,장꾼)으로 불러지게 되었습니다^^ 합천군 율곡면 율곡 연밭입니다 좌안은 급경사와 나무군락 때문에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연밭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손맛 보셨습니까 장꾼 자리입니다 뭔가 나올건만 같은 분위기입니다 병상내부 모습입니다 가스불 찜질 하지 않고 견디기 힘들지요^^ 찌을 올려 주어야 당길텐데요 상류에서 하류를 본 모습 상류에서 본 우안권 모습입니다 민가가 있어 그물질은 당하지 않을것 같습니다만 율곡 연밭에서 붕애 얼굴 보기 힘듭니다 일요일 오전에 만난 현지 중학생 한마듸 합니다 아저씨 고기 잡았어요/입질 없다 1년전에 마을에서 물빼고 연 캐냈는데요/뭐라꼬 헐~ 저기 수로에 고기 많은데요/어디/다리밑 저기요 쏟다지던 잠이 확 달아 났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합천 황강입니다 물길이 황강으로 흐르는 율곡 수로입니다 졸리지도 않고 철수길이 허전 하여 율곡수로에 잠시 앉았다가 가기로 했습니다 그림은 좋습니다만 수질이 너무 맑아서 지나가는 고기들이 다 보입니다 오래 머물고 싶지 않습니다 지렁이 미끼로 4대 펼쳐 봅니다 수심은 1.2m 내외입니다 풍광은 부여 낙화암 같아 보입니다 전용장터에서 세차 하고 장도 보고 귀가 합니다 끝까지 보신 월님 감사 합니다 건강 하시고 따뜻한 정 느끼시는 연말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