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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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가서 붕어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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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가서 붕어타작

남원에서 제자가 붕어가 잘 나온다고 전화를 했다. 지난 겨울에 갔다가 붕어는 얼굴도 못보고 폭설에 고생만 한 기억이 생생한데, 미안한 마음으로 초청하는 제자의 성의가 고마워 가기로 했다.
광한루의 개나리가 곱고, 쌍계사의 10리 벚꽃이 좋다고 마누라를 동행하란다. 벚꽃은 망우공원도 좋고 경주는 더 좋은데, 오직 춘향이를 닮은 붕어가 보고 싶을 뿐이다.
안동에 막내에게 전화를 하니 마침 토요일은 휴무란다. 그러면, 너 마눌, 내 마눌 다 태우고 토요일 화원 나들목에서 만나자.

화원나들목에서 막내팀을 기다리는데 제자가 전화가 와서, "사부님! 제가 먼저 가서 터를 잡겠습니다."한다. "이놈아! 같이 가야지" 호통을 치다가 금새 "응 응 알았어 장소를 내가 아니까 먼저 들어가. 그 심정 내가 아니면 누가 아랴!"
지리산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남원에가니 3시, 여자들은 제자집에 들어가라 하고 바쁘ㅡ게 낚시터에 가니 제자가 8치 2마리를 잡아 놓고 있다.
상류 물골자리에 대를 펴니 수심이 2미터가 넘는다. '이건 아닌데' 하고 찌를 맞추는데 등뒤에서 제자를 준수한 놈들을 연거푸 건진다. 펴던 대를 뒤로 돌려 찌를 나란히 하고 8치를 2마리 잡고보니 해가 저문다. 세계평화를 위하여 철수를 했다. 합하여 8~9치 8수 그 외 잔챙이는 방생을 하고....

야간회의에서 일요일은 막내가 여자들을 모시고 쌍계사, 노고단으로 가기로 하고 제자와 나는 낚시터로 가기로 했다. 물론 여자들을 설득하는데 시간이걸렸다.
6시 일어났는데 주방장은 아침준비를 하지 않고 늦잠만 잔다. 제자와 눈짓으로 신호를 하고 집을 나왔다. 해장국을 얼른 먹고 직행을 하니, 어제 우리가 앉았던 자리에는 우리 옆에서 독을 품고 노려보던 낚시꾼이 새벽부터 왔는지 두 사람이 앉을 자리를 넓게 독차지 하고 있다.
"좀 나옵니까?" 하고 물으니 "이 자리만 나오네요." 하고 미안해 한다.
그 자리에 문패를 꽂아 두지 않았으니 내놓아라 하지도 못하고 다시 차를 타고 상류가 향한다.
지난 해 담수를 시작한 신생지라서 수몰나무가 많아 앉을 터가 없다.
산넘고 골을 지나 상류에 도착을 해서 수몰나무 옆에 채비를 내리는데 물색이 흐려서 바닥을 알수가 없고, 바늘이 삭지 않은 나무에 걸리면 끝장이다. 미끼를 달기도 전에 바늘과 원줄을 3번이나 잘라먹고, 가까스로 1대를 폈다.

한 동안 입질이 없어 2.0 한 대를 들고 상류 골자리에 수심을 재니 2미터가 넘는데 도랑이라 걸림이 없다. 찌를 맟추느라 던져놓았는데 아침공기를 가르며 젊잖게 솟아 오른다. 챔질을 하니 8치 토종이 앙탈을 부린다.
좁은터에서 3마리를 언거푸 올리고 아무리 생각을 해도 비탈진 곳이라 서서 종일낚시 하기는 어려워 제자리로 돌아오니 찌가 하늘까지 솟았는데 챔질을 하니 나무가지만 올라온다.
다시 던지니 바닥이 고르지 못해 찌가 내려가지를 않는데, 갑짜기 물속으로 잠수를 한다. 꺼집어 내니 9치는 충분하다. 오늘은 여기서 승부를 하는 수 밖에... 수심이 1미터가 되는 수몰나무 옆이다.

1.5/2.1/2.5/2.5 4대를 펴고 채비를 내리는데 서너번을 투척해야 찌가 안착을 하고 찌만 서면 입질이 오는데 정신이 없다. 크기는 7~9치가 되는데 8치가 주종이다. 수몰나무에 감길까 조바심이 나고, 또 채비를 내리는데 고생을 하고, 바늘과 원줄, 초릿대까지 부러져도 바닥에 닿기만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밀어주는 입질은 환상적이다. 간혹 짧은대에서 떡붕어가 챔질을 하면 수초를 뛰어 넘어 나온다.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 까지 정신이 없다. 바늘을 새로 달고 줄을 매고 초릿대 고치고 또 찌를 세우고 수초에 걸리지 않도록 끌어내고 그렇게 잡은 놈을 망태를 드니 들리지가 않는다. 50수는 되는 것 같다.
점심을 가져가지 않아 배가 고파 못살겠다. 집에 가자. 잡을만치 잡았다.
손 맛, 찌 맛, 선탠, 그리고 고생도 많이 했다. 여자들이 집에서 빨리오라고 야단이다. 그래서 철수를 하는데 언덕을 넘는데 무거워서 혼이 났다.
잡은 붕어는 여자들을 데리고 소풍다닌다고 수고한 막내보고 중탕을 해서 새 신랑의 역할을 학!실히 하라고 했다.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은 막내가 아니고 제수씨다. 붕어가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나 보다.

곧 산란이 시작되면 입질이 뜸할거고 산란후에는 다시 한번 붕어를 보러 가야겠다. 붕어타작을 다 하고 나면 씨가 마를까봐 걱정이다.



저도 조행기 한번 올려보는 것이 꿈인데 도대체가 올릴일이 생겨야지요.종종 조행기를 보는데 어뱅이님 대단히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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