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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흐름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저곳 도전을 하였지만 올 해는 월척 한마리 잡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월척보다는 조우와 함께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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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전날 미리 도착하여 갈퀴로 바닥 작업을 하고
옥수수 한통으로 밑밥까지 뿌려주고 일요일 들어올 생각에 마냥 기분이 좋습니다.
다만 수심이 60센티 정도에 물색이 맑아 약간의 의구심은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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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마솥이 열일을 합니다.
네! 오늘은 김장하는 날!! 가마솥에 수육이 맛있게 준비되고 있었죠..
오전에 김장 마무리하고 부리나케 달려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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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2명은 현장에 먼저 도착하여 납회준비를 완료하였고
저 또한 부지런을 떨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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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리한 곳 바로 10미터 옆에 멧돼지가 전날 내려온 흔적이 있습니다.
산에 먹을 것이 없어 아마 저수지까지 온 상황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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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파라솔 월은 방한보다는 멧돼지 방지 목적으로 설치를 합니다.
사실 송아지만한 멧돼지를 보고 난 후 약간 주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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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저를 뒤로하고 벌써 한잔 합니다.
해가 빠르게 넘어 간다고 하여 두명이서 미리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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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자리는 차대고 일등자리
간단하게 한다고 하지만 10대 편성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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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친구자리 오늘은 일박낚시는 어렵고
10시경까지 낚시한다 하네요.
이렇게 3명이 동갑이며 친한 친구사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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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장김치와 수육으로 저녁을 대신합니다.
준비해주신 어머니와 와이프님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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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편 저의 자리도 보입니다.
사실 바닥은 전체적으로 깨끗하지 않습니다.
붕어마름과 이끼류가 간간히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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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게 저녁을 해결하고 자리로 돌아와 7치 가량의 붕어 한마리가 얼굴을 보여주네요.
오늘 약간 기대감이 상승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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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같은 붕어가 계속 나와줍니다.
옥수수에서 새우로 미끼를 변경하고 씨알 선별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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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전체에 어둠이 내려앉고
낚시꾼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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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 보름달이 뜨고 날씨가 오락가락 합니다.
약하게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밤 기온은 춥지도 않고 딱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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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에 친구한명은 귀가를 하고 두명이서 남은 납회 시간 즐겨봅니다
저수지에 라면은 진리죠..
4시부터 6시까지 마릿수 고기를 하였고
원하던 사이즈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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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편 친구도 새벽에 집중을 하고
저는 하늘이 너무나 이뻐 하늘만 쳐다보며 열심히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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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장에 집중하여 보지만 수심이 60센티에 물색까지 맑아
저의 자리에는 입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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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나뭇가지가 겨울이 다가옴이 느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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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의 조과입니다.
7치의 붕어로 10수 정도 재미나게 잡았습니다.
역시나 수심이 낮아 밤에만 낚였고
월척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조우가 있어 행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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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4자 하세요
내념 시조회에 또 쓰시겠죠
잘 ~~~~~~~~보고 갑니다
안출 하세요
마지막 뒷정리 하시면서
정겨운 조우와의
추억 있는 납회...
잘 머물다 갑니다.
내년 시조회도
올려 주실거죠?
멋집니다.
쭈욱~ 이어가시길~
김장김치에 수육에 이슬이 한잔 똑~~~
올 한해도 수고 하셨구요, 마무리 잘 하세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자주 가던곳같은데~ ㅋㅋㅋ
붕어가 예쁘네요^^
늘 즐낚하십시요
붕어 채색도 좋아보이고 손맛에 마릿수까지 축하드립니다.
맛있는 음식드시고
손맛까지 부럽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