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었다 하는데 제가 머무르는 지역은 마른 장마의 연속입니다
그래도 기상정보에 따르면 새물찬스에는 미치지는 못하지만 수면의 온기는 거두어갈 만한 비소식이 있습니다
새물찬스를 기대 했더라면 저수위의 중형 못을 택했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을 예상하여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소류지를 택하였습니다
구미시 도개면 동산리 소재의 동산지로 가보겠습니다
동산지는 재작년 제가 월척회원으로 첫 대물낚시 화보를 올린 곳으로 저와는 인연이 깊습니다
당시 9치를 최대어로 아쉬운 조과를 기록하였지만 가슴에 품고 싶은 곳이지요
아가야 붕어와 버들치, 논고동이 많고 제방과 우안 산밑을 제외하고는 늘 파릇한 땟장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아
대는 담그지 않아도 저수지 공개로 인한 쓰레기 투기등을 점검차 1년에 서너번은 둘러보곤 한답니다

우안 도로변에서 바라본 동산지의 모습입니다
저수지의 모습은 변함이 없었지만 저수지와 도로변 사이에 있는 울창한 느티나무 숲이 사라져 조금은 삭막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까운 곳의 파라솔 임자가 월악님인데 일찍 철수를 하여 더이상이 사진은 없습니다
우안 최상류에서 바라본 우안의 전경입니다
우안 하류권의 모습입니다

제일먼저 저수지에 도착한 금봉님은 우안 중류 땟장을 넘겨 대편성을 하였습니다
이 좋은 포인트에 받침대 꽂기가 만만치가 않아 주변의 마대포대를 이용하였습니다
우안 중류에서 바라본 저의 자리입니다
2년전 그 때 그 자리입니다

케미히야님은 우안 최상류에 자리를 하였습니다
논 둑에서는 받침대 꽂기가 쉽지 않아 상류 중앙의 모래톱에 자리를 하고 둑 밑의 땟장 옆으로 찌를 세웠습니다

상류 중앙부의 모래톱에서 바라본 케미히야님입니다
상류 중앙부의 모래톱에서 바라본 금봉님의 자리입니다


상류 중앙부의 모래톱에서 바라본 저의 자리입니다
그림이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저의 자리로 가까이 가 보겠습니다



좌안 상류의 저의 자리입니다
정면에 대물들의 아파트 촌이 멋지고 좌측과 우측으로도 대물들의 주거지역으로 손색은 없어 보입니다
대편성은 수심 1.8m 전후의 정면에 26~38까지 8대를 고루 펼쳐보고 수심 1m 전후의 좌측에 3대를 그리고
수심 2m 전후의 우측 땟장 언저리에 3대를 넣었습니다 그라마 도합 14대 ??
기상청에서는 호우주의보 발령이 예상되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라 하는데 무더운 여름밤이 계속되고
새벽녘에 겨우 498방울의 이슬비만 내리고 한번의 찌올림 없이 아침을 맞이합니다
흠뻑 비에 젖어 대물들과 나 딩굴고 싶었는데 ...
자정이 넘은시간 귀소본능님의 월척소식을 휴대문자로 주고 받은 뒤에 휴대폰을 수장시켜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합니다
개 목걸이 같기도 한 그 물건이 없으니 편하기도 하고 또 불편하기도 하더군요
동산지(동기못) 약도입니다
25번 신도로 가산교차로를 빠져나와 구도로를 타고 도개방면으로 200m를 진행하면 동산교를 만납니다
동산교를 건너 좌회전하여 2km를 직진하면 좌측의 5~600평 규모의 동산지를 만납니다
주차공간은 승용차 4대 정도를 주차 할 수 있으며 낚시 수용인원도 일행이라면 4명정도는 가능합니다
정리합니다
일시 : 2006.06.30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장소 : 구미시 도개면 동산리 소재 동산지(동기못)
동행 : 케미히야님, 금봉님, 월악님
조과 : 좋은밤과 물먹은 휴대전화
미끼 : 새우, 콩, 옥수수
수온 : 밤 24℃ / 아침 25℃
7월 초하루 토요일 아침에 철수를 하여 인근의 가덕지로 향하여 하룻밤을 더 해 보았습니다
지난주 가덕지의 조행기를 올렸으므로 사진은 조금만 올립니다
우안 양수장 앞의 케미히야님은 낮에 60cm 가물치 한수


제방 우측의 금봉님과 월악님은 7치 한수씩

제방 좌측 배수구 앞에 자리한 저는 월척 동자개 한수
낮에 많은 량은 아니지만 비도 왔고 지난주 보다 수위도 올라 붕어의 활성도 좋아졌는지 잔챙이들이
미끼를 그냥 두지 않습니다
찌도 못 올리고 새우, 콩, 옥수수등의 미끼 도둑에 지쳐 조행을 마감합니다
월님들 이제나 저제나 기다려지는 새물찬스는 언제 올까요?
마른 장마도 장마입니다
좋은 시기 골라서 사구팔의 행운을 안아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월님들로부터 걸려올때 저의 전화기에서는 "오나라 오나라~~ " 대장금의 주제음악이 울립니다
문득 그시절 드라마의 명대사가 떠올라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드라마 "대장금"의 명대사에서 얻을 만한 교훈이 있을 것 같습니다
☞ 17회 방영된 운암사에서 돌아온 장금을 용서하며 한상궁이 장금이에게 한 얘기입니다.
내가 어찌 너의 성품을 모르겠느냐?
하지만 사람이 변하는 것이란 대개의 경우가 자신도 모르게 변하는 것이다.
급박한 상황에 놓이다 보면 그것이 맞게 가는 것인지 아닌지는 따지지 않고
먼저 문제를 해결하고 보자고 덤비는 것이야.
그러다보면 그렇게 길이 들여지는 것이고 또 그렇게 살다보면 가려고 했던 길은 보이지 않고
눈 앞에 놓인 과제만 보이는 것이다.
☞ 27회 제주로 내쳐지는 길에서 장금의 등에 업힌 한상궁이 장금에게 들려주는 얘기입니다.
장금아. 사람들이 너를 오해하는 게 있다.
니 능력은 뛰어난 것에 있는 것이 아니다.
쉬지 않고 가는 데 있어.
모두가 그만두는 때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시 시작하는 것.
너는 얼음 속에 던져져 있어도 꽃을 피우는 꽃씨야.
그러니, 얼마나 힘이 들겠어...
부족한 조행기 끝까지 봐주신 월님들 감사합니다
♪ ♬ 배경음악 : 하늘에서 온 편지 - 네잎크로바 ♬ ♪
































그림좋은 곳은 혼자 다니시고..미워할낍니데이...ㅋㅋ
저는 카메라가 없어서 조행기도 못올리는데...
주중에 늘 좋은 그림으로 마음의 휴식을 주시니...참 고맙네요...
앞으로도 좋은 화보 많이 부탁합니다...
저런곳에서 원없이 낚시를 할려면 시골로 이사를 가야는디...에혀~~
잘보고 갑니다...
주인공이 없어 좀 아쉽..ㅋㅋ
근데, 여러 화보집을 쭈~ 욱 훑어보니 한가지 공통점이 있네요...
" 그림좋은 곳에 붕어 없다 !!! "
쉬지 않고 가는 데 있어.
모두가 그만두는 때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시 시작하는 것.
너는 얼음 속에 던져져 있어도 꽃을 피우는 꽃씨야.
살면서 낚시를 알아
모두가 그만두어도 계속 할수 있는건 낚시뿐이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길지 않는 내 삶속에 낚시에 정열이 묻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낚시를 하면서 삶에 더 정성을 기하고 빠르게 가는 시간이 더 애착이 갑니다.
낚시를 알아 저도 님처럼 다행입니다.
좋은밤을 낚으신 좋은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한상궁과의 최후장면 생각 나네요,,,
눈물을 흘리면서 봣습니다..
깨닫는게 많네요,,
변하지 않고 항상 그랫던거 처럼,,삶을 살아야 겠습니다,,
동산지,,가덕못,,
언젠가 저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그림좋은곳에 붕어는 있지만
붕어도 세상사 시달려 쉽게 몸을 보여주지 않네요,,
그러나 꾸준히 탐한다면,,,녀삭도 나에게 몸을 허럭해 줄것 입니다,,,
멋진 음악,그림 좋습니다
가슴에 와닿는 말
정말 잘보고 갑니다
역시.....
덕분에 눈팅 잘 하고 갑니다
근사한 소류지 덩치 괴기들의 맘을 모르겠습니더
잠시 사진 박고 가면 좋으려만......
저도 내일쯤 헌물찬스나 볼까 합니다
안출 하시고 즐낚 하십시요
수고들 하셨습니데이^^
참 멋진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마음속에 남아있는 소류지에서 좋은 밤 보내셨습니다..
이런 조행기에 대장금 대사까지 넣어주시고..
옛날 드라마 보던 생각도 나네요...
그런데 대사를 어떻게 다 아시는지...ㅎ ㅎ
언제나 안전조행 하십시오.
깨끗한 붕애들만 나와서 올해는 전혀 못가봤는 데...
화보가 참 아릅답습니다.
저수지 입구의 나무들을 제다 베어 버렸군요. 그 나무는 느티나무가 아니라 무슨 약재로 쓰이는 나무인 것으로 압니다.
포인트가 멋져 붕어는 안나와도 좋겠습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군요.
사진도 정성을 들여 찍어 주셔 편하게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새물찬스는 빗나갔어도...
월님들에게 있어서 님의 화보는 새물찬스 그 이상일것입니다.
신선한 그림들, 시원한 글, 배려가 듬뿍한 설명...
나의 가장 큰 취미인 낚시...
그로 인해 행복할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제대로 된 새물찬스를 못 만날지라도
그리운 님들과 도란 도란 나누는 낚담이 좋고,
언제나 찾아도 반기는 물가가 있기에......
늘 좋은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시원한 그림 정말 좋습니다.
멋진 그분만 와주신다면 금상첨화 이련만...
뭐, 어차피 이바닥이 운칠기삼 아니겠습니까 ? ㅎㅎㅎ
항상 행복한 낚시생활 영위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구경만 하고 있으니 빨리 낚시를 가야 하는데..이런 생각뿐입니다.
회사 여건상 평일엔 움직이지도 못하는데..회장님 덕분에 조행기라두 구경하니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계속 좋은 화보집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나무작대기 받침대는 압건입니다..ㅎㅎ
담엔 씨알좋은 붕어사진 올려져있길 바랄께요..
동감합니다.ㅎ..ㅎㅎ
케미마이트님은 그림은 주기는데 가는데 붕어는 꽝~~!!!
담출조는 그림안좋은곳으로 가자고해야겠네요...
보고있으니 그림이 좋아 제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언제나 안전출조하세요.
항상 안출하시고 498하시길...................
오늘은 빗나간 새물찬스지만..
내일은 준비된 새물찬스가 기다리겠지요..ㅎㅎ
정성이 깃든 아름다운 화보 감사합니다..
드라마 대장금의 한상궁 대사가 맘에 와 닿네요..
함께 하신 케미히야님.. 금봉님.. 월악님.. 고생하셨습니다..
늘 건강한 날들.. 행복한 출조되기를 빕니다..^^
아엉 낚시가고 싶어 미치겟네여 ㅎㅎ
이번 정출은 참석을 해야 하는데....
히야님 금봉.월악행님 보고싶옹 우힛....
멋진화보 음악 잘보고 잘듣고 갑니다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