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눈 내리던 저수지 풍경입니다.
경산전역이 다 얼어붙고 오직 여기만이 눈내리지만 낚시가 가능하기에 낚시열병 걸리신분들이 모여서 낚시하던 그날 기억입니다.
지금은 말풀이 대부분 점령하고 산밑이나 제방일부만 낚시가 가능하더군요
진못은 자리가 없어 못 가고 남산지나 밀못은 말풀이 저수지 장악하였기에 자리 자체가 없더군요
뱅뱅 돌다가 기리지로 가니 한자리 있던데
맹탕은 입질이 없다고 하니..싣고간 장비들은 차안에 보관만하고
들어뽕으로 두대만 급히 편성...오후 6시 넘어가기에
곧이어 찾아오는 입질...총 4마리 잡고 3번 헛챔질...기리지 가을에는 살아날듯합니다.
9시 철수전까지 총 여덟분정도 밤낚시하였지만...대부분 말뚝
진못도 사람들로 초만원...입질이 없다하고...그나마 새우미끼에 잡다가 터뜨린분만 한두분
생업에 치중하다보니...6개월만에 낚시를 다시 갔지만...삶이 저수지를 못가게 하니
말풀이 죽어야 저수지마다 포인트가 살아날듯합니다.
###개인적인 낚시소감 피력###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이 따뜻해지니...저수지 살아있는 모든 종류의 고기들이 움직이듯이...저수지마다 사람들로 초만원입니다.
사람들간의 인간적인 정이 안보이더군요
그러나 날이 추워지면 진정 낚시를 사랑하는 중환자만이 돌아다니기에...더 인간적인 낚시가 가능하더군요
입질오는 저수지 정보도 교환하고 커피나 먹을것은 서로 주지못해 안달인데...여름은 역시...ㅎㅎㅎ...덮습니다....날씨처럼
겨울 눈내리는 저수지서 커피한잔에 몸을 녹이면서 나이차를 잊고 서로를 아끼면서 낚시하던 그 시간이 생각납니다.
잠시 더위를 잊어봅니다.
고맙습니다.
낚시인정이 많이 변하였죠
입안이 씁쓸하네요
추천
눈이 그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