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찾은 화인지(해인지)....서툴러서*^^*...수정해주세요...

시간이 너무 안간다.... 늘 격는 일이지만 토요일 3시간 수업시간이 왜 이렇게 긴지.... 아이들은 내 복장을 보고 오늘은 어디로 출조가는지 묻곤 한다... 낚시동아리를 하나 만들자는 의견들도 만만치 않다... 내년 기회가 된다면 한 번 해 볼까도 구상중이다....*^^* 여느때와 달리 주말 날씨가 너무 좋다... 파란 하늘 사이에 밖여있는 뭉게구름들이 그렇게 예쁠수가 없다. 모처럼 아화권으로 출조하는 발검음이 설레고 가볍다.. 아화 사장님... 언제나 처럼 최고의 웃음을 내게 선사하며 반기신다.. 오늘은 출조지를 내 독단으로 화인지로 정해 놓고 새우를 한사발 사서 꿈의 장정에 들어갔다. 도착한 화인지는 만수 상태였고 그 많던 상류 수초도 흔적만을 남긴채 사라졌다. 수초대도 긴 것으로 장만했는데.... 낚시하는 조사님은 먼저번 내가 앉았던 제방중간자리에 한분뿐이다... 전엔 상류쪽에 자리다툼이 심해 늘 그림에 떡이었기에 큰 횡재를 만난것처럼 기분이 좋다... 그런 생각도 잠시....가을로 접어들면서 상류보다는 중하류쪽이 조황이 좋다는 월척 선배조사님들이 충언이 귓가에 맴돌아 대를 펴지못하고 망설이다가 무거운 가방을 짊어지고 제방 초입자리로 발길을 돌렸다. 왼쪽 제방쪽으로 32대부터 갓낚시를 시도하기위해 자리를 고르고 오른쪽 길가쪽으로도 32대부터 대를 폈다. 수심은 50에서 1m로 적당하다. 수초군이 없어진 관계로 정면쪽으로는 36대 긴대를 폈다. 5시가 되서야 모든 채비를 마치고 새우와 옥수수를 번갈아 달고 입질을 기다렸다. 제방에 앉은 조사님은 지렁이로 연신 6-7치 붕어를 끌어 내신다. 불루길이 있는곳인데 한 마리도 못보았다며 의아해 한다. 졸린잠을 이겨내며 2시를 넘기고 있을 때 오른쪽 32대가 꿈질거리며 일어서다 찌를 끌고 들어간다. 재빨리 대를 들고 당기는데 힘이 제법이다. 9치 조금 안되는 녀석인데 빵이 무척 틈실하게 좋다. 잠시 월척인가 싶어 흥분되었던 마음에 겸연쩍은 미소를 지어본다. 그것으로 밤 입질은 끝나고 새벽 5시쯤부터 새우를 달아놓은 곳으로 손바닥만한 불루길 입질이 7시까지 이어진다. 참으로 험상궂게도 생겼다.... 잔손맛으로 볼 요량으로 찌와 바늘을 미리 만들어놓은 채비로 바꾸고 옥수수를 2알씩 달아 던져 놓으니 바로 6치정도의 붕어들이 입질을 해댄다.. 노란색을 띠고있는 토종붕어의 자태가 곱다... 그런 것으로 6수하고 주변청소를 30여분을 했다.. 최소한 내가 버린것만이라도 봉지에 담아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낚시하는 내 자신이 자연에게 미안하지 않길 바래본다... 울산 공업탑을 지나 설레는 출조길로....구름이 적당한 하늘이 반갑습니다.. 어느새 건천 초입입니다.... 길가 감나무가 만삭이네요....*^^* 아화 들어가는길...코스모스가 보기 좋습니다.. 제 출조길은 이곳에서...사장님이 엄청 미남(?)...훈훈합니다....*^^* 고경방향으로 좌회전 하세요... 잠시후 이곳을 통과합니다. 제방에서 바라본 심곡지 정경입니다... 정자앞 들국화가 탐스럽네요....*^^* 다리를 건너 영천 방향입니다... 추수를 하지못하고 있는 벼들이 안스럽습니다.... 모텔을 지나 좌회전 하면 잠시후 화인지랍니다.... 상류에서 본 제방입니다. 제방에서 바라본 상류모습입니다. 제방초입에 자리해서 좌우로 갓낚시를 해 보렵니다. 제 자리에서 우안 수초대 모습입니다. 간밤에 비가 살짝 내렸습니다.. 그중 큰녀석이 올라온 우안 구멍입니다.. 동이 터오면서 새우를 무자비하게 공격한 녀석입니다...옥수수로 바꿔야 된답니다.. 빵이 좋아서 한손으로 찍기가 힘이 듭니다. 채비를 바꾸자 이런녀석들이 올라옵니다...손맛은 제법이랍니다...*^^* 몇마리를 사진찍기 싫다고 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주를 기다리며....한주를 보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