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레이트 인사드립니다 ^^*
추석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저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천사같은 boss님의 배려로 낚시도 하루 다녀왔습니다
그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ㅡㅡㅡ
추석 당일 오후 풍요로운 황금빛 들판을 지나
목적한 저수지에 도작했습니다
지난 봄 시즌에 두번 왔던 곳인데
그때는 만수였지만 지금은 저수율이 50% 이하입니다
그나마 최근 내린 많은 비로 저수율이 10% 가까이 올랐기에
이곳을 다시한번 찾았습니다
저수지를 한바퀴 둘러보니
배스낚시를 하는 많은 루어꾼들이 계셨고
제방근처에 한분만 대낚시를 하고 계셔서 조황도 여쭈어 볼겸
근처에 가서 인사드리고 20여분 이야기하면서 지켜봤습니다
내림낚시로 두대를 운영하시며 낚시중이셨는데
잠깐사이에 블루길과 발갱이(잉어새끼) 두마리를 낚으셨습니다
이정도면 활성도는 괜찮은것 같아서
저도 원하는 자리를 찾아서 이동했습니다
대편성은 45대부터 70대까지 총 15대 편성했습니다
저수율이 50% 이하이고 오늘이 정원대보름에
새벽에 비까지 예보되어있는지라 가지고있는 장대를 총 동원해서 편성했습니다
미끼는 옥수수를 주로 사용하였고
3대는 옥수수글루텐과 어분 글루텐을 섞은 글루텐을 사용했습니다
대편성을 하는 와중에 어둠이 내려서 바로 전자캐미로 찌불을 밝혔습니다
대편성이 끝나고 집어를 위해 뿌리는 집어제도 투척하고
늦은 저녁을 먹고나니
새벽에나 내린다는 비가 갑자기 내리고
예보에 없던 바람까지 몰아쳐서
급하게 파라솔 고정하고 의자 보일러까지 틀었습니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일때 미끼 점검도 하고
시간은 점점 무르익어서 새벽 4시경
좌측 65대에서 찌를 끝까지 올리는 멋진 입질에
감기던 두 눈이 번쩍 트였습니다
그리고 언제 잠들었는지
의자에서 잠깐 졸다 깨보니 그님이 다녀가셨더군요 ㅠㅠ
아침해가 밝아오고 낚시대좀 말리고 철수하려는데
다시금 비가 내리며 갈길 바쁜 꾼의 발목을 잡습니다
아직 미끼도 많이 남았고
해뜨고 다시봐도 괜찮은 포인트인데
기록갱신의 목표를 이루지 못한 허탈한 마음은
하늘에 가득 낀 구름만큼 무겁습니다
잠시 후
빗방울리 소강상태일때 얼른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우측은 마름밭이고 좌측은 맹탕이라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떨어지는 좌측부터 낚시대를 접기 시작했고
맨 좌측 50대를 접으며 시선을 물가로 향하니
정면 70대의 찌가 하늘높은줄 모르고 다 올라와서 껄떡 거리고 있습니다
들고있던 낚시대를 뒤로 던져버리고 70대에 손을 옮기는 손간에도
시선은 찌에 고정되어있고 정점을 찍은 찌는 이제 서서히 옆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본능적으로 대물임을 직감하고 떨리는 마음을 억누르며
긴박한 심장의 떨림과는 다르게 머리속으로는 최대한 침착하게 최적의 타이밍을
계산하며 힘찬 챔질과 함께 수면을 가르는 낚시대의 경쾌한 울림
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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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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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허탈합니다 ;;;
그래도 아주 짧은 그 찰나의 순간 쫄깃하고 행복했습니다
ㅎㅎㅎ
장비 철수 후 언제나처럼 우리 놀이터 청소를 시작합니다
낚금되고 후회하지말고
제발 아니온듯 다녀가시길 바랍니다
항상 부족한 조행기 관심갖아주시고
격려의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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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생이 입질이 진짜 숨넘어갈것 같을때가 있죠...
입질올때에 잔뜩기대를 하셨을텐데.....ㅋㅋ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항상 모범적인 낚시 모습에 격려와 응원을 보냅니다~ ^^
즐기면 됩니다 청소만 깨끗이하면
좋~습니다
안 출 하세요
청소까지...
추천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