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한달만의출조
#코로나후유증
#막둥이와데이트
#붕어한마리사는곳
다들 무탈하시지요?
혹시나 사면초가의낚시일기 기다리신분 없으시죠?ㅎㅎ
그래도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결국 코로나에 걸려서 엄청 고생했습니다.
한달이 됐지만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고있습니다.
모든 면역세포들이 리셋되는듯한 느낌입니다.
진짜 조심하셔야될듯합니다.
다들 그냥그냥 지나가길래..가볍게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저한테는 저승의 문을 두드릴만큼 고생한듯합니다.
아직도 집나간 미각과후각이 돌아오질않고있습니다.
그때 어복도 함께 떠난건지도 모르겠내요.ㅎ
서론이 길었습니다..자~~그럼..
사면초가의 낚시일기 시작합니다.
한달여만의 출조...그것도 막둥이와 함께..
너무오랜만이라 막설랬다..ㅎ
이것저것 준비할께많아서 몇일전부터 꼼꼼히 준비했다.
당일..퇴근후 달린다~~~물가로..ㅎ
포인트 도착..
늦으시간이라 바로셋팅..
아들과 2박을 머물 집부터 셋팅해본다..
아들이 짐을 날라주더니..힘들다고 귀여운꼬장을피운다..ㅎ
집을후딱 지어줬다..ㅎㅎ
그리고 낚시대 셋팅.
받침틀의 변화를줘본다..
마치 아수라백작의 머리처럼...반레드 반화이트로 똭~ㅎ
뭐 보기 싫지는않다.ㅎ
낚시대는 아직 펴지도 못했다.ㅎ
15대 편성할라다가..12대로 욕심을 살짝 내려놓고 편성..ㅎ
수심이 4미터이상..
36대 이하로는 초릿대쪽에 찌가와서..
38대 이상으로다가 12대 셋팅해본다.
셋팅하는데 거의 두시간 걸린듯..
하~~이건뭐.. 수심이 대단하다..4미터에서 5미터50까지..ㅎㅎㅎ
막둥이 배고프단다..시간이 거의 9시..
허겁지겁 해치워본다..
한그릇 뚝딱..
와이프가 아들이 좋아하는 반찬으로만 챙겨준듯..
사실 나도 좋아하긴하지만..
이제 밤낚시 스타트~~
아들이 지도 지분을 달란다..ㅎㅎ
그래서 결국 반반으로 보기로 합의봤다.
지가 꼭 뭔가를 잡을꺼란다..ㅎㅎㅎㅎ
이제야 주변을 둘러보니..야간에도 산책할수있게 시설이 아주 잘되어있는듯했다..
이 못의 생태계는 베스1만마리 블루길5천마리
붉은귀거북이 5백마리 잉어 10마리 대장붕어 딱1마리 사는것같다..ㅎㅎㅎㅎ
천지~나만의 생각이다.ㅎㅎ
해서~~옥수수 수중재배에 심여를 기울여볼 생각이다..
수중에서 싹트우기좋은 영양가만점의 글루텐들도 썩어본다..
아울러 액체 첨가제도 추가해줬다.
어느듯 야식타임..
조우회 회장님께서 준비해주신 어묵탕~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서 딱~맞아떨어지는 기막힌 메뉴였다.
국물이~ 국물이~ 끝내줬다.
그리고 자리로 돌아오는데..
찌가 동동~
와~~이렇게 빨리? 한마리 남은 대장붕어가?
우사인볼트보다 더빨리달린듯하지만...
찌는 이미 제자리로...돌아가고..
도착해서 챔질해보니...옥수수 수중재배는 못할만큼 회손시켜놓고 도망가버렸다..
메롱 메롱 하면서...
하~~
야심한 가을밤하늘에는 별들만 반짝이고..
그렇게 뜬눈으로 밤을지세워 아까 다녀간듯한 그녀를 기다려보지만..
물안개만 꿈인듯 피어오른다..
이렇게 첫날밤은 아쉬움속에 지나갔다..
12대의 보초병들은 밤새 그자리에 망부석이 되어버린듯..
내 낚시대에 붙여본..사면초가닉의 금박 만이...나를 위로해준다.ㅎ
은근히 이쁘다..
내가 젤로 좋아하는 새벽 믹스커피타임~~
캬~~딱 이맘때가 젤로 맛있는듯하다..ㅎ
아들은 아직 꿈나라..
전기장판에 침낭을 덥으니 충분히 견딜만한듯..
근데 담주부턴..방한장비를 더보충해야될듯..
뒤에서 해가 떠오른다..
기온도 금방또 올라간다..
아들하고 저수지한바퀴 산책도 다녀보고..
한가로이 노니는 오리들도 만나본다..
이제 아침준비..
조우회 회장님이 아들좋아한다고 특별히 신경써주신듯.
늘 감사한 마음이다..
동내사는 후배가 간식하라고 또 한보따리 사다준다.ㅎ
집근처에서 낚시하니 위문도 많이오고 이동의 부담도 적어서
나름 힐링하기에는 딱인듯하다.
밥먹고 돌아서서 과자탐~
과자배는 따로있단다.ㅎㅎ
그러더니 내보고 나오라더니.
어제 분배한 6대의 낚시대를 자기가 봐야겠단다..ㅎ
이녀석 참..ㅎ
피곤해서 잠시 잠든사이 다급히 부르는소리..
아빠~~아빠~~
비몽사몽간 눈을떠보니..찌가 옆으로 쭉~~가져가고있었다.
헛챔질..ㅎㅎㅎㅎㅎ
어느누구의 소행인지 알수없으니..분명..붕어는아니라고 스스로 위로해본다..
아들이 뛰어놀다가 직접 사진을찍어준다..ㅎㅎ
옆에 구조물과 마치 하나인듯한 모습이다.
월래있었던것처럼 말이다.ㅎ
이렇게 은폐엄폐를 잘했구만..
붕어는 왜 접근을 안하는지...ㅎ
고민에 빠져있을때 찍었나보다..
잘안보니 확대까지했단다..ㅎㅎ
한낮에는 아직 많이 덥다..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사왔는데..
아들은 안먹는단다...그래서 한입만 하랬더니...
결국 혼자다먹어 버렸다.ㅎㅎㅎㅎㅎ
안먹는다며?~~~ 입좀 닦고 먹어~~ㅎㅎ
점심은 간단히...밖에나오면 진리가되는 라면~~
오랜만에 먹으니 더맛난듯..ㅎ
자리로 돌아오니..또 지가 지켜본단다..ㅎㅎ
옥수수도 달아보고싶단다..ㅎㅎ
아이고야~
마침 내자리 옆쪽에 일행이 자리잡는단다..
근데 아들이 짐나르는거 도와준단다..ㅎ
그러면서 제법잘한다.ㅎㅎ
나도 내자리로 돌아와 12대의 낚시대에 이상이 있길 바래보지만..
이상없이 옥수수는 수중에서 잘자라고있는듯했다.
새로운 낚시대몇대에 고기를 걸어봐야되는디..
참..난감하다.ㅎ
그래서 아들이 밑밥도 준단다..ㅎ
폼은 그럴싸하다.ㅎ
저~~멀리 화재가 난듯하다..소방차가 요란하게 가는걸보고 그쪽을보니 연기가 피어오르고있었다.
인명피해는 없길..
바로뒤에 민들레홀씨가 똭~ㅎ
갑자기 입으로 불어보고싶었다.ㅎ
붕어들이 부끄러워할까봐 일부러 자리도 비워본다.ㅎ
아무일없이 그렇게 해가 저물어간다..
하늘이 마치 노을에 물든 바다같아서 한컷 담아본다.
가을하늘이 이쁘긴하다..
마지막날밤 저녁..ㅎ
소화는 왜이리 잘되는지
또 순삭..ㅎㅎㅎ
아들도 잘~~먹는다.ㅎ
기차도 지나가고..바람도없고...기온도 적당하고..
배도부르고..
다만 한가지.. 수심이 너무깊다..ㅎ
여전히 한마리남은 붕어는 나올생각이 없나보다.ㅎ
이햄버거의 가격은 300만원이다..
그런사연이 너무길어 여기에 남기진 못하지만..
아무튼 300만원짜리 햄버거~야식으로 뚝딱~ㅎ
어제 너무 무리했는지 기절하듯 잠들어버렸다..
깨어보니...
아들이 먼저일어나 저러고있다..ㅎㅎ
이넘참~ㅎㅎㅎ
여전히 12대의 낚시대는 무탈하다..
제발 사건사고가 일어났음했지만 너무 멀쩡하다.ㅎㅎ
옥수수 수중재배를위해 영양만점 글루텐으로 코팅해둔 옥수수도 이만큼이나 남았는데..하~~
그냥 뿌려줘야겠다..
자~~이제 아니다녀온듯 집으로 돌아갈시간..
주변정리까지 깔끔하게 정리하고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아들과대화를해보니..
이번 조행으로 느낌점이 크단다..ㅎ
큰붕어는 쉽게 잡히지않는다는것과..
사실아들은 거북이 새끼를 잡고싶었단다..ㅎㅎㅎ
아~~ㅎㅎ
집으로 돌아오니..
꽝치고왔다고 와이프가 미니붕어빵을 똭~ ㅎㅎ
이상으로 아들과의 2박조행을 마무리해본다.ㅎ
이번 사면초가의낚시일기는 여기 까지입니다.
늘 전화주시고 톡주신 지인분들 감사합니다.
아울러 위문와주신 지인분들도 감사합니다.
끝으로 조행기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분들께도 감사합니다.
다음에 돌아오겠습니다.
진정한 낚시꾼이되신걸 감축드리고
살짝 다녀간 그분은 분명 아들이 좋아하는
거북이가 틀림없을듯하고
저는 꽝이라고쓰고 힐링이라고 읽어봅니다
삼시새끼 잘 챙겨주신 조우회회장님은
정말 멋진분일듯
입고리가 저절로 올라가는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화보올리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참 고마운분이시지예 ㅎㅎ 늘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 사장님...
맛있는 음식에 이야기꽃도 피우고
비록 원하는 대장붕어는 만나지 못했지만 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셨잖아요.ㅎㅎ
덕분에 잘보고 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그래도 든든한 아드님과 좋은추억만들고오셨군요 항상건투를 빕니다
낚시계의 꿈나무 입니다.^^
태빈이아빠님 즐거운추억만들고왔지요.ㅎ 감사합니다.
콩콩이망고님 감사합니다.ㅎ
지상의파일럿님 정말 빡세지 이더군요.그래도 또하나의 추억이라 생각합니다.감사합니다.ㅎ
붕어얼굴못보고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화려강산님 건강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행운이오네님 행복하게 봐주시니 더행복합니다.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드님과 즐거운 이박!
진한 추억으로 자리 하것쥬 담에 거북이 잡으로 같이 가세요
거북이 이미 키우고있습니다.ㅎㅎㅎ
감사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