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더디어 강북 월님들이랑 번 출 가기로 한 날이 다가왔네요!!!
하지만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태풍을 동반한 폭우가 온다는 일기예보!!!!!!!
집에 식구들은 가지 말라고
지금가면 정신이 좀 이상한 것이라고
한마디로 똘아* 라는 것이다.
하지만 한번 맛간 정신이 돌아올 리가 만무하고
무작정 집을 나서는데
하기야!
아무리 보아도 정상은 아닌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차를 몰고 막나오는데
아까보다 비가 더 많이 온다!!!!!
흑흑흑 가지 말까!!!!
안돼!!!! 이미 약속되었고
벌써 들어가서 대 편성 완료하신 강북의 고문님 이신 공작찌님과
부회장님이신 대나무님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는 없는 일!!!!!!!!!!
좋다 가서 죽더라도 일단 가보자!
그런데!!!!!!
어두운 시각에 비는 계속 내리고 어디가 어딘 줄 몰라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우왕좌왕 웃기지도 않네요!!!
약도보고 간다고 해도 주위가 보여야 약도도 맞아 들어가는데
사방팔방 길이 보이지 않으니 참나 원!!!!
대나무님과 몇 차례 통화하고
물사랑님과도 몇 차례 통화하고 나니 더디어 목적지인 모르골지 부근의 주차공간에 도착!!!!!!
ㅠ ㅠ ㅠ ..........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부터네요!!!
급하게 도망치듯이 집을 나와서 그런지
월척 조끼가 없네요!!!
그 옷에는 야간의 모든 활동 장비가 들어있는 옷인데......
완전히 낭패입니다.
그래도 식식하게 어두운 곳을 헤치고 소류지를 찿아 가는
제 자신이 무척 대견스럽네요!!!
왜냐면요!!!
작년까지만 해도 무서운 산을 혼자서 넘는 것과 어두운 곳을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상상도 못했거든요!!!ㅋㅋㅋ
우여곡절 끝에 소류지 발견은 했는데
비는 계속 오고.....
그래서 그런지
멀리서 보이는 희미한 케미 불빛만 보일 뿐 어떻게 해서
우리 팀을 찾을지 난감하기 만하고
그래도 가까이에 있는 파라솔에다 나지막이 대나무님!! 대나무님!!
이라고 불러보지만 어느 조사 분인지는 모르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네요!!
완전히 진퇴양난
후래쉬도 없고 어두워서 도저히 진입 불가한 상태라
낚시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를 돌려 나오는데
산길을 혼자서 돌아갈려니 상당히 무섭네요!!
큰 길 까지는 무사히 나왔는데 바로 집에 가자니
억울하고....
그러면 조금이라도 불빛이 있는 산제지로 가서 하룻밤을 보낼까하고
산제지에 도착했는데
아뿔사!!!!!!!
뒤에 도착한다고 미끼를 앞서 오신 대나무님이 준비하신 관계로
미끼가 없네요!!!!!
오늘은 낚시를 하지 말라는 뜻인가 하고
속 편하게 포기하고 집으로 출발!
의성 삼거리를 지나 톨게이트에 다다를 즘에서 대나무님의 전화가 오네요!!!
이제까지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는 모른 체..
다 와갑니까??????????
아~~예!!!!!!
그게 아니라 이렇 꿍 저렇 꿍..........
그라면 입구까지 다시 오면 후래쉬들고 마중 나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마우신 대나무님!!!!!!!!
더디어 우리 팀 도킹!!!!!
늦게 왔다고 저녁 먹으라며 내놓으신
비 오는 그 날의 김밥과 삶은 라면 두 개!!!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정말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아참 그라고
소주 한잔과 따뜻하게 끓여주신 커피도
정말 고마웠습니다.
대나무님!!!
복 많이 받으세요!!!!!
저녁을 든든히 먹고 짐을 매고 들어가는데
벌써 제가 늦게 오면 대 편성하기 좋아 라고
알맞은 자리를 보아두고 저한테 권하네요!!!!!
두말하면 잔소리!!!!!
도움을 받아서
대 편성 완료하니
그보다 더 부러울 것이 없네요!!!!
파라솔도 폈으니 비가와도 이제는 걱정이 없고
모기만 조심하면 만사 OK
수심이 깊은 관계로 모두 짧은 대로 6대 편성하고 새우5, 콩1로
대 편성해놓았는데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제일 우측의 새우를 장전해놓은 16대의 케미 불이 서서히 오른쪽으로
한 뼘 정도 물 속에서 희미하게 흘러가네요!!!!
요것 봐라!!
그냥 보고만 있을 수가 없겠죠!!!
강한 챔질>>>>>>>>>>>>>>>>>
덜커덩!!
쉬~~~~~~익
쉭!!!!!!!
풍덩!!!!!!
몇 차례의 사투 끝에
녀석의 보기 좋은 몸체가 땅위에 누이는데 성공!!!!
아싸!!!!!!!
가오리!!!!!
오늘 한 수 했음!!!!!!!!
속으로 얼씨구 좋다 지화자 좋아!!!!!!
그런데!!!
그런데!!!!!!
바늘을 제거하기 위해 놈을 잡고 자세히 보니
주둥이가 너무 크네요!!!
그러고 보니 머리도 뽀족하고 길쭉한 것이
좀 이상하네요!!!!!!
순간!!!!!!!!
설마!!!!!!!!!
아니야!!!!!!!!!!!
이런 소류지에 설마하니 그런 고기가 있을 리 없어
혼자서 붕어 일 수밖에 없는 엄청난 합리화를 하고 있네요!!!
후래쉬도 없고
그렇다고 꼭 확인도 하기 싫고
그냥 망태기에 넣었습니다.
줄자로 재어보니 길이는 36이었습니다.
아침에 나와서 화보용 사진을 찍는데>>>>
비로인해 못뚝까지 가지 못하고 여기에 주차!!!
멀리보이는 못뚝!!!!!!
요기까지 촬영하고 나니 카메라 밧데리가 없네요!!!
제대로 된 것이 무엇인지?????????????
감사합니다.
뒤죽박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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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민들레가 온다기에 대나무님 지발 참으시와요
당부드렸건만 도킹 성공과 한수(??)하셨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집에서도 걱정 많이 했습니다
연로하신(?)고문님,회장님,부회장님께서 출조하셨는데 감히
제가 편히 잠을 잘수 있었겠습니까
태풍도 막을수없는 이 병을 무엇으로 고칠 고......
이번주는 좀 쉬면서 재충전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산딸기(복분자 4촌)많이 숨어서 잡숩고 밤일도
부지런히 하세요 ~~~~~~~~~~
잡으신 고기가 무엇인지?ㅡ.ㅡ
맨위 사진 반야월쪽인거 같네요 어디서 많이 본듯한 !!(율하교 다리위에서 찍으신것 같네요 ㅡㅡㅋ)
저도 반야월 살거던요 ㅎㅎ
항상 출조하실때 안전운행하시구요 어복이 충만하길 기원드립니다....
강북 이라면 칠곡쪽같은데요
저두 칠곡살거던요
여태 대물낚시는 안해본지라
고수님들한테 많은 가르침을받고자
조우회메인게시판에
글남겨낫는데 암도 리플을 안달아주더군요..ㅠㅠ
부디 강북에 계시는 고수님들
저 좀 데불꼬 가주세요
집은 칠곡3지구 부영5단지에살구요
나이는 34세구여
마누라있구 딸내미하나있음다
무슨 조서꾸미는것같네여..ㅎㅎ
암튼 강북 고수님들 저좀
데불꼬다녀주세요..저다른건 몬해도
라면하구 커피는기가막히게 끼립니다..
넘 수고하셨고요.면도한 괴기 만났으면 더좋았을것인데"""
우중에 수고 하셨고요.건강 조심하세요.
보리밥 미끼님!.부영5단지면 엉큼님 거주지.? 저는 부영6단지라 가까운 곳에
있네요. 툐요일이면 거의 회원중 누구라도 출조하신다고 보면 맞고요
환영 합니다.총무님께 연락하시면 되겠지요..조만간 만납시다.
님이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상관없이 강북팀이 될수있읍니다.
저희가 조우회 메인 게시판에 자주 들어가보질 않아서 답변을 못드렸나 보내요.
전화번호를 남기시면 다음번에 입낚번출이나 물가에 나갈때 연락을 드리겠읍니다.
저희는 한분한분 환영하오니 걱정하지 마시고 모일때 기냥 모이시면 됩니다.
담 뵐때까지 건강하시구요...담에 꼬옥 뵙기를 바랍니다...=3=3=3=3=3
뒤죽박죽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그래도 대단들 하십니다.
공작찌님,대나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물가에서 뵈올날 기대합니다.
만나뵙게되서 반갑읍니다.. (아직 얼굴은 뵙지 못했지만요)
이렇게 리플 글을 달아주시니
넘 감사하구요 시간만 허락 된다면
갈때마다 꼽사리 낑기가(헐.. 사투리는 어쩔수없나보네요)
많은 가르침 받겠읍니다
물가에 나가시거던
가볍게 전화 한통 때려주세요
아님 칠곡 막걸리집 번출하실때
전화 해주시던가요..ㅋ
제 전번은여 011-547-4677임다
그럼 연락기다리겠슴다
혹,, 제가 먼저 전화해야 하는건 아닌지 몰겠네요
참고로 전 이슬이 반병이면 획~~갑니다요..ㅎㅎ
제가 요즘 바빠서...ㅋㅋㅋㅋ
그럼 만나뵐때까지 잘 지내세요.....
우중출조에 고생이 많으셨네요.
근데 그고기가 무엇일까?
아따~~궁금하네....ㅎㅎㅎ
언제 물가에서 한번뵙기를 희망합니다
아디바깠슴다..ㅋ
늧은시간에 날씨도 안좋은데 도착하여
36cm 한마리 하시고(다음 출조때는 면도기 가지고 다니세요ㅎㅎㅎ)
그날은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