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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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낚시하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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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 모처럼 시간이나서 경산 영대 뒷쪽에있는 조그마한 강 으로 떡밥낚시를 갔습니다. 낮에는 더워서 못하고 저녁에만 했는데 찌 올림도 시원스럽고 고기도 힘이 있었씁니다..주로 6치에서 7치가 주종이고 가끔 8치가 올라 왔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꼬리지느러미에서 위쪽으로 약3센치 지점부터 등이 구부러진 고기가 가끔씩 잡히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물냄새도 조사하고 주변환경을생각해보았는데 강건너편 축사 외에는 별 다른것이 없었습니다. 이것 저것 을 생각해 보다가 혹시 중금속에 오염이 되지는 않았을까 의심 을 해 보았습니다. 여러 조사님 제 생각이 맞는지요? 답좀주세요..

중금속 오염이 아니라 아마 누군가가 밧데리로 고기를 잡은게 아닌가 합니다.
전기에 감전되면서 꼬리 잘룩한 부분에서 등쪽으로 굽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안동댐에서 예전에 낚시를 많이 했었습니다.
거기에서 붕어나 향어를 잡으면 가끔씩 등 굽은 놈이 잡히는데,
기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찐맛입니다.
그이유는 중금속에 오염된 고기의 특징이 가끔씩 등이 굽어나온다고 하더군요..
아마 이제는 좀 덜하나 봐요..
지금은 대구에 살아서 안동으로는 잘 가지 않지만
그도 낙동강 상류에 중금속 공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제는 처리를 잘 하는가 봅니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 아닌가 봅니다.

저는 못 낚시를 자주 가지만, 경산 근처의 낚시는 잘 가지 않습니다.
정말 우리 낚시하는 사람들 청소 특별 연수를 받고 가야합니다.
그냥 버리고 가는 것이 버릇이 되었고,
'인간의 뒷 모습은 얼마나 추한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낚시 가방에 쓰레기 봉투 10L 짜리를 늘 넣고 다닙니다마는
냄새가 나서 앉기도 싫을 정도인 못이 많습니다.

우리는 자연을 먹고 살고, 자연은 인간의 사랑을 먹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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