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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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에 웬 가물치...

첫 조행기 올립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도 불구하고 출근. 그나마 오후에 조금 일찍 마쳐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지난주 갔던 사베지로 결정. 마눌님께 전화 이젠 삐지다 못해 포기상태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둘째 출산하기전 많이 가야한다. 6월말이 출산일 이걸랑요 현풍에 문구사 형님한테 들러 대충 김밥과 라면으로 저녁해결하고 낚시점에 들러 옥수수,겉보리1봉,지롱이,케미(3mm mini)사서 사베지에 도착 벌써 여러 조사님들이 좋은 자리는 모두 차지하고 나만의 포인트에 가보니 역시 몇분이 떡밥으로 즐낚하신다. 언제쯤 가실라는지..한 두어시간 더 놀다 가실것 같다. 못 기다리것다. 나무 옆자리로 결정... 우로부터 좌로 2.3,2.9,2.0,2.0,1.5,2.0,2.5,2.5,2.0 9대에 지롱이로 일단 낚시 돌입 벌써 18:45을 지난다. 잔챙이들이 깔짝거린다.그냥 놔두자. 겉보리 조금 넣어 새우 체집망 던져두고 남은 겉보리는 모두 투척... 19:00막 지나서 좌로부터 케미를 단다. 모두 옥수수로 할려다 2.0 두대에 글루텐을 달았다. 벌써 시간이 조금 흘러 어둑어둑하다. 아직 바람이 마니 분다. 밤엔 잔다던데 걱정이다. 한숨 돌리고 캔커피 한모금 쭉... 그런데 떡밥 달아논 2.0대가 반쯤올리더니 옆으로 짼다. 챔질.꽤 묵직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전에 놈이 발버둥친다. 앞쪽의 뗏장이 신경쓰인다. 에잇 강제 집행 헉 이게 뭐야 뭐가 이렇게 길쭉하당가 그럼 그렇지 내복에 무슨....월척이 뭐 애이름인가. 괴이할지어다. 떡밥에 웬 가물치 빙그레 웃어본다.그래도 이게 어디야 손맛은 최고인걸 얼핏봐도 35는 넘어보인다. 20:00시가 넘어면서 바람이 조금씩 잔다. 다행이다.오늘밤은 느낌이 좋다 작년 4월에 월 몇마리하고 아직 감감 무소식 오늘은 기필고 월잡아 친구놈들에게 자랑해야지. 아까운 시간들이 조금씩 흐르고 옥수수에 잔챙이 입질이 이어진다. 새우 체집망에 들어오라는 새우는 없고 새까만 올챙이 떼만 한가득.. 밤새 이렇다 할 입질 못받고 간간히 올라오는 7치에 만족.. 사베지의 명성이 빨리 되살아 나야 할텐데.. 그나마 마릿수에 만족하면서 다음을 기약하며 첫 조행기 마칠랍니다. 어디 : 대구 유가 도의동 사베지 채비 : 고정 원줄 :4~5호 바늘 : 이세형 11호 조과 : 가물치 35이상 1수, 6~7치 9수,4~5치 5수

떡밥이 굉장히 맛있게 보였나봅니다.^^
저랑 같은 경험을 하셨군요
5월1일 출조한곳에서 떡밥에
가물치가 입질해서 한마리 잡았습니다.
콩에도 입질을 하는경우가 있답니다.
자반님! 안녕하세요.
워리가 자반님에게 필히 잡혀야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꼭잡으세요.
가물치 산란이 시작되는 것 같군요. 가물치도 산모님에게 좋은
영양식입니다. 원래 육식성입니다. 그러나 가끔 식물성 미끼에
입질을 합니다. 그리고 떡밥낚시에 참붕어나 피리가 일차 걸림
된상태에서 2차 가물치가 잡히는 경우는 왕왕 보아왔습니다.
다음 출조에는 워리대물로 낚으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즐겁고
기쁜낚시를하시고 자연보호에 앞장서시는 훌륭한 조사님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자반님 반갑습니다 첫조행에 붕어월은 아니지만 가물치를 잡으셔서
손맛을 보셨다니 부럽습니다
저희집이 건강원을 합니다 아버님께서 경영을 하시는데
임신을 한 산모에겐 잉어가 좋다 하시고 출산한 산모에겐 가물치가 좋다고 하더군요...^^

그럼 즐낚하시고 행복하세요...
제 생각에는 떡밥근처에 새우가 딱 달라붙어 떡밥맛을 보고 있을때...가물치가 텁썩... 기냥 제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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