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폰 알람소리에 무거운 몸을 일으켜 시간을 확인하니..
흐미 징거러운 것. 이자 04시40분, 옷을 주선주섬 챙겨 입는디
대단한 풍류객님 빨리 오라고 난리다.
급한 마음에 요리 조리 눈치보며 웬만한 신호는 무시허구 약속 장소에 도착해 보니..
당근 하우스형님, 첨 뵙는 민물가재성님, 글구 구미에 용띠 갑장인 나, 낚시줄,풍류객님...
먼저 민물가재성님차에 하우스형님이 탑승허구 먼저 출발 하시구풍류객님 차에 용띠 갑장들이 다 모디서 출발을 하는디..
매번 꽈꽝을 연발하면서도 출조하는 시간은 왜이리 급한지.
여명은 온데간데 없구 아정도 칠흙같은 어둠속을 번개같이 질주하는데..
맴속으로 "그려 괴기(전장 36.4Cm)를 직접 안본 나두 요로콤 가슴이 벌렁거리는디
괴기를 직적 본 풍류객님과 하우스 형님은... 글구 괴기를 보구도 오늘 출조 못하는
대구리님과 어부님은 일인들 손에 제대로 잡힐까"
05시 45분 거의 도착 직전,
아른거리는 헤드라이트 불빛에 뒤를 돌아보이 웬놈의 차가 계속 따라 붙는디
혹시나 싶어 확인 사살을 하니, 어미 징그러운 사람, 어부님인기라 ㅎㅎㅎㅎ 고롬 그렇지..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에 소류지를 둘러보니 쓰벌 가장자리로 살얼음이 왕창 끼어 있는기...
일단은 상류 부들밭엔 지와 풍류객님이 더 좌측으로 낚시줄님
산밑을 돌아서
뚝방언저리에 어부님이, 글구 도로가 곳부리에 하우스성과 민물가재성님이 자리를 잡아 놓구..
다 모디서 요론조론 야그에다 뜨뜻한 라면을 한 사발허구 ..
모두들 제자리에서 지롱이를 꿰어 낚수를 시작 하는디..
지는 좌로부터 2.0/2.0/3.0/2.7/3.0/3.3요로코롬 구녕에 또는
수초군락들 경계사이로
포진을 하는데 수심은 40-80Cm정두..
근디 넣기가 무섭게 찌들이 난리부르스를 추는데, 챔질 하몬 멜롱 또는 3-4치!
10시가 되고 햇살이 퍼지몬 좀 나을랑가 시퍼두 계속 3-4치
결국 11시경 붕애자살특공대에 대패하여 낚수대를 팽개치고 논밭에 올라서
짚무더기를 가지런히 정돈하구 태양을 바라보다 사르르 ...
여그서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저의 닉이 와 물잠자리인줄 알끼라
ㅎㅎㅎ 물가만 가몬 잠자리....
낚시줄님의 중식 소집에 두눈을 부비민시롱 가보이
와! 먹음직스러운 도야지가 숯불위에 지글지글.....
(하우스 성님/민물가재 성님/풍류객님 우야튼 잘 묵었습니다
글구 하우스 성님은 앞으론 형수님 새벽에 깨우지 마시고
기냥 라면만 삶아서 묵지예. 형수님께 넘 미안혀서리...)
오후가 되야서두 이어지는 붕애자살특공대의 무지막지한 공격
정말루 입질 올까봐 겁나유 ㅎㅎㅎㅎㅎ
결국은 2-3시경 보따리를 싸는데
1등은 어부님 월척같은 27Cm, 글구나머지는 ??????????
============================
오는길에 도화지에 들러서리 대를 담구긴 담구었는데, 물색이 아정까진 넘 맑구요..
고기서 두가지 사건이 있었지라우
첫째, 낚시줄님이 왠 동네 꼬붕헌티 낚시대 하나를 선물하시어 앞날이 창창한 한 아그의
인생을 와장창 배려 놓았구요(낚시꾼 대몬 뻔한거이 압니꺼)
둘째, 민물가재성과 구미어부님이 야그 도중에 영주고등학교 선후배인기 사실로 확인 되었기에
향후 어부님은 민물가재성님만 데불고 가몬은 고양이 앞에 쥐인기라..
==========================
항상 그러하듯이 조과는 별루 였지만 함께한 시간이 넘 소중 스럽습니다.
올해엔 모두들 가정복 어복이 넘쳐나시기를......
글구 낼 재출조하시는 대굴님 풍류객님 기대 됩니더.
흐미 징거러운 것. 이자 04시40분, 옷을 주선주섬 챙겨 입는디
대단한 풍류객님 빨리 오라고 난리다.
급한 마음에 요리 조리 눈치보며 웬만한 신호는 무시허구 약속 장소에 도착해 보니..
당근 하우스형님, 첨 뵙는 민물가재성님, 글구 구미에 용띠 갑장인 나, 낚시줄,풍류객님...
먼저 민물가재성님차에 하우스형님이 탑승허구 먼저 출발 하시구풍류객님 차에 용띠 갑장들이 다 모디서 출발을 하는디..
매번 꽈꽝을 연발하면서도 출조하는 시간은 왜이리 급한지.
여명은 온데간데 없구 아정도 칠흙같은 어둠속을 번개같이 질주하는데..
맴속으로 "그려 괴기(전장 36.4Cm)를 직접 안본 나두 요로콤 가슴이 벌렁거리는디
괴기를 직적 본 풍류객님과 하우스 형님은... 글구 괴기를 보구도 오늘 출조 못하는
대구리님과 어부님은 일인들 손에 제대로 잡힐까"
05시 45분 거의 도착 직전,
아른거리는 헤드라이트 불빛에 뒤를 돌아보이 웬놈의 차가 계속 따라 붙는디
혹시나 싶어 확인 사살을 하니, 어미 징그러운 사람, 어부님인기라 ㅎㅎㅎㅎ 고롬 그렇지..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에 소류지를 둘러보니 쓰벌 가장자리로 살얼음이 왕창 끼어 있는기...
일단은 상류 부들밭엔 지와 풍류객님이 더 좌측으로 낚시줄님
산밑을 돌아서
뚝방언저리에 어부님이, 글구 도로가 곳부리에 하우스성과 민물가재성님이 자리를 잡아 놓구..
다 모디서 요론조론 야그에다 뜨뜻한 라면을 한 사발허구 ..
모두들 제자리에서 지롱이를 꿰어 낚수를 시작 하는디..
지는 좌로부터 2.0/2.0/3.0/2.7/3.0/3.3요로코롬 구녕에 또는
수초군락들 경계사이로
포진을 하는데 수심은 40-80Cm정두..
근디 넣기가 무섭게 찌들이 난리부르스를 추는데, 챔질 하몬 멜롱 또는 3-4치!
10시가 되고 햇살이 퍼지몬 좀 나을랑가 시퍼두 계속 3-4치
결국 11시경 붕애자살특공대에 대패하여 낚수대를 팽개치고 논밭에 올라서
짚무더기를 가지런히 정돈하구 태양을 바라보다 사르르 ...
여그서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저의 닉이 와 물잠자리인줄 알끼라
ㅎㅎㅎ 물가만 가몬 잠자리....
낚시줄님의 중식 소집에 두눈을 부비민시롱 가보이
와! 먹음직스러운 도야지가 숯불위에 지글지글.....
(하우스 성님/민물가재 성님/풍류객님 우야튼 잘 묵었습니다
글구 하우스 성님은 앞으론 형수님 새벽에 깨우지 마시고
기냥 라면만 삶아서 묵지예. 형수님께 넘 미안혀서리...)
오후가 되야서두 이어지는 붕애자살특공대의 무지막지한 공격
정말루 입질 올까봐 겁나유 ㅎㅎㅎㅎㅎ
결국은 2-3시경 보따리를 싸는데
1등은 어부님 월척같은 27Cm, 글구나머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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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길에 도화지에 들러서리 대를 담구긴 담구었는데, 물색이 아정까진 넘 맑구요..
고기서 두가지 사건이 있었지라우
첫째, 낚시줄님이 왠 동네 꼬붕헌티 낚시대 하나를 선물하시어 앞날이 창창한 한 아그의
인생을 와장창 배려 놓았구요(낚시꾼 대몬 뻔한거이 압니꺼)
둘째, 민물가재성과 구미어부님이 야그 도중에 영주고등학교 선후배인기 사실로 확인 되었기에
향후 어부님은 민물가재성님만 데불고 가몬은 고양이 앞에 쥐인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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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러하듯이 조과는 별루 였지만 함께한 시간이 넘 소중 스럽습니다.
올해엔 모두들 가정복 어복이 넘쳐나시기를......
글구 낼 재출조하시는 대굴님 풍류객님 기대 됩니더.